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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2일 수요일

금리, 금리차, 금리전년동월비, 예대차 - 20150422



80년대 초부터 30년 이상 하락 중.


3년물이하 금리차 역전 지속.
10년물 금리차 변화.


전년동월비 상승 요원.
그러나 외환위기,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저점권에 근접.
금리하락속도가 가속되지 않으면 2-3개월 내로 상승 전환 가능성.
전환 순서는 장기부터 단기로.
kospi yoy보다 2-3개월 정도 후행.


겹쳐서 비교.


신규 예대금리차.


장기 금리차에서 변화 시작. 금리하락 가속되지 않으면 단기 금리차, 단기 전년동월비로 이어질 듯.




2014년 3월 4일 화요일

어둠 속의 금리 20140304




금리와 금리차.

한은 총재가 바뀐다고 한다.
영향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분열증 환자가 아니라면 매인지 비둘기인지는 관심없다.
사실 환자라고 해도 한국에서는 한국은행이 가진 역할이 제한적이라 길게 보면 별로 상관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금리 관련해서 대개는 높이와 방향이 문제이고, 노이즈는 문제가 아니다.
지금은 전부 문제이다.
추세도 명확하지 않고, 아주 낮거나 높아서 다른 쪽으로 갈 지도 알 수 없는데, 노이즈까지 커지고 있으니 모르겠다는 얘기이다.

버핏옹이 경제지표에 신경쓰지 말라는 것을 나는 점쟁이 짓을 하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그런데 기업의 과거/미래를 판단할 때 경제상황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거나, 고려하면 안 된다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꽤 있다. 신기하지도 않다.

나는 미국 금리가 내일 어찌될지 관심도 없고 모르겠으나, 향후 30년 동안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본다. 그렇게 보인다.
미국, 유럽, 중국, 한국이 일본같은 침체를 향후 수십년 겪을 것이라는 시나리오에는 전혀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한국이 선진국이 되는 날이 와도 현재의 금리보다 높을 것이라고 본다.

이런 틀을 가지고 보면 당장 고점처럼 보이는 금리차에 대한 생각도 유보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금리차의 방향이 왜 중요한가?





금리차와 코스피전년동월비는 가장 중요한 경기선행지수이다.
가장 빨리 알 수 있고, 한국에서는 가장 믿을 만하다.
그러나 지금은 두 지표를 보면 미래는 고사하고 현재 상태에 대해서도 판단할 수 없다.

경기선행지수, 동행지수가 어떻게 움직여도 아직 얼마 검증되지도 않아서 믿을 수가 없으니 금리차, 코스피전년동월비의 중요성은 더 크다.
그런데 모르겠다.




금리 전년 동월비.
느리게 반응하지만, 중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금리차와 독립적인 것은 아니다.

코스피, 금리차와 달리 이 그림은 거의 고점이다.

굳이 스코어를 적자면 지수전년동월비 0, 금리차 0, 금리전년동월비 -1 이다.
아니면 0, -0.5





미국 ism pmi가 한국의 코스피와 관련이 높은 것처럼, 미국의 금리차, 지수전년동월비도 그렇다.
다들 관련성이 높은데, 이것이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후 아직 달라지지 않았다.

다들 비슷하지만, 미국 지수전년동월비는 강하다.

미국 금리싸이클이 나에게 중요한 것은 한가지 이유이다.
금리차가 하락하는 시기가 경기싸이클의 후반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과거 한국에서 두드러진 단기(2년) 재고 싸이클이 미국과 달랐다.
그것이 중국과 관련있는지 알 수 없으니, 이번에도 어떨지 알 수 없다.

만약 미국과의 동조화가 정말 2000년대 신흥국들의 성장기보다 중요해진 것이라면 한국이 선진국 취급을 받는 것이 금융시장이든, 실물시장이든 유리할 것이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그러할 것이다.




미국의 하이일드 채권이 사상 최고의 거품에 근접한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한국은 많이 다르다.
다르지만 미국 주식시장도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과 비교하면 미국은 미국대로, 한국은 한국대로 시장의 위험자산에 대한 평가가 일관성있게 적용되고 있는 셈이다.


그럼 한국은 선진국보다 위험하니 위험자산이 시장에서 싸게 굴러다니는 것이 합당하다는 것인가?
그런 것같기도 하다.






