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여전히 잘 팔린다.
그러나 더 많이 파는데 실패한지 벌써 4년째이다.
더 비싸게 파는데 성공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위 그림이 보여주는 것처럼 아이폰 판매는 애플의 매출, 영업이익과 높은 관련성을 보인다.
다른 상품이나 서비스 매출의 비중이 낮기도 하지만, 그런 것들의 판매도 아이폰 중심의 생태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이폰 판매 대수는 매출만큼이나 중요한 정보이다.
Apple has 'something to hide': Here's what every major analyst had to say about its earnings report
https://www.cnbc.com/2018/11/02/heres-what-every-major-analyst-had-to-say-about-apples-earnings.html
그러나 향후 애플이 아이폰 판매 대수 공개를 중지하기로 했고, 이 사실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존재한다.
가장 중요한 정보를 숨겨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애플의 전성 시대가 끝나가는 신호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1$ = 1110 Won)
1110원에 맞추어둔 환율을 바꾸지 않은 것은 당분간 몇십원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3분기 매출, 영업이익 모두 애플이 앞서고 있다.
4분기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 싸이클과 맞물린 성수기이기 때문에 애플의 실적이 월등할 것이다.
매출, 영업이익 증가율로도 애플이 앞선다.
그런데 하드웨어 판매가 매출의 대부분이고, 전세계 it기업 중 여러가지 면에서 1, 2위라고 할 수 있는 두 기업의 성장률 간에 관련성이 낮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1/facebook-3q2018-slowing-down.html
이것은 전세계의 최대 인터넷 업체들의 매출증가율이 동조화되어 있는 것과 대비된다.
연간(4분기 합산) 매출은 애플이 삼성보다 20%, 영업이익은 30% 많다.
시가총액은 애플(1조달러, 1130조)이 삼성(283조, 자사주포함, 우선주 제외)의 4배이다.
현 시점에서 삼성전자의 매출 증가율이 애플과 비교하거나 삼성의 과거와 비교할 때 낮다는 점은 낮은 밸류에이션을 일부 설명할 수 있다.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관련한 미래에 대한 우려와는 별도로 그렇다는 말이다.
과거 불가능해 보였던 영업이익률의 역전이 2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애플의 이익률은 상당기간 25-30% 수준을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의 높은 이익률이 어떤 궤적을 그릴지 짐작하기 어렵다.
요약
애플은 삼성과 비교하기 어려운 넘사벽의 존재로 간주된다.
그러나 4-5년 이상의 기간을 놓고 비교할 경우 매출과 이익의 방향과 속도에는 큰 차이가 없다.
매출증가율의 변동성은 비슷한 수준이고, 이익증가율의 변동성은 삼성이 조금 더 높다.
이익률의 격차는 향후 다시 벌어질 수 있지만, 현재는 삼성이 높다.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삼성 디스카운트, 메모리 디스카운트의 복합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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