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이 3.5%에서 4.4%로 증가했다.
전년 대비 0.6%p 증가해서 침체의 기준을 넘어섰다.
미국 실업률에 대한 느낌 us unemployment rate 20200327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3/us-unemployment-rate-20200327.html
취업자의 기준, 실업자의 기준이 다양하고 어떤 기준을 쓰는지에 따라 지표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된다.
아래에 노동가능인구 (=취업자+실업자), 취업자, 실업자 추이를 확인했다.
실업률은 실업자를 노동가능인구로 나눈 것이다.
https://fred.stlouisfed.org/graph/?g=qCHS
노동가능인구는 164,546천명에서 162,913천명으로 1,633천명 감소.
취업자는 158,759천명에서 155,772천명으로 2,987천명 감소.
실업자는 5,789천명에서 7,140천명으로 1,353천명 증가.
이 숫자들은 기업이 아니라, 가계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라서 70만명이 감소한 total nonfarm payroll과 취업자 변화가 크게 다르지만, 이번에는 실제 고용 상황을 좀 더 빠르게 반영하는 것처럼 보인다.
감소된 취업자 중 45%는 실업자가 되었고, 55%는 취업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되어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었다.
한 달 후에 발표될 실업률에는 지난 2주 사이에 증가한 천만의 실업자와 앞으로 2주간 증가할 실업자까지 포함될 것이다. 한 달 동안의 실업자 증가가 2천만- 3천만 사이라고 아주 넓게 보면 4월 실업률은 10%중반에서 후반을 기록하게 된다.
또 금융위기 시와는 달리 노동가능인구의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서, 실업률의 분모감소가 실업률 증가에 기여한다고 보면 20%도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고용이 원래대로 회복되려면 고용감소 기간의 3-4배 이상이 걸리고, 위 그림에서 확인가능한 금융위기 전후에도 다르지 않았다.
전무후무한 상황이 진행 중이고, 아직은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6월까지만 고용감소가 나타난다고 봐도 회복하려면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다.
천재지변이라서 V자 회복이 가능하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상상력에 공감하기 어렵다.
https://fred.stlouisfed.org/graph/?g=qCHT
취업자 지표 3가지 전년 대비 증감.
앞의 두개는 기업 대상 조사이고, 뒤의 employment level은 가계 대상 조사.
민감하면 실제 변화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지만, 노이즈가 커서 오류가 큰 것이 단점이나 이번에는 그럴 일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