2013년 12월 5일 목요일

경기지수 20131205






순환변동치는 통계청 자료에서 확인하면 된다.
원지수는 2009년부터 별일 없이 우상향하고 있고, 전년동월비는 작년 올해 사이에 하향싸이클에서 벗어났다.
그렇기는 한데 12년 초에 개편된 선행지수는 아직 믿기 어렵다.
믿을 필요도 없다.



대신 kospi yoy, 금리차, 재고지표를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금리의 하락 추세가 바뀐 것인가? 혹은 바뀔 것인가?
미국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금리차가 오랫동안 0 아래에 있었지만, 벗어난 지 오래다.
2000년대에 두드러졌던 한국의 2년짜리 단기 경기싸이클에서 금리차 역전은 확실한 경기 저점의 신호였다.

2년 싸이클은 완전히 사라진 것인가?
그럼 금리차의 신통력은 사라진 것인가?
혹시 이제는 3년물이 아니라 미국처럼 10년물이 중요해진 것인가?

관찰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아직 크게 변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확대해보고 겹쳐본 것이다.
새로운 싸이클이 짧을지 길지, 길면 90년대처럼 4-5년 이상일지 혹은 미국처럼 10년까지 연장될지 아직은 시작이기 때문에 알 수 없다.
그런데 그점이 매우 중요하다.
2년짜리에서는 거의 반이 지나 간 것이지만, 10년짜리에서는 시작도 안 한 것이다.





다른 지표들에서 자취를 찾기 어려운 2년짜리 싸이클이 금리yoy에 살아있다.
이것이 재고와 관련이 있다고 보기도 쉽지 않으니 신기한 일이다.

금리yoy의 감소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겠지만, 무시하기에는 중요한 가능성이다.
만약 내년 초까지만 금리상승이 진행되고 이후에 멈추거나 하락한다면 어떤 상황에서 가능할까?






실질금리.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중요하다.
그런데 미국, 한국은 숙제를 끝냈으니, 한동안 일본에서 매우매우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다만 실질금리는 엔달러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명목 금리/금리차가 환율에서는 여전히 중요하다. 비록 시장이 인플레이션/기대심리로 몇발씩 앞서가더라도.


브라질처럼 물가가 6-7%씩 상승하면  실질성장이 마이너스라도 명목 성장은 6-7%가 될 수 있다.
명목성장도 성장인가?
교과서적으로는 아니다.


일본처럼 디플레이션이 진행되었던 나라에서는 실질보다 명목이 중요하다.
GDP도, 소득도, 소비도.
아베가 성공하면 명목성장 4% 이상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면 정말 한국에 무슨 일이 생길까?






미국과 한국지수의 차이가 크다.
올해들어서만 그런 것이 아니고 11년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향되고, 유로가 해체된다고 할 때부터 그렇다.

그런데 아직도 전년동월비로는 여전히 상당히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수치도 그저20%에 불과하다.
마치 금융위기 이전 벌어졌던 차이를 따라 잡으려는 것처럼 보인다.

금융위기 이전에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던 한국과 미국의 경기싸이클은 이후 비슷해졌다.
금리차에서 보다 명확히 드러난다.

그래서 미국의 금리차가 어찌 될 것인가?
연준이 단기금리를 바닥에 붙여놓을 수 있는 한, 고용/물가지표가 개선되어서 장기금리가 올라가는 한 벌어질 것이다.
이것은 가정법이다.

그래봐야 얼마 남은 것 같지도 않다...






pmi가 미국에서는 gdp나 주가와 비교하는데, 여러모로 쓸만하다고 한다.
아직 한국에서는 잘 모르겠다.

미국 pmi를 한국지수yoy와 비교하면, 차이가 벌어지는 것이 보인다.
이것이 좁혀지려면 뭐가 필요한가?





출하보다 재고가 먼저 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둘 간의 차이가 줄지 않고, 그저 미지근하다는 것이다.
더 안 떨어지면 올라가겠지.






재고순환을 주가지수와 겹쳐놓고 보면 그럴만하다는 생각도 든다.





재고지수와 선행지수를 겹쳐보면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고 보면 금리는 좀 더 금융시장에, 주가지수는 좀 더 실물시장에 가까와지고 있던 셈이다.
왜 사이좋던 애들이 따로 놀게 되었을까?














