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4일 월요일

창조경제 동물원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예산안 전문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6451

무엇보다, 대한민국이 창업국가로 변모하고 있으며, 우리 경제구조가 ‘역동적인 혁신경제’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벤처 투자의 지역거점' 기능을 넘어, '창업·벤처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생태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마마님은 창조경제의 훈늉한 성과를 역설한다.
그러나 아직도 창조경제가 뭔지 도통 모르겠으니 창알못인가...
몇 년짜리 전망 - 20130118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1/20130118.html

사실 알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지만, 최은실-차은택 게이트의 주인공인 차은택이 창조경제추진단 단장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찾아봤다.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http://cei.go.kr/main

그런데 창조경제추진단 공동단장 세명 중 한명이 이승철이다.
미르재단 사태로 수십년 존속한 전경련을 위기에 밀어넣은 전경련의 부회장. 바로 그 이승철이다.
옆의 링크를 누르면 사진이 튀어나오니 누르지 마시라. http://cei.go.kr/info/leader

이승철의 옆 문화창조융합본부단장 자리에 차은택이 앉아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제보니 이승철도 차은택 못지 않은 핵심인물이었던 것이다.

[Who Is ?]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http://www.business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512


이 추진단의 활동내역을 보면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얘기로 도배가 되어 있다.

http://cei.go.kr/work/list
279 [2016-10-05] 제8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 개최 13 2016-10-13
278 [2016-09-30] 혁신센터 권역별 기업인수합병 교육 실시 6 2016-10-13
277 [2016-09-30]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 7 2016-10-13
276 [2016-09-28] ‘물류 새싹기업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3 2016-10-13
275 [2016-09-23]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붐을 이끌다 5 2016-10-13
274 [2016-09-21]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회수시장 진출 적극지원 4 2016-10-13
273 [2016-09-20] “한국의 창조경제 발전 모델, 세계가 배워요” 23 2016-09-22
272 [2016-09-20] 세계가 찾는 포용적 혁신 모델, ‘창조경제’ 13 2016-09-21
271 [2016-08-26]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개최 42 2016-08-29
270 [2016-08-26]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1913 송정역시장’ 44 2016-08-26



최근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관련해서도 말이 많았다.

[머니포커S] 창조경제혁신센터 2년, '동물원 vs 과수원'
http://www.moneys.news/news/mwView.php?type=1&no=2016100621388053010&outlink=1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결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독점계약을 요구하는 구조 때문에 중소기업이 제대로 크지 못한다는 것. 그러나 안 전 대표의 의견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창조경제를 실현할 거점으로 출범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논란을 딛고 순항할 수 있을까.

위 기사 내용에 따르면 14년 7.1조, 15년 8.3조가 창조경제 관련 예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돈을 누가 잡쉈는지, 그래서 무슨 성과가 있었는지는 마마님 말씀만으로 알 수 없다.

수족을 전경련 부회장, 창조경제추진단장으로 임명해서 대기업이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직접 수혈을 하게 하고 동시에 미르재단 같은 집단에 대한 모금도 같은 구조로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사람이니 인물 간의 관계를 조사할 필요조차 없다.
마마는 참 편하게 일하는 스타일이었던 것같고, 재벌들은 전경련에 대해 심한 양가감정을 느꼈을 것같다.

재벌도 부담스러운 전경련, '해체 촉구 결의안' 통과되나
http://www.newspim.com/news/view/20161021000307

재벌들의 처지가 이렇게 잘 이해돼보기는 참 오랜만이다.





개판


<긴급>朴대통령 "고심 끝에 개헌논의 더이상 미룰 수 없다 결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0/24/0200000000AKR20161024048800001.HTML?input=1195m


北, 송민순 회고록에 "南, 의견 문의한 적 없다"…열흘만에 첫 반응
http://news.joins.com/article/20768454


생명 위협? 고영태 “도와주세요” 이메일 ‘호소’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1023000315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0150600015&code=910100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 드론 충돌 사건’ 차은택 관련설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게이트]“차은택이 좌지우지”…국책사업·기업광고 수주 막강 영향력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0150600015&code=910100

[총정리] 최순실-차은택을 둘러싼 모든 이야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50775

[단독] "최순실-차은택 연결한 진짜 고리는 崔의 조카 장시호"
http://www.hankookilbo.com/v/3cd62681d51645fc8bec46c6aab4d372

까도까도 나오는 의혹, 최순실 입국 안 하면 영구미제?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2821

최순실·차은택, 김종덕·김상률 통해 利權 주물렀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0/24/2016102400288.html
인물 관계도 깔끔.

정유라(승마선수) - 나무위키


[단독]정유라 4월 출국때 한살배기 동반
http://news.donga.com/3/all/20161024/80960876/1

아들 낳았다는 정유라, ‘아동학대’ 혐의 조사 받아…주민들이 신고한 까닭은?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610240
JTBC 보도에 따르면 정씨가 좁은 별채 공간에서 갓난아이와 개 15마리, 고양이 5마리를 함께 키우는 것을 목격한 이웃 주민들이 (갓난아이의) 불결한 생활을 걱정해 보건당국에 신고했으며, 이에 따라 정씨가 보건당국의 방문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람, 개, 고양이가 뒤섞여 있는 상황이 딱 한국 정치를 묘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공주마마가 정치감각은 살아있는 모양. 타이밍이 더 이상 좋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