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1/supercycle-vs-supercycle-samsung-vs.html
애플의 아이폰 슈퍼싸이클은 무위로 끝났다.
판매대수에서 14년 이후의 성수기와 비교시 주목할만한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x의 판매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은 한단계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아이폰 판매의 계절성이 두드러지는 애플의 영업이익과 달리 삼성의 실적은 1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메모리반도체의 슈퍼싸이클(95년과 비교하면 아직도 빅 정도에 불과하다)에 대한 고점 논란이 1년째 지속되고 있으나, 아직 고점 혹은 고원에 도달했는지는 알 수 없다.
디램과 관련해서 중국 당국, 미국 민간의 담합에 대한 의혹 제기가 존재하나, 해당 업체들은 증가하는 수요와 빡빡한 공급에 의한 가격 상승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호황기의 흔한 노이즈라고 볼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x 이후 전략이 새로운 성장을 끌어내지 못하고, 삼성의 반도체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유효하다면 애플과 삼성의 영업이익 차이는 연간 몇 조이내로 감소할 것이다.
좁혀지는 차이에도 불구하고 18년에 삼성이 애플을 뒤집을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애플 26.05%, 삼성 25.83%로 실제적인 차이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애플의 이익률이 계절적으로 하락하는 2분기에는 이익률이 역전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는?
애플의 아이폰x는 실패라고 할 수 없으나, 불완전한 성공에 불과하다.
완전한 성공은 이후의 모델이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그러나 이익률이 과거처럼 30%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이 가능할지는 알기 어렵다.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중요 부품을 공급망에 포진한 삼성과의 관련성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삼성의 반도체 이익률이 56%이고, 디램만 보면 70%를 넘는다고 한다.
반면, 휴대폰의 이익률은 10%대이고, 디스플레이와 가전의 이익률은 한자리 초중반에 불과하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메모리반도체 업황은 두려워할 일이고, 실제로 시장은 그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전은 백약이 무효로 보이고, 디스플레이 실적은 애플에 달린 것이라서 애플의 선전은 삼성oled에도 콩고물을 남길 것이다.
결국 삼성 휴대폰의 성과가 두 업체의 승부에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매출, 이익, 이익률뿐 아니라 현금흐름에도 휴대폰의 실적이 결정적인 차이를 낳는다는 것을 확인했었고, 향후에도 다를 이유가 없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1/power-of-galaxy-cumulative-op-of-samsung.html
현금왕 삼성전자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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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반도체의 초호황에도 불구하고 애플과 삼성의 승부는 휴대폰에서 갈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