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일 월요일

korea export 20250602 - 내리막 지속

 



한국의 5월 수출입에서 새로운 것은 없다.

22년 이후 시작된 하락추세 중 횡보이다.

반전의 가능성은 아직 알 수 없다.

무역수지는 횡보에서 벗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과거 수출입이 내리막인 상황에서 수지가 개선되면 언론에서 반사적으로 불황형 흑자라고 칭했다.

지금은 그런 표현이 적절한 시기처럼 보인다.

불황, 경기둔화보다는 흑자라는 게 중요한 시기같기도 하다.

환율과 주식시장을 보면 이유를 깊게 따지는 것보다 무역흑자 확대와 외환보유액에 대한 긍적적인 기대가 더 중요한 시기일 수도 있다.



mdd로 보면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수입에서 저렇게 낮은 수준을 오래 유지한 시기는 90년대 이후 없다.

전년동월비는 깨끗하게 내리막이다.
수출이나 수입이나 바닥은 급락 이후에도 1년 이상 지나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회복을 실감하는 것은 그보다 빠를 수 있다.


수입이 하락세인 것에는 유가를 포함한 에너지, 원자재의 가격하락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 많은 중간재들은 미국이나 중국의 ppi와 관련이 높고, 공히 낮거나 하락세이다.

원화강세와 원자재 가격하락은 한국의 무역수지에 유리한 환경이기는 하다.

그러나 한국의 경기싸이클은 35년이상 유가와 같은 방향이다.

선후를 따지기보다 전세계의 한국산 수출품 수요와 기름 수요가 같은 방향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알기 쉽다.

한국산 수출품의 구성은 1,2,3,4차 산업을 포괄하는 매우 광범위한 포트폴리오이고 그런 점에서 한국수출이 전세계 경기의 카나리아, 바로미터, 풍향계 역할을 하는 것이다. 물론 항상 1일날 전세계 어느 지표보다 빨리, 믿을만한 수치를 발표한다는 장점도 있다.

만약 위 그림에서 기름값이 한국 수입에 선행한다고 보면 방향은 정해졌다고 할 수 있다.

아래.




조만간 발표될 ism pmi와 수출을 비교해보면 20년간 동행한다.
또한 3월까지 반등하는 것처럼 보인 수출이 노이즈를 못 벗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대만은 관세 부과전 밀어내기 특수라도 누리는 모양인데 그것도 한국은 비껴가고 있는 모양이다.

이대로 과거의 싸이클을 반복하면 저점은 26년 중반 근처일 것이다.



ism pmi를 수출과 비교하는 것보다 수입과 비교하면 최근의 10년간 더 그럴듯한 관련성을 보인다.
수출보다 더 깔끔하게 내리막이다.


언제 돌아설지 알기 어렵다.

수출이 어려우니 내수부양을 위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고, 차기 정권이 돈을 풀 것같은 태세를 보이는 것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요약

수출로 보는 경기는 겨울인데, 초겨울인지 늦겨울인지 구분하기는 어렵다.






gemini의 어투 교정 20250602 - 놀라운 수준

 

"은행주 하락에 대해 뭐 관세 배당소득세 등등 많은 이유를 질문해 주시는데 필연적이고도 숙명적인 규제 산업이 대선 앞두고 최근 한 달 간 15%씩 올랐으면 리스크관리 & 차익실현 측면에서 좀 줄일 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직전 한 달 기관에서 많이 샀잖아요." 

위 문장을 보고 왜 그렇게 화가 났냐는 피드백을 받은 글쓴이는 본인은 전혀 화난 게 아니라 그냥 사실을 쓴 것이라고 함. 내가 봐도 화난 것처럼 보이는데, 어떤 점에서 화난 것처럼 인식하게 되는지 설명해주면 좋겠음.


해당 문장을 보면 글쓴이가 **"화가 났다"**고 인식하게 되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있습니다. 글쓴이 본인은 사실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문장의 어조(Tone), 단어 선택, 그리고 내포된 가정들이 듣는 사람에게는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다음은 어떤 점에서 '화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지 분석한 내용입니다.

