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1일 목요일

fomc 20230921 - long tail vs bimodal

 


새로 발표된 fomc 점도표에 따르면 2024년 금리전망이 0.5% 올라갔다고 한다.

그런데 평균의 변화만 언급하면 회의 참가자들이 전체적으로 금리 전망치를 올린 것으로 들릴 수 있지만, 내용은 조금 다르다.


왼쪽의 3개월 전, 오른쪽이 최신 점도표.
24년, 25년의 평균이 0.5% 올라갔고, 26년 도표가 추가되었다.


6월의 점도표는 24년, 25년, 장기 플롯에에 점 3개가 떨어져 있지만, 별도의 피크로 보기보다는 롱테일 혹은 헤비테일로 볼 수 있다.

반면 최신 점도표에서는 25년, 26년, 장기 플롯에 5개 혹은 6개의 점이 확실하게 떨어져 있다.

전체의 1/3에 가까운 인원이 향후 미국의 물가, 성장, 금리에 대한 전혀 다른 전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이것은 3개월 전의 3명에 비해 2배로 증가한 것이다.

전체 집단의 점진적 의견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연준의 전문가가 서로 다른 두 집단으로 나뉘고 있는 과정에서 금리전망 평균의 상승이 나타나고 있고, 두 집단의 견해 차이는 26년으로 갈수록 벌어져서 약 2%( 4.5% vs 2.5%)에 달하게 된다.


이미 서로 다른 경제 시나리오를 갖는 두 집단이 연준 내에 존재하고 있고, 향후 고물가를 믿는 집단으로 3명만 전향해도 컨센서스(를 반영할 기준금리)는 계단식으로 크게 바뀔 수 있다. 

만약 미국 기준 금리가 26년에 4.5%로 유지되는 것이 컨센서스가 되어도 시장의 안정이 유지될 수 있을지 생각해볼 필요가 생긴 것이다.



요약

연준의 점도표에 쌍봉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 연준 컨센서스의 급변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