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구글에서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동성에 대한 자료를 공개한다.
https://www.apple.com/covid19/mobility
https://www.google.com/covid19/mobility/
두 회사의 보고 내용이 다르지만 비교가능하다.
이 자료를 한국의 신규확진자 추이와 비교해서 상호작용을 관찰할 수 있다.
1. covid-19 확진자가 증가하면 이동성의 감소는 즉각적으로 비례해서 나타난다.
2. 이동성의 증가가 나타나면 covid-19 확진자는 약 2주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한다.
애플의 자료는 1월 13일을 100으로 놓고 이동성을 표시한다.
구글은 1월 3일부터 2월 6일까지의 중앙값을 기준으로 놓고 변화율을 표시한다.
기준레벨이 다르지만 위 그림처럼 구글의 이동성이 10-20% 높게 나온다는 점을 제외하면 동일한 추세를 보여준다.
한달 이상 길게 보여주는 애플 자료에서 이미 2월에 한국인의 이동성이 20%-30% 정도 감소했다가 정부의 정상화 지침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확진자의 급증은 약 2주 후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국의 확진자는 3월 초까지 하루 두번씩 거의 실시간으로 질본에서 공개했고, 이후에는 하루 한 번 전일 확정치를 공개했다.
확진자의 동선과 관련된 자료는 매스컴과 재난문자를 통해 전국민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있다.
확진자가 증가하는 동안 이동성의 감소는 즉각적으로 비례해서 나타난다.
2월 19일부터 29일까지 명확한 대칭성을 보여준다.
애플의 자료에서는 주기적으로 금요일에 이동성이 급증하기 때문에 이동성의 단기 고점은 금요일에 나타나게 된다.
4월 30일은 초파일, 5월 1일 금요일은 연휴의 시작이었다.
실제로 29일 수요일부터 이동성이 급증하기 시작한다.
이미 4월 하순부터 이동제한, 거리두기의 완화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었고, 19일 이동성의 저점 이후 애플, 구글 자료 모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가 보인다.
여기에 연휴가 겹치면서 4월말 5월초 이동성은 1월의 코로나 이전 수준에 육박할 정도로 회복된다.
이 평화스러운 시기에 신규확진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었다.
그러나 5월 6일을 저점으로 다시 급증하기 시작한다.
4월 19일 이동성 저점.
5월 6일 신규확진자 저점.
16일의 차이가 나고, 2차 파동에서 보인 14일의 차이(이동성 저점 2월 5일, 신규 확진자 저점 2월 18일)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잠복기가 2일에서 14일이고, 4-5일 후에 밀집되어 있다고 하니, 2차 3차 전파까지 충분히 가능한 시간이다.
만약 5월 20일 전국의 학교에서 순차적 개학이 시작되면 2주 후인 6월 3일 전후 확진자의 급증이 나타날 수 있다.
수백만명 이상의 밀접 접촉자들 중에 적어도 몇 명에서 몇 십명의 감염자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검사하고, 추적하고, 격리하더라도 이태원, 홍대의 집단감염과는 규모에서 비교할 수 없다.
하루 1-2만명을 검사하고, 추적하는 것은 대구에서도 했고, 이태원에서도 했지만, 규모가 수십배 이상일 경우에도 적기에 검사하고 추적하는 것이 가능할지는 알 수 없다.
학교가 없어도 생존가능하지만, 시장이 없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
이미 많은 나라에서 1학기 출석수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입시의 방식과 일정을 조정하고, 이에 따르는 혼란을 감수하는 경우 선택할 수 있다.
만약 반드시 열어야 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면 학교보다는 시장이라고 본다.
최소한 학교를 연다면 그보다 감염 위험성이 낮은 대부분의 장소는 열어야 한다.
시장보다 학교를 선택한 정부와 국민의 선택이 옳은 것이기를 바란다.
요약
개학 이후 신규 확진자가 전국에서 급증할 수 있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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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프랑스, 가와사키병 아동 환자 급증…코로나19 관련성 의심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49400&ref=A
프랑스, 등교 일주일만에 유치원·초등학교서 확진자 70명 발생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19/2020051900707.html
유럽 22개국 교육장관 "개학해도 코로나 확산 없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345730
유럽은 나라마다 다른 상황. 결과를 예단하기에는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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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200520
[속보] 고3 2명 확진…인천 5개구 등교하자마자 전원 귀가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002154
"확진자 동선 파악 안 돼"…안성 고등학교 9곳 '등교 중지'
https://www.yna.co.kr/view/AKR20200520052200061
등교 시작부터 차질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