2013년 10월 1일 화요일

금리, 금리차, 금리yoy - 20131001





길게 보면 한국금리는 20년째 하락하고 있다.
미국이 82년부터 하락했으니 대세는 비슷하다.
다만 한국의 금리는 다른 선진국 대비 매우 높고, 후진국 대비 매우 낮아서, 앞으로의 방향은  한국이 어떤 나라가 될 것인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나처럼 한국이 선진국이 된다고 믿으면 (언제라고는...) 금리가 내려가거나 낮게 유지되는 쪽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이 선진국이 되는 것보다 선진국의 금리가 장기간에 걸쳐서 올라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면 반드시 그런 결론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최근 몇개월간 금리차가 상승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좋은 시절이 끝난 것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좋은 시절이 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금리차가 역전된 상황에서 한국이 살만했던 적이 별로 없다.
더구나 11년부터 2년간의 금리차 역전은 상당히 장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한국만 그런 것은 아니다.

앞에서 재고순환과 맞아 떨어지는 것이 우연은 아니다.
여기서도 코스피가 거슬린다.
자꾸 밟히면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금리, 금리차보다 금리전년동월비가 필요한 정보를 주는 수가 있다.
1년보다 5년이 민감한 것을 '좋게' 해석하려면 장기경기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돈빌리기 어려워졌다고 해석할 수 있는지는...




금리차, 금리yoy, 코스피yoy를 겹쳐보면 여기서도 코스피가 거슬린다.



상반기에 미국증시와 디커플링얘기가 많았다.
아직도 많이 벌어졌있다.

그런데 yoy로 보면 지난 2년간 똑같다.
차이는 한국보다 미국이 15%이상 앞서 있다는 것뿐이다.

누가 한국을 2년 동안 뒤로 밀었을까?
그 앞에서 2년간 한국이 미국보다 앞서 있었다.
한국뿐 아니라 당시에는 중국경제권이 대개 그러했다.

설비투자와 부동산.
이게 2009년, 2010년에 한국이 미국보다 좋았던 것이다.
삼성, 현대차도, MB도 모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은?

통계청 보고서를 보면 설비투자가 2009년 이후 4년 만에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도 한분기는 지나야 확인될 것이다.
한국도, 미국도, (중국도) 투자가 증가한다면 한국, 미국, (중국) 지수도 정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미국의 금리차와 주가지수yoy이다.
5년째 박자를 맞추고 있고 최근에 더 잘 맞는다.
중국이 중요하다는데, 미국과 이 정도 동조화되어 있으면 중국에 크게 신경 쓸 필요없다.
중국 지표는 알기도 어렵고, 알아도 믿을 수 없고, 믿으려고 해도 최소 몇개월은 지나야 한다.





미국의 장기 경제 싸이클에서 실질금리는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한국에서 어떤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일때 경기가 좋은 경우가 없다.
금리차가 역전되었을 때도 경기가 좋지 않다.

지금은 둘 다 아니다.
그런데도 나쁘다면 심각한 상황인 것이다.
어디가 왜 심각한지는 그것대로 따로 생각할 문제이다.
당장에 떠오르는 것은 동양그룹같은 쓰레기집단이 몇년째 잘 버틸 수 있는 환경이었다는 것이다.
심각하게 나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저런 좀비기업들이 회복을 막았다고 할 수도 있다.
한국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2013년 7월 30일 화요일

경기지수 20130730 - 데이타, 스토리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되었다.
yoy로 보면 발표된 순환변동치로 보는 것과 차이가 매우 크다.
판단이 어려우면 원지수와 함께 보는 것이 필요하다.

금융위기 이후 주기의 변화가 발생했으나, 금리차, 코스피yoy의 선행성이 유효하다면 경기회복은 이미 시작되었다.

2009년 이후 미국 지표들과의 높은 관련성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니, 방향은 같으나 강도의 차이가 크다고 볼 수도 있다. 한 발 뒤쳐져서 따라가고 있지만 타이밍은 전혀 다르지 않기 때문에 미국 포함 선진국 경기의 방향이 변함없이 중요하다. 따라서 미국, 유럽, 일본의 경기방향, 정책 방향도 중요하다.

이것이 금융시장을 통한 후진국 시장의 교란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한국처럼 무역 비중이 높은 국가는 실물시장을 통한 파급효과가 더 중요하다. 물론 장기로 봐서 그렇다는 것이다.

한국의 무역규모가 GDP에 육박하고, 수출에는 중국이 수입에는 에너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영향이 금융시장에서는 가장 크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실물경제의 방향을 설명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한국경제가 다시 위태로워지면 중국, 일본, 유럽보다는 여전히 미국때문이기 쉽다.




선행지수는 언급할 가치가 별로 없고, 동행지수yoy는 상향 중이다.



ism제조업지수는 한국경기와 그런대로 잘 맞는다.
향후 몇 년을 본다면 미국 제조업의 미래는 전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어둡지 않다.



