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2일 목요일

ppi, cpi, pce deflator, gdp deflator 20220512

 

최근 발표된 미국의 ppi와 cpi를 70년대 1차 오일 쇼크 시기와 비교했다.

한 두달의 차이에 불과하지만 물가지수 간에 시차가 없는 것은 아니다.

순서대로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0) unit labor cost (분기) or average hourly earning

1) ppi - commodities

2) ppi - finished goods

3) cpi, p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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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dp deflator


노이즈가 존재하지만 아직 ppi에서 고점을 확인하지 못했다. cpi의 고점은 아직 언급하기 이르다.

물가상승률이 기대인플레이션, 금리, 리스크 프리미엄,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때보다 직접적이고 크기 때문에 현재 위치를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최근 10년간의 물가지수.

ppi상승은 진행형. 나머지는 딸림형.





1차 오일쇼크 직전 10년간. 

물가 상승 파동의 진행 순서는 최근과 비슷.

고용 둔화 신호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침체 직전 73년 8월의 1차 물가 고점에도 아직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임. 

2차 물가 고점은 74년 11월으로 1차 고점과 1년 이상의 시차가 존재.

1년 전에 현재의 물가 상황을 예상하지 못한 것처럼 지금 1년 후의 물가 상황도 예상하기는 쉽지 않음.



지금이 늦여름인지 초겨울인지 한겨울인지 구분하기 매우 어려움.

어려움에 인플레이션을 얕잡아보는 연준의 태도가 한몫하는 듯.

15년 전의 인플레이션과는 급이 다르니, 섣부른 기대를 가지기보다는 50년 만에 한번 오는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고 잘 관찰할 필요가 있음. 






요약

물가 고점은 아직 확인할 수 없다.








hkd - stable coin or not 20220512

 

코인 계좌에 있던 루나가 거의 다 녹아내렸다. 보라도 사이즈가 매우 줄어서 예전의 그 보라가 맞는지 모르겠다. 금액이 적지만, 하락 속도가 매우 충격적이다.

루나는 십여년 전에 사두고 1/100토막이 난 메타랩스라는 멋진 이름을 가진 기업(원래는 의류업체이나 지금은 뭐하는지 모름. 타산지석. 경종. )의 하락률을 며칠 만에 뛰어넘어 계좌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이는 종목이다.


홍콩달러는 달러에 페그된 몇 개의 통화 중 하나라서 홍콩 당국의 시장 조작 외에도 미국의 금리정책, 중국 경제의 펀더멘탈, 홍콩의 정치적 변화에 직접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국경제가 큰 충격을 받았던 외환위기 시절에도 홍콩은 환율방어를 잘 해냈고, 금융위기에도 큰 탈 없이 지나갔다.

그런 홍콩 달러에 대한 언급이 최근 언론에 자주 올라오고 있다. 이것은 세계 금융시장의 달러 유동성이 마르고, 많은 실물 상품과 금융 상품의 가격이 널뛰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홍콩달러의 페그에 대한 의심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일이다.


최근 몇 년 간 중국이 홍콩에 대한 정치적인 지배력을 확고히 하면서 홍콩의 아시아 금융허브 위치는 싱가폴로 많이 넘어가고 있고, 중국의 대외 금융 창구 역할은 장기적으로 상해, 선전, 북경으로 이전될 수 있다.

최근처럼 어떤 이유로 홍콩달러에 대한 매도세가 집중되는 시기에 환율이 일시적으로 페그의 한계를 시험하거나 벗어나면 시장에 패닉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대규모의 패닉 셀이 발생하면 홍콩 당국의 달러 보유액으로 방어해도 무한대가 아닌 이상 언젠가는 바닥이 보일 수 있다.

세계 최대의 외환보유액을 보유하고 있고, 많은 비중을 미국채권으로 채우고 있는 중국 정부가 개입하면 홍콩달러의 페그제를 유지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홍콩의 경제적 비중이 중국 내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면  홍콩달러의 페그제를 반드시 유지해야 할 이유도, 홍콩달러가 존속할 이유도 함께 감소한다.

1국 2체제가 중국에서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1국 2통화가 중국에서 가능한지도 의심받는 것도 당연하다.

중국 정부의 홍콩 정치에 대한 개입으로 홍콩에 대한 신뢰가 사라진 것처럼 중국 정부가 홍콩 경제에 깊이 개입하면 홍콩 달러에 대한 신뢰도 신기루처럼 사라질 수 있다.

통화, 혹은 유사 통화의 가치 변동을 보면서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그것의 가치를 지탱하는 것이 공식적으로 달러이든, 금이든, 난해한 알고리즘이든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통화 당국에 신뢰가 중요하고, 신뢰가 사라지면 가치도 사라진다는 것이다. 

통화 - 신뢰 = 0




요약

교훈을 얻는 데 왜 항상 돈이 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