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 mon, syt, pot, mos
작년에 고무업체에 투자하면서 엘니뇨에 대해 조사를 한 적이 있다.
막상 한해가 더 지나서 엘니뇨가 왔다고 하지만, 엘니뇨와 고무는 별 상관이 없는 듯하다.
별 일 없으면 오랫동안 더 기다리게 될 듯하다.
이유가 뭐든 곡물가격이 오르면 곡물에 투자해야 돈을 벌고, 그래야 헤지도 가능하다.
그러나 곡물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그게 선물이든, 주식이든, 펀드이든, 파생연계상품이든막상 쉬운 일이 아니다.
상품구조 때문에 곡물가격이 올라도 수익이 안 날 수 있고 운없으면 손실이 날 수도 있다.
곡물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논외이다.
곡물이 아니라 비료, 농약, 씨앗 회사들로 헤지가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좋은'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면 헤지 이상의 성과를 거둘수도 있다.
다만 선수들은 그런 것을 헤지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종자 1등기업인 몬산토는 세계적으로 악의 화신인 듯하다.
농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일반인들의 건강도 위협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목소리가 크고, 돈도 많고, 세속권력도, 종교권력도 가지고 있다.
말도 안되는 자료들로 gmo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내 관심사 내에서 인류에게 몬산토가 기여하는 바가 삼성전자보다 더 크다고 본다.
국익좋아하는 한국사람들한테야 계산이 다를 수 있을 것이다.
http://financials.morningstar.com/ratios/r.html?t=MON
모닝스타의 기본 자료를 보면 별로 흠잡을 데가 없다.
10년간 매출은 2.5배, 주당이익, 배당은 5배, 주당순자산은 3배정도 증가했다.
다만 gmo가 공격의 대상이 되면서 성장에 어려운 환경이 되었고, 신젠타와 합병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지만 합병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다.
해외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이면서 해외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조정했다.
그러면서 다목적 헤지로 몬산토를 편입했다.
일단 편입하고 나니 관심이 증가해서 헤지목적으로 투자했다가 원래 목적은 잊어버리고, 4년째 들고 있는 페이스북이 생각난다.
포트 내에 삼성전자 비중이 높던 시절에 헤지를 위해 google, facebook을 샀었다.
지금은 삼성전자도 구글도 흔적만 남아있지만 내버려둔 페이스북은 어인 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몬산토에게도 내심 횡재를 바라고 있는 것같기는 하지만, 일단 더운 여름이 지나고 나면 다시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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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nh투자증권의 관련보고서
슈퍼 엘니뇨와 곡물 가격 상승에 베팅한다면
http://hk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355751
엘니뇨를 대비한 농산물 투자전략
http://hk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354281
농촌경제연구원
http://grains.krei.re.kr/sub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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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농업왕국 몬산토의 내리막길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292147
식량위기의 해법 GMO에 있지만…
http://jmagazine.joins.com/newsweek/view/306876
"GMO에 반대하는 운동가들은 과학 연구 2건을 곧잘 내세운다."
[사이언스] 병 안 걸리는 돼지, 빨리 자라는 연어… 식탁에 오르려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6/28/2015062802455.html
http://www.stltoday.com/business/local/monsanto-plans-independent-panel-to-examine-glyphosate-study/article_c1a4f097-754f-542b-8711-d238f04c08a3.html
몬샌토 품은 힐러리 vs. GMO 적으로 돌린 프란치스코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7857&ref=nav_search
[과학 오디세이]GMO용 농약이 더 무섭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4052105015&code=990100
글리포세이트’국내 반입량 제한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50173&subMenu=articleto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