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일 토요일

korea export 20200801


한국 수출이 개선되고 있고, 미국 gdp가 최악은 아니고, 달러약세의 조건이 갖추어져 있고, 유가는 역사적인 바닥을 확인했고, 금값은 저금리와 달러약세를 반영하고 있다.
증가된 달러는 미국 자산을 밀어올린 후 전세계로 퍼져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수출은 증가하고 있고, 무역수지도 최악을 벗어나고 있다.
하락 추세를 벗어나려면 시간이 필요하지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수출과 20년 이상 동일 추세를 유지한 달러, 기름이 바닥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90년대 말 이후 현재와 비슷한 국면은 08년 금융위기나 15년 제조업침체국면보다는 it거품 붕괴 이후 911테러가 발생한 시기로 보인다.





gdp의 감소와 동행하는 경기침체에 대한 연준/미정부의 대응은 통화량의 증가를 낳는다.
금융위기 이후와 최근의 m2급증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
이후 침체에서 벗어나면 통화량의 정체와 gdp의 증가가 나타난다.


금값과 m2의 비율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v2의 하락은 침체기마다 나타난다.
그 중 2001년, 2008년에 두드러지지만, 최근의 하락은 비교불가이다.

달러인덱스(역축)의 강세가 나타나는 시기는 대체로 v2가 하락하는 시기이다.

통화유통속도는 경기확장기에 높아지지만, 금융위기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경제성장이 통화의 강세를 유발하지만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일본처럼). 다른 지역(80년대 후반 일본+신흥국, 2000년대 중국+신흥국)의 성장이 더 높은 시기에 달러의 약세가 나타나는 것은 80년대 이후 반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달러인덱스에 60% 기여하는 유로를 독일 마르크와 이어서 보면 아래와 같다.




유로와 달러인덱스와는 대개 비슷하지만 최근의 고점, 저점이 v2와 관련성이 높아보인다.

달러약세기에 미국을 떠난 달러유동성이 전세계에 퍼져서 성장의 원천이 되는지, 아니면 상대적으로 성장률과 기대수익률이 높은 지역으로 달러가 퍼져나가 달러약세를 만들어내는지  선후관계를 따지기는 어렵다.

다만 달러강세가 아니라 달러약세시에 미국의 통화유통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의외이다.
달러를 미국이 아니라 전세계의 통화로 보고 (전세계 gdp)/(전세계 달러 m2)를 계산해보면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의 m2유통속도 증가가 달러약세와 동행하고, 달러약세와 유가상승, 전세계 교역증가, 신흥국 경제성장, 신흥국 자산(통화, 주식, 부동산, 채권 등)가격 강세가 대체로 동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의 경제성장과 통화량의 정체가 언제쯤 확실해질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에 환율의 변곡점보다 v2의 변곡점이 1-2년 후행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 유로강세/달러약세가 나타난다고 해도 실제로 v2가 턴하는 것은 내년, 후년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gdp가 충격적이라고 하지만, 내가 처음 covid-19의 추이를 보면서 예상했던 것보다는 덜하다.
실업률 18% 수준에서 gdp갭을 -15%로 예상했는데, 2분기의 gdp 갭은 -10.8%에 불과하다.




실업률이 4월 바닥 이후 2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전염병 이후 실업률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낮아졌지만, 다른 지표들도 비슷한 시기에 바닥을 보이고 개선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완전히 무시하기 어렵다.
이 실업률과 gdp갭의 관계도 여전히 그럴듯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상당기간은 두 지표를 함께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요약
한국수출이 covid-19 이후에도 세계 경기의 선행지표 역할을 할지 시험에 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