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일 화요일

입국자 20160301


1월 입국자수는 기대 이상으로 증가했었다.
메르스의 효과가 15년 4분기까지 남아있었다고 보면 놀라운 일은 아니다.
2월 입국자수가 공개되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숫자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대신증권의 훌륭한 보고서를 보고 몇개의 그림을 그렸다.


실제치와 적절한 추정치를 알아보기 쉽게 그려놓았다.
14년기준으로 6월-9월을 메꾸어서 15년을 추정하고, 그 추정치에 일정한 값을 더해서 16년을 추정한 것으로 보인다.

1월의 입국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이유가 그저 노이즈때문인지, 이연수요때문인지 혹은 입국자 증가추세에 작년 12월까지 메르스의 여파가 남아있던 것인지 궁금한 것은 여전하다.


그래서 1월 중국인 입국자  증가를 과거 추이와 비교하기 위해 과거 국가별 입국자 수를 확인했다.

http://www.tour.go.kr/

1월에는 전월 대비 중국인 입국자만 증가했다.
왜?




입국자 수의 증감을 전년과 비교했다.
메르스의 효과가 6월-8월에 크지만 9월-12월에도 전년차가 이전에 비해 감소했다가 1월에야 비로소 회복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1월에 중국인 입국자만 전월대비 증가한 것은 여전히 메르스의 영향에서 회복하고 있었다고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그러면 2월 이후에 과거수준의 중국입국자 증가가 발생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메르스 이후에도 16년까지 전년대비 월평균 10만명씩 증가할 수 있었다고 가정하면 아래와 같은 그림이 된다.


대신증권 보고서의 그림과 대동소이하지만 숫자가 조금 더 크다.


아래에서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1년이 아니라 2년씩 끊어서 비교를 했다.
장점은 메르스의 효과가 사람들의 일반적인 예상보다 길게 유지될 경우 직관적으로 확인하기 쉽다는 것이다.


15년 실제치가 아니라 추정치를 이용하면 1월 입국자수의 급격한 증가가 덜 급격하게 보이고 과거 몇년 동안의 겨울 비성수기와 비슷한 추이를 유지하게 된다.

메르스의 효과가 12월까지 지속되었고 1월에 과거의 추이를 회복한 것이 맞다면 2,3월의 입국자수로 확인할 수 있다.




15년 입국자에서 메르스의 효과를 배제하면 14년대비 약 20%이상 증가했어야 한다.
또한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16년의 입국자수는 15년 실제 입국자수 대비 40% 이상 증가해야 한다.


가능할까?

시장이 다르게 보고 있는 것은 명확하다.
오히려 15년 추정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망하고, 덕분에 한국이 망하는 시나리오에서는 메르스의 효과는 보이지도 않을만큼 입국자수가 감소할 수 있을 것이다.

2월에 60만명을 넘을지 궁금하다.






댓글 2개:

  1. 사드가 영향을 미칠까요?

    답글삭제
    답글
    1. 위안화 약세가 진행되면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엔화 강세가 유지되면 영향력이 덜 하겠지요.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