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총저축=투자+경상수지
이 식에서 저축이 상수라고 생각하면 투자와 경상수지가 반비례하게 된다.
그러면 경상수지 증가가 투자를 줄이는 이유라고 생각하게 된다.
GDP=정부지출+소비+총저축(=투자+경상수지)
또 다른 생각은 GDP가 일정하다고 보고 저축이 줄면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혹은 소비가 늘어나면 저축이 감소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한 회계년도 내에서는 덧셈에 불과한 것이라 산수 자체는 틀리기가 어렵다.
그러나 다음분기, 다음년도를 생각하는 것이라면 맞다고 할 수도 없다.
한 나라의 경제가 달성할 수 있는 성장에 한계가 존재하고, 자원에도 제약이 있으니 서로 제한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제로섬 게임처럼 생각하는 것은 문자그대로 틀린 것이다.
원칙적으로 모든 항목은 상수가 아니고 변수이다.
단기적으로 상수로 놓고 편하게 상상한 것을 아무 때나 적용하려고 들면 틀리게 된다. 반드시.
정부지출, 소비가 고정된 것이 아닌 것처럼, 저축도 GDP도 고정된 것이 아니다.
그런데 변하지 않는 것이 없는 세상에도 질량보존의 법칙처럼 깨지기 어려운 규칙이 있다.
경상수지 + 자본수지(외환보유고 증감 포함) = 0
이것은 한 나라에 적용한 경우이다.
그럼 이것을 전세계로 확장해보면 어떨까?
재화 +서비스 = 화폐
무역은 이런 교환이 일어난 것이다.
기준이 달러이고 미국이 마구 찍어낼 수 있다고 해도, 내가 넘겨준 물건값의 액수는 니가 받은 물건값의 액수와 같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내가 너한테 투자를 하던, 이자를 주던 다를 바가 없다.
그러니
전세계 무역수지 합 = 0
전세계 경상수지 합 = 0
전세계 자본수지 합 = 0
국가마다 계정이 다를 수 있고, 그러면 남거나 모자랄 수도 있다.
적용하는 환율도 시점이 다를 수 있다.
모자란 애들이 돈이나 숫자를 빠뜨렸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냥 전부 합쳐서 계산상의 오차이다.
전세계 경상수지가 +이고, 그것이 전세계 과잉저축의 증거라는 상상은 너무나 기발하다.
외계인이나 뭔가 초월적인 존재를 가정하지 않고는 저 간극을 메울 수가 없다.
과거에 중국이 저축, 투자하고, 미국이 소비하는 불균형은 이해가 되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지구가 저축하고 은하계가 소비한다는 불균형은 글자 그대로 아스트랄하다.
http://www.ecb.europa.eu/press/key/date/2005/html/sp051104.en.html
ECB가 일부 국가의 경상수지를 표시한 것이다.
이런 그림의 위아래가 완벽한 대칭이 아닌 것은 데이타가 전체를 포함하지 않고 누락되거나 변형된 것이지, 다른 어떤 것의 증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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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물은 지구에 있던 것도 아니고 혜성에서 온 것도 아니고 소행성에서 왔다고 한다.
http://www.etnews.com/20141212000136
답글삭제starwars의 명분이 되겠군요.
무역 불균형 해소하자, 싫다, 해소하자, 싫다....
1차 은하전쟁...
예전에 읽다 말았던 sf들을 다시 읽어봐야 겠어요. 저런 것을 보고 이해가 안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상상력이 부족해진 것 같아요.
삭제아.. 우리나라 오만원권도 그래서 없어지는 것이군요...
삭제멍청한 국회의원들이 그것도 모르고 한은총재만 닥달이네.
한국에도 지구에도 외계로 통하는 블랙홀이...
삭제그 위치는 마늘 밭이 유력해요.. 수백억이 나오는 걸 보면..
삭제10분만 걸어가면 비슷한 밭들은 많은데...
삭제그런데 경상수지합이 (+)라는 것을 그냥 인정해도, 그러면 자본수지로 잡히는 것이 (-)일텐데 무식하게 이 상황을 정리하면 예전에 (수요가 증가할때?) 수출하는 측이 리베이트를 받다가, 지금은 (공급이 차고 넘칠 때?) 수출하는 측이 대금을 받아서 리베이트를 준다고 할 수도 있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