금리, 금리차, 금리yoy, 실질금리, 신용스프레드 등이 모두 중요하나, 경기순환에서 금리차가 가장 중요하다.

금리, 금리차가 상승하는 동안 미국금리 상승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고 한국은 미국과 달리 경제 펀더멘탈의 개선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니 장기적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도 상당히 많았다. 사실 지금도 많을뿐 아니라, 더 나아가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춰야 된다거나,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금리상승이 경기회복을 반영하는지 금융경색을 반영하는지 고민하는 것은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전혀 쓸데없는 짓이다. 그냥 회복에 필요한 과정으로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왜 과거에 금리차의 역전 이후 나타나는 급등이 경기회복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경제를 데이타가 아니라 스토리로 보는 시중의 전문가들이 시간이 더 지나면 자상하게 설명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는 한데 아직은 별 얘기들이 없으니 없는 재주에 내가 만든 스토리는 이렇다.

금리가 급등을 하면서 금리하락기에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하던 사람들이 크게 손실을 봐서 채권시장이 찌그러들고, 다른 수익을 찾아서 떠난다.
금리가 급등을 하면서 저금리의 혜택으로 버티던 좀비 기업이나 깡통부동산보유자들이 사라진다.
금리가 급등을 하면서 더 금리가 상승하기 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실수요와 가수요가 발생한다.

이런 일이 지속되려면 금리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겨야 한다.
그런데 그럴려면 그 전에 금리가 꾸준히 상승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자체적인 동력이 없었는데 미국이라는 외부 자극으로 그런 과정이 시작된 것이다.
그래서 금리상승의 순환(악순환 혹은 선순환)이 생기면 도대체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도 모르는 체로 상당한 변화가 진행된다.

뉴스에 보니 한국의 증권사들이 rp장사를 하느라 채권을 늘려놨다가 손실로 고생을 하는 모양이다. 지뢰밭에서 동전을 줍고 있는 셈이다. 뭐 다 알았지만 고객 서비스를 위해 감수한 것이라고 주장할 수는 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채권에서 크게 손실을 보는 집단이 자꾸 나타나야 생각도 변하고 행동도 변한다.

경제가 심리라고 누가 그랬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내가 아무리 경제는 데이타라고 주장해도, 경제가 스토리라고 믿는 사람들이 가진 돈이 많으면 경제는 스토리이다.

신화적 감성에 기반한 권선징악, 사필귀정의 스토리 또는 내러티브.
지금 보니 정권이 바뀌고 6개월 동안 한국에서 진행 중이다.
작금의 스토리가 밥을 먹여주기보다는 빼앗아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조만간 싫증을 내기는 할 것이다.

어쩌다 보니 옆길로 좀 샜는데, 원래대로 돌아오기가 어렵다.
아래는 작년 9월에 올렸던 글인데 중간에 이 글이 생각나는 바람에 이상해졌다.
그래서 일단 요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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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약화의 서사적 구조 - 쉴러 교수


많은 사람들이 경기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허리띠를 조여메고 소비를 줄이고, 이것이 경기의 회복을 막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공무원, 기자, 학자들이 사람들의 심리 위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한국뿐만이 아닌 모양이다.
비이성적 과열, 야성적 충동의 쉴러 교수가 한 마디 했다.

따끔한 것은 아니고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담담하게 지적하고 있다.
그래서 제목이 저렇게 알듯말듯하지만, 내용은 충실하다.

A fundamental problem in forecasting nowadays is that the ultimate causes of the slowdown are really psychological and sociological, and relate to fluctuating confidence and changing “animal spirits,” about which George Akerlof and I have written. We argue that such shifts reflect changing stories, epidemics of new narratives, and associated views of the world, which are difficult to quantify.

최근 경제 예측의 근본적인 문제는 둔화의 궁극적인 원인이 실제로 심리적, 사회적이고 급변하는 신뢰와 변화하는 '야성적 충동'(공동저서로 나왔던)과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그러한 전이는 변화하는 스토리, 새로운 서사의 급격한 확산, 관련된 세계관을 반영한다.

이런 식으로 경제학적, 인문학적 용어와 관점이 섞은 글은 읽기가 심하게 불편하지만, 그래도 건질 것이 많다.

The European story is with us now, all over the world, so vivid that, even if the euro crisis appears to be resolved satisfactorily, it will not be forgotten until some new story diverts public attention. Then as now, we will not be able to understand the world economic outlook fully without considering the story on people’s minds.

