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시작된 델타변이는 지난 반년간 전세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빠르게 다수의 국민에게 예방접종을 완료한 이스라엘에서 다시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백신의 효능과 지속기간, 3차 접종의 필요성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현재까지 가장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mRNA 백신이 만능이 아닐 가능성도 보이기 시작했다.
불충분한 것으로 알려진 자연 면역의 효과가 꼭 부족한 것이 아닐 수도 있고, 백신의 효과를 증폭시키거나 필요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알려졌다.
다른 종류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었던 사스의 생존자들은 같은 백신으로 슈퍼항체를 형성한다는 것도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수상은 방역 실패로 인해 사임을 피할 수 없었다. 이 외에도 방역 실패로 인한 경제적 타격, 정치적인 불안이나 이를 억누르기 위한 강압적인 정책이 나타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의 일정에서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었다.
아시아 여러 항구에서 발생한 폐쇄와 지연은 전세계 물류, 무역에 심각한 지체를 발생시켰고 물가 상승, 공급 부족 등의 악영향을 가중시켰다.
감염과 백신에 의한 면역을 획득한 인구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집단면역을 기대했으나, 델타변이 확산 이후 현실적으로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것이 힘들다는 점을 확인하게 되었다.
면역을 획득한 인구의 비중이 증가하고, 새로운 변이가 지속 등장하면서 획일적인 거리두기, 셧다운, 락다운의 효과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심이 증가하고 있다.
팬데믹이 전세계 인류의 삶, 모든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앞으로도 오랜 기간 큰 영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영향력이 작년 올해보다 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세계에 풀린 통화의 위력은 점점 더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임금, 물가, 자산가격은 항구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점프업해서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전월비, 전년동월비로 보았던 많은 지표들도 원 수치를 확인하고 이년전, 십년전, 오십년전과 비교할 할 필요가 있다.
아시아 국가들의 델타변이 비중.
인도, 방글라데시가 선두. 한국, 일본이 후미
아시아 국가들의 확진자 수. 7일간의 이동평균.
4월의 둥근 고점이 인도.
싱가폴, 필리핀, 베트남을 제외하면 피크아웃.
한국, 일본이 늦은 편.
피크의 위치는 델타변이의 비중과 관련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