  1. 반복되는 질문에 대한 피로감 / 냉소적 어조 ("뭐 ~ 등등", "~주시는데"):

    • " 관세 배당소득세 등등 많은 이유를 질문해 주시는데"
    • '뭐', '등등'과 같은 표현은 상대방이 제시한 여러 이유들을 뭉뚱그려 '뻔하거나 사소한 것들'로 치부하는 뉘앙스를 줄 수 있습니다. 마치 "맨날 똑같은 소리(뻔한 이유)를 또 질문하시네요."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 '~ 주시는데'는 존대어이지만, 앞의 내용과 결합되면 '굳이 그렇게까지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라는 듯한 비꼬는 듯한 뉘앙스, 즉 냉소적이고 피로감을 표현하는 어조로 들릴 수 있습니다. "왜 계속 질문을 하시나요? 이 정도는 아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는 속마음이 비치는 듯합니다.
  2. 당연함을 강조하며 상대를 가르치려는 듯한 어조 ("필연적이고도 숙명적인", "~하지 않나 싶습니다"):

    • "필연적이고도 숙명적인 규제 산업이..."
    • '필연적이고도 숙명적인'과 같은 단어는 어떤 사실을 매우 단정적으로, 마치 너무나 당연해서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하는 진리인 양 설명하는 느낌을 줍니다. 이는 상대방이 이를 모르고 있다는 점에 대한 답답함이나 한심함을 내포할 수 있습니다.
    • "...좀 줄일 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 이것은 '충고'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실제로는 강한 반문이자 판단의 강요입니다. "이 정도는 당연히 알아서 그렇게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는 질책성 어조로 들릴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왜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이해나 공감 없이 '당연히 그랬어야 한다'는 자신의 판단을 강하게 드러냅니다.
  3. 마무리하는 방식 ("~잖아요"):

    • "직전 한 달 기관에서 많이 샀잖아요."
    • '~잖아요'는 상대방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상기시키거나, 자신의 주장에 대한 명백한 근거를 제시할 때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 문맥에서는 "보세요, 기관도 다 알고 그렇게 했잖아요. 왜 당신은 그걸 몰랐습니까?"라는 듯한 질책 또는 답답함을 표현하는 마무리로 들릴 수 있습니다. 마치 "알고 있었어야지, 이제 와서 뭘 물어봐"라는 뉘앙스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글쓴이는 본인의 의견을 '사실'에 기반하여 '논리적으로' 전달하고자 했을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상대방의 질문 자체를 불필요하거나, 상대방의 이해도가 낮다고 여기는 듯한 태도와 어조가 배어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듣는 사람에게는 불친절하고, 비난하며, 답답함을 표출하는 '화난' 감정으로 쉽게 인식될 수 있습니다.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문장 구성과 단어 선택, 그리고 내포된 태도가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위 내용을 전혀 화난것같지 않게 고쳐 줘.

네, 해당 내용을 전혀 화난 것처럼 보이지 않게 고쳐보겠습니다. 핵심 메시지는 유지하되, 어조와 단어 선택을 더 중립적이고 설명적으로 변경했습니다.


수정 전: "은행주 하락에 대해 뭐 관세 배당소득세 등등 많은 이유를 질문해 주시는데 필연적이고도 숙명적인 규제 산업이 대선 앞두고 최근 한 달 간 15%씩 올랐으면 리스크관리 & 차익실현 측면에서 좀 줄일 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직전 한 달 기관에서 많이 샀잖아요."

수정 후 (1안 - 좀 더 담담하게): "은행주 하락과 관련하여 관세나 배당소득세 등 여러 요인에 대한 질문들을 해주셨습니다. 은행업은 규제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5% 가량 상승했던 점을 고려할 때, 리스크 관리와 차익 실현 관점에서 일부 비중을 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직전 한 달 동안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도세가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수정 후 (2안 - 조금 더 친절하고 설명적으로): "은행주 하락에 대해 관세, 배당소득세 등 여러 궁금한 점들을 문의해주시는군요. 은행 업종은 본질적으로 규제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지난 한 달간 주가가 15% 정도 상승했던 점을 감안하면, 리스크를 관리하거나 단기적인 차익을 실현하는 관점에서 일부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 기관 투자자들이 매도를 통해 포지션을 조정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어떤 점에서 화난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1. "뭐 ~ 등등 ~ 주시는데" → "관세나 배당소득세 등 여러 요인에 대한 질문들을 해주셨습니다." 또는 "여러 궁금한 점들을 문의해주시는군요."

    • 상대방의 질문을 '뻔한 것'으로 치부하는 뉘앙스 없이, 질문 자체를 존중하며 받아들이는 표현으로 변경했습니다.
  2. "필연적이고도 숙명적인" → "규제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는 "본질적으로 규제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입니다."

