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6일 수요일

실망스러운 미국채, 물가연동국채 실질 수익률 - real total return of ief, tip 20230906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5/real-total-return-of-ief-tip-20220506.html

전에 2003년부터 2021년까지의 ief와 tip의 장기 실질 총 수익률을 확인 해본 적이 있다.

ief는 만기 7-10년의 장기채, tip은 비슷한 만기의 물가연동국채 etf이다.


당시의 결론은 미국의 tip가 장기간 실질적으로 물가에 대한 헤지역할을 전혀 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최근 3년간 미국채의 수익률이 명목상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고 만약 올해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끝난다면 새 역사를 쓰는 것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미국채 수익률이 가장 빨리 낮아진 것이라면 기회가 될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다시 확인해보니 yahoo 제공의 총 수익률 수치가 미세하게 바뀌었다.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도 조금 바뀌었다.

1년 반이 지난 후의 새로운 결론은 장기미국채에 대한 투자 자체가 이미 20년 간 형편없는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물가연동국채도 20년 간의 결과를 보면 따로 고려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지만, 물가 상승률이 최근 2년처럼 앞으로 높게 유지되면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


물론 미래의 성과가 어떻게 달라질지는 미리 알 수 없다.

다만 미국 장기채를 너무 믿지 말자. 




1) 20년간 총 수익률이 ief는 85%, tip은 92%로 높지 않고, 차이가 없다.

2) 20년간 실질 총 수익률이 ief는 13%, tip은 17%로 매우 낮고, 차이가 크지 않다.

3) 20년간 물가가 64% 오르는 동안 tip은 물가에 대해 2%의 하락을 반영했다. 미국정부가 사기를 치고 있거나 (물가를 낮게 반영) tip etf 운영자들이 극단적으로 무능하다.

4) 21년, 22년 물가가 높게 상승한 기간 tip수익률이 비슷하게 따라간 것은 다행스럽지만, 13-15년 사이의 이유없는 손실을 회복한 것에 불과하다. 이래서는 미래의 성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장기 수익률을 그래프로 보면 tips spread (tip-ief)의 추이(yellow)가 물가(grey)와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다는 점이 명확하다.

실질 수익률을 보면 지난 3년 간의 손실로 인해 얼마 되지 않는 수익을 다 까먹고 거의 0%로 수렴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한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tip의 상대적인 물가방어력이 2년간 확인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이것은 주가차트이고 여기에 배당 재투자를 고려한 것이 위의 총수익률 그래프이다.



요약

1) 미국 장기채와 물가연동국채 혹은 둘의 etf 장기 성과는 지난 20년 동안 매우 낮게 유지되었다.

2) 본격적인 인플레이션이 도래한다면 어떤 성과를 보일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3) 지금이 채권 바닥이라고 믿는 것은 자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