유럽 이야기는 지금 우리와 함께 있고, 너무 생생해서 유로 위기가 만족스럽게 해결된 것처럼 보이게 되더라도,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대중의 관심을 돌릴 때까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고려하지 않고, 세계 경제 전망을 완전하게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세계경제를 아주 비관적으로 보지 않지만, 일반인들의 마음 속에는 지난 몇 년간 그리스, 유럽과 관련된 사건의 진행이 사필귀정의 신화처럼 각색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미지근하게 끝날리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는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도록 만들고, 새로운 이야기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 때까지 소비를 줄이고 경기를 침체로 이끌게 될 것이라는 얘기같다.

전체적으로 매우 공감가는 글이지만, 내 결론은 여전히 단순하다.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이세상에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없다.












2013년 5월 21일 화요일

우선주의 열기 - 20130521


우선주 랠리가 진행 중이다.
아래 표에서 괴리율과 배당수익율을 확인할 수 있다.
일견 아무런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그런 것은 아니다.

한국의 우선주들이 태생적인 한계를 갖고 있기때문에 괴리율은 장기투자에서는 중요한 변수가 아니다. 배당성향, 배당수익율, 기업의 생존, 대주주의 도덕성 등에 대한 장기적인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선주는 주식의 권리도, 채권의 권리도 제한된 껍데기에 불과하다.





아래 그림의 점은 위의 데이타를 포함하는 일부 우선주들의 괴리율과 배당수익율을 도시한 것이다.
녹색 박스는 오늘 (2013/5/21) 우선주가 높은 밀도로 분포하는 영역이다.
괴리율이 배당과 관련성이 적지만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만약 배당을 목적으로 한다면 박스의 상단, 괴리율 축소를 목적으로 한다면 박스의 좌측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분홍색 박스는 대략 1년 이전에 많은 우선주들이 분포했던 영역이다.
최근의 랠리로 인해 위치가 변했지만, 주된 변화는 괴리율의 축소보다는 배당수익율의 감소라고 할 수 있다.

왜 그런가?
금리의 하락이 중요한 변수였기 때문이다.
주가상승에 의한 배당수익율의 감소가 허용되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괴리율의 축소가 진행될 것인가?
아직 2005년 수준과는 차이가 있고, 축소될 수는 있다.

문제는 축소된 괴리율이 지속될 것인가이다.
배당이 증가하는 상황, 증가된 배당이 유지되는 상황이 아니면 언제든지 90%에 육박하는 괴리율로 돌아갈 수 있다.

경영권을 보유하지 않은 투자자에게도 주가의 변동(자본이득이라고 포장을 해도 다를바 없다)이 아니라 배당을 통해 보상하는 관행이 제도적, 정서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괴리율과 관련된 어떠한 논리도 소용이 없다. 선진국의 우선주와 한국의 우선주를 비교하는 증권사 보고서들은 한국 자본시장의 환골탈태가 전제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GH정권이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고 우선주의 괴리율이 감소할 것이라는 상상.
알흠답지만, 매우 어렵기 때문에 현실감각이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은 기준이 변하고 있고, 어디로 가는지 알기 어렵다.
이럴 때는 가능한 길게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최선이다.




아래 표는 이전의 블로그에 2011년 7월 22일에 올렸던 것이고, 때는 유럽위기가 터지기 직전이었다.
당시 한 달 여간 우선주들의 작은 랠리가 있었다.
그러한 이유로 많은 우선주들의 배당수익율이 6% 아래로 내려와서 안전한 우선주가 많이 감소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지금과 비교하니 괴리율이나 배당율이나 모두 저렴하다.

지금은 어떠한가?
정기예금금리가 2% 대로 내려왔으니 우선주들이 여전히 살만한가?
금리가 올라가지는 않을 것인가?
지금 싼 것이 금리가 올라가도 싸 보일 것인가?








2013년 5월 11일 토요일

1987년, 1994년의 금리인상 초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1&sid2=262&oid=018&aid=0002776733


그러나 현재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만약 연준이 단기 기준금리를 조만간 4~5%까지 인상한다고 믿는다면 2% 아래에서 10년만기 미 국채를 사길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채권을 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재 경제학자, 노벨상 수상자 크루그먼 교수가 한 말이라도 믿으면 안 된다.
훌륭한 사람이지만 미국 경제를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혹은 온실 속의 화초로 본다.

채권에 거품이 없다는 것은 납득할 수가 없다.
미국채가 거품이 아니면 도대체 어떤 것이 거품인가?

