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가는 미국 경기 싸이클 - earnings vs unemeployment 20190503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5/earnings-vs-unemeployment-20190503.html
us unemployment rate - recession indicator 20190220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2/us-unemployment-rate-20190220-recession.html
지금이 경기 후반이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강력한 미국의 경제 지표들로 인해 언제 끝날지를 전망하는 것은 바보가 되는 지름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단기금리차와 실업률이 중요한 지표라는 것은 대부분 인정한다.
장단기금리차가 일시적이 아니라 몇개월 이상 역전되었다가 다시 회복되는 시점 전후에 침체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60년대 이후 반복된 사실이다.
60년대 이후 실업률이 전년대비 0.4%p이상 상승하면 침체가 왔다.
실업률이 이 수준을 넘지 않으면 침체가 오지 않았다.
따라서 실업률의 상승은 침체의 필요충분조건으로 볼 수 있다.
최근 발표된 4월 실업률은 3.6%로 보통의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서 세부 내용을 잘 분석해도 기껏해봐야 질적으로 좋으니 나쁘니 소리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신규실업수당청구는 오랫동한 실업률에 선행하는 지표이다.
오늘 발표된 수치는 5월 실업률이 4월보다 높을 것이라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4월의 실업률이 향후 몇년 동안 다시 보지 못할 숫자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의 실업률이 6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는 점에서 향후 수십년동안 다시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unemploment rate vs initial claims
신규실업수당청구는 실업률에 50년동안 그럴듯하게 동행/선행한다.
저점은 거의 동행하고, 고점은 거의 선행한다.
최근 두개의 경기 저점을 포함하는 2000년대 이후를 확대했다.
최저점을 갱신하고 있는 실업률은 경기가 급격히 꺾이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신규실업수당청구에 노이즈가 많지만 추세적으로 하향하는 것은 다를 바 없다.
최근 5년을 확대해보면 18년 이후 신규실업수당청구의 추세가 하락에서 횡보로 바뀌었다.
그래서 지속하락 중인 실업률과 다르게 볼 여지가 생겼다.
왜 이럴까?
최근 3주간의 수치가 높게 나오고 있다. 삼세번.
하락 추세보다 높고, 전문가들의 전망보다 높다.
아무도 서프라이즈, 쇼크라고 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쇼크에 가깝다.
5월 실업률은 올라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수치가 사후 조정될 수 있으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삼세번 연속 높은 숫자는 피해가기 어렵다)
만약 4% 전후의 실업률을 앞으로 1년 동안 유지하면 18년 4월의 실업률 3.6% 대비 0.4%p 높은 수치가 나오게 된다.
4% 대의 실업률은 상상속의 자연실업률 근처이고 아무도 불만스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실업률 0.4%p 증가는 침체의 필요충분조건이다.
침체가 시작되는 초기 상황에서 실업률은 수직으로 상승한다.
그러니 판단하기 애매할 가능성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