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률이 증가하고 있다 korea covid-19 20201222
최근 한국의 covid-19 확진자, 사망자의 증가 추세는 매우 우려스럽다.
미국, 유럽에 비교하면 잘 하고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아시아권과 비교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여러 조건이 비슷한 동북아 국가와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아래에 한국, 일본, 대만, 중국의 네 나라를 비교했다.
그림은 https://ourworldindata.org 의 자료이다.
여러 나라를 추가할 수 있고, 전체 확진자, 사망자뿐 아니라 백만명당 사망자, 확진자를 비교할 수 있다.
또한 치명률, 검사 숫자도 비교할 수 있다.
그림: 백만명당 사망자수
7일 이동평균으로 본 백만명당 사망자수이다.
21일 기준 0.34명으로 한국 일본의 사망자수는 같다.
일간으로 바꾸면 한국이 일본을 앞서고 있다.
대만에서는 반년이상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고, 중국도 하루 몇 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백만명당 사망자수가 아니라 전체 사망자수를 비교하면 당연히 인구가 많은 일본이 한국을 앞선다.
며칠간 일본의 하루 사망자수는 40명대 후반이고 한국은 하루 20명대 초반이다.
아직은 한국이 일본보다 암울해 보이지는 않는다.
한 달 간의 차이를 두고 한국이 일본에 후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한 달 후에 어떤 상황일지는 지금은 짐작만 할 수 있을 뿐이지만 좋게 보기는 어렵다.
문제는 내년이다.
한국의 백신 공급 관련해서는 4400만개가 확보되었다고 보도되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올해 4월부터 챙겼지만, 확실한 것은 내년 3월까지 75만개이고, 내년 말까지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개 정도가 확실한 것이라고 한다.
나머지는 계약 후, 도입 일정이 확정되어야 알 수 있다.
내가 보기에는 한국 정부는 백신을 확보하는 것보다는,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데 열심이었다.
현재 속도면 22년 정도에 백신 주권울 확보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상상해 볼 수 있다.
그것이 2년 먼저 시판되는 백신을 놔두고 사용할 만한 것이 될지는 알 수 없다.
피지알에 일본의 백신 공급 스케쥴을 정리한 글이 있다.
https://pgr21.com/freedom/89495
내용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 9500만명분을 확보했고, 일본 전체 인구의 75%를 커버할 수 있는 분량이다.
중국에는 자체 개발한 백신이 있다.
대만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요약
내년 상반기 중에 한국은 동북아 국가 중에서 covid-19관련 위험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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