금리 1.7%면 per 60이다.
어떠한 자산도 이 정도면 거품이 터지게 되어 있다.
100, 200까지 다녀와서 화끈하게 터질지, 그냥 터질지만 남았을 뿐이다.

금리 상승의 기억이 사라져서 아무도 예상하지 않을 때, 예상하고도 준비하지 않을 때, 금리가 단기간에 2%씩 상승하고 금융시장에 태풍이 분다. 연준보다는 시장이 보통 한발 빠르다.


2013년 5월 9일 목요일

홍수가 나나


http://imgstock.naver.com/upload/research/debenture/1367797886727.pdf

위는 며칠 전 보고서이다.
4월 금통위 의사록과 이전 의사록을 바탕으로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추적하고 있다.
뭐가 불안한지 보고서 제목이 가관이다.

"추적, 여섯 분. 개별 금통위원 인식의 플로우(flow)"


동결 1 임승태
인하 2 정순원
동결 3 문우식
인하 4 정해방
인하 5 하성근
동결 6 김중수
동결 7 박원식


네 명 중에 한명 이상이 마음을 바꾼 것이다.
6번의 의지는 단호해 보였기 때문에 다들 1번의 변심을 점치는 모양이다.
그래봐야 진실을 알 수는 없는 것이고, 확실한 것은 정부와 시장이 원하던 대로 금리가 내려갔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나오고 있는 이해하기 어려운 데이타와 의심들.
로고프 교수의 부채와 성장에 대한 논문의 오류와 호들갑들.
다른 것보다 이 두가지가 지난 몇개월간의 경제 뉴스 중에 가장 특이한 일이었다.

이것을 섞어서 재구성해보면.

순항하는 미국, 일본의 경제가 긴축에서 벗어나고 있는 침체된 유럽을 견인하면, 중국이 블러핑도 먹힐 수 있다. 몇 개월이 지나면 실물 경제에 반응이 올 것이고, 한국에도 충분한 변화가 발생되어 있을 것이다.

지금은 무엇을 하는 시기가 아니고, 참고 기다려야 하는 시기이다.
인내심이 없는 자들이 값을 치를 시기가 오고 있기 때문에 옆에 있다 쓸려가지 않으려면 깨어 있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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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6:1 이었다고 한다. 난해하다.



2013년 3월 20일 수요일

환율 - 20130320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원화강세, 엔화약세가 과도하지 않나 우려하던 것이 엊그제인데, 이제는 다시 한국에 무슨 일이 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하는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거시경제의 요소 중에서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결정되는 환율, 금리, 주가 등이 GDP, 인플레이션 등의 요소들보다 중요성이 낮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성상 단기적인 변동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럴수록 장기적인 추세를 확인하고 다른 나라와 비교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율 급변: 한국 > 대만 >> 싱가폴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1/blog-post_28.html

위 글은 환율이 급등하기 시작한 1월 28일 올린 글이고, 2달이 되어간다.
당시 한국의 어떤한 언론도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이 동반해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하지 않았다.
다만 대만처럼 자국의 환율이 급변한 나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그 추세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고, 작년 하반기 이후 하락폭이 컸던 한국에서 더 급격히 나타나고 있다.

몇 년 간의 원화가 움직이는 방향은 동남아 국가들의 통화와 크게 다르지 않고,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경쟁국으로 볼 수 있는 일본, 대만, 중국과 비교시 단기적으로 엔화의 약세가 두드러지나 장기적으로는 엔화의 초강세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작년 하반기 경상수지 흑자는 사상 최대였다.
외국인의 채권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만약 수출, 주식시장이 아니라 선진국에 비해 금리가 높은 채권시장이 변동의 핵심이었다면 끝날만도 하다.

장기적으로 1000원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숫자로 본다.
그런데 환율의 레벨, 방향, 속도 모두 중요하고, 타국 환율, 주식시장과의 관계를 보면 과속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환율의 급변동이 유쾌하지는 않지만, 찜찜하게 여길 이유도 아직은 없다.
앞으로 금리가 상승하기라도 한다면 충분히 납득할만한 상황이다.











2013년 1월 9일 수요일

미국채금리 20130107







30년, 10년까지는 상승 전환.






1년 이하 단기는 여전히 하락 추세.












2012년 6월 6일 수요일

Diverging Interest Rates of Europe






Interest rates of European countries are diverging since the financial crisis.
Divergence happened in early seventies and convergence in late nineties.
This could be in an early stage of a long-term 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