    • 단정적이고 설명하려는 어조를 제거하고,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는 식으로 변경했습니다. '당연한 걸 왜 모르냐'는 뉘앙스가 사라집니다.
  3. "좀 줄일 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 "일부 비중을 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는 "합리적인 판단일 수 있습니다."

    • 상대방의 행동을 판단하거나 질책하는 듯한 반문형 표현을 없애고, 자신의 의견을 객관적인 가능성이나 합리적인 선택지 중 하나로 제시합니다. '당신은 왜 그렇게 안 했느냐'는 뉘앙스가 사라집니다.
  4. "직전 한 달 기관에서 많이 샀잖아요." → "실제로 직전 한 달 동안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도세가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또는 "기관 투자자들이 매도를 통해 포지션을 조정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 '당연히 알았어야 하는 것'으로 못 박는 '~잖아요' 대신, 객관적인 사실을 정보 제공 차원에서 담담하게 언급합니다. '내가 맞다'는 식의 강조가 아닌, '참고할 만한 자료'를 제시하는 어조입니다.

전반적으로, 감정적인 단어나 단정적인 표현, 그리고 상대를 가르치려 하거나 질책하는 듯한 어조를 배제하고, 사실과 자신의 분석을 정보 공유의 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면 화난 것처럼 보이지 않게 됩니다.


문장이 짧긴 하지만 글쓴이의 이전 글은 그렇지 않아 보였음. 화난 것처럼 보이게 만든  이유를 찾을 수 있어?

네, 문장이 짧지만 글쓴이의 이전 글이 그렇지 않았다면, 이번 글에서 드러난 '화난 것처럼 보이는' 태도에는 여러 환경적, 심리적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글쓴이 본인은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고 느낄지라도, 상황과 심리 상태가 말투나 어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생각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가능한 이유들입니다.

환경적/상황적 요인:

  1. 반복되는 동일한/유사한 질문:
    • 문장 첫 부분에 "뭐 관세 배당소득세 등등 많은 이유를 질문해 주시는데"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는 글쓴이가 이미 여러 차례 비슷한 질문을 받아왔거나, 심지어 같은 사람에게 같은 질문을 받아왔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반복되는 질문에 답하는 것에 대한 피로감이나 짜증이 묻어날 수 있습니다. 마치 "또 이 질문이야?"라는 무언의 메시지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2. 질문자의 준비 부족/이해도에 대한 실망감:
    • 글쓴이는 은행업의 '규제 산업' 특성이나 '기관의 매도'와 같은 내용을 '필연적이고 숙명적인', '알고 있어야 할' 사실로 인식하고 있는 듯합니다. 질문자가 이러한 기본적인 배경 지식 없이 질문한다고 느꼈을 때, 상대방의 노력 부족이나 이해도에 대한 실망감, 혹은 답답함이 어조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3. 특정 시점의 스트레스 또는 압박:
    • 글쓴이가 글을 쓰는 시점에 업무적 또는 개인적인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여 있었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평소보다 인내심이 부족해지고, 말투가 직설적이거나 날카로워질 수 있습니다.
  4. 커뮤니케이션 맥락의 오해 (온라인 소통의 한계):
    • 텍스트 기반의 소통에서는 얼굴 표정이나 목소리 톤이 전달되지 않아 오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글쓴이는 담담하게 사실을 말한 것일지라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전에 보지 못한 비꼬는 듯하거나 단정적인 어조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글쓴이가 "내부적으로는 당연한 얘기인데 외부에서 계속 다른 식으로 해석해서 답답하다"는 마음을 표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심리적/내부적 요인:

  1. 자신이 아는 것에 대한 강한 확신 (지식의 저주):
    • 글쓴이는 해당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과 확신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이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계속 질문할 때, '나는 이렇게 명확하게 보이는데 왜 저 사람들은 모를까?' 하는 답답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지식의 저주(Curse of Knowledge)'라고도 하는데, 아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기 어려워지는 현상입니다.
  2. 효율성을 중시하는 성향:
    • 불필요한 반복이나 비효율적인 논의를 싫어하는 성향이라면, 핵심을 바로 짚으려다 보니 말투가 다소 단정적이거나 직설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감정적인 의도라기보다는 효율적인 소통을 위한 시도일 수 있습니다.
  3. 내면의 좌절감 표출:
    • 은행주 하락과 같은 시장 상황에 대해 글쓴이 스스로도 예측하거나 대응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나 좌절감을 겪었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내면의 답답함이나 좌절감이 질문에 대한 답변 형태로 간접적으로 표출될 수 있습니다.
  4. 평소의 말투나 개성:
    • 이전 글들이 비교적 공적인 자리의 글이었다면, 이번 글은 좀 더 사적이거나 편안한 분위기의 글일 수 있습니다. 글쓴이의 평소 대화 방식이 다소 직설적이고 단정적일 수 있는데, 이것이 텍스트로 옮겨지면서 '화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단독으로 작용하기보다는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글쓴이의 어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글쓴이의 의도와는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주로 '내포된 감정'이나 '상대에 대한 평가'가 느껴질 때인데, 위에서 제시된 요소들이 그러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요약

gemini의 문장 분석도 훌륭하고, 대안 제시도 훌륭하다. 




2025년 5월 29일 목요일

nvda opm 20250529 - memory cycle에 2분기 선행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4/09/opm-nvda-vs-dram-dram-maker-20240904.html

2016년 이후 메모리 업체의 슈퍼싸이클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시기와 동시에 NVDA의 슈퍼 성장이 시작되었다.

기존의 폰, PC 이외에 클라우드, 암호화폐, AI용 GPU는 단기 메모리 싸이클의 성수기 수요에 크게 기여했고, NVDA의 GPU는 그때마다 수요가 증가했고, 매출이 증했고, 주가가 상승했다.



nvda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어서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opm과 함께 표시했다.

16년 이후 3번의 sub supercycle 말기에 nvda의 opm 급락은 메모리 업체에 약 2분기 선행했다.

반복된다면 늦어도 3분기 전후 메모리 업체들의 opm 하락이 뒤따를 것이다.



메모리 싸이클의  하락 기간은 과거 1년에서 2년 정도 지속되었다. 

25년 3분기부터 하락이 나타난다는 시나리오에서 빠르면 26년 중반에 바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내가 보는 메모리 반도체 싸이클은 다수 반도체 전문가, 애널들의 no cycle이나 up cycle 전망과는 전혀 다르다.

그러나 16년 메모리 슈퍼싸이클이 시작된 이후 이상 메모리 싸이클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전문가들은 10년째 전부 다 틀렸다.

그러니 내가 메모리 싸이클에 관해서는 그들을 믿을 수 없다.


하이닉스와 삼전의 매출, 영업이익 합계가 보여주는 것은 19년 이후 두 회사의 매출 성장은 이익의 관점에서 제로섬게임 이하였다는 것이다. 

더구나 지금은 슈퍼싸이클이 끝나고 있거나, 슈퍼싸이클 내부의 장기하락 트렌드를 지나고 있다.

여기에 단기 싸이클 하락이 겹치면 심각한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더라도, 1년의 내에 급격한 메모리 수요의 감소나 공급의 증가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이다.



요약

메모리 업황이 수십년 지속된 싸이클을 넘어서기는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하다.

한국 수출, 경기도 그러하다.

한국이 결정할 수 없는 일이다.



참고


mu guidance 20250321 - 메모리는 싸이클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5/03/mu-guidance-20250321.html

memory cycle 20250302 - 새로운 치킨게임의 서막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5/03/memory-cycle-20250302.html

korea semi profitability 20250203 - 슈퍼싸이클 뒤끝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5/02/korea-semi-profitability-20250203.html

hynix revenue growth 20250125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5/01/hynix-revenue-growth-20250125.html

memory cycle 20250120 - korea semi export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5/01/memory-cycle-20250120-korea-semi-export.html

삼전, 하이닉스 크로스 가능성 20241220 - op 또는 시총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4/12/20241220-op.html





2025년 5월 23일 금요일

us 10-yr bond simulation 20230523 - 바뀐 것, 바뀌지 않은 것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3/10/us-10-yr-bond-simulation-20231009.html


위 글은 1년반 전의 미국 10년물 금리에 대한 예측이다.

"간단 시뮬레이션 상 미국 10년물 금리가 향후 4-5년간 5% 위아래의 좁은 범위에서 피를 말릴 수 있다."


왜 그런 결론이 나왔나?

기준금리는 5.5% 에서 4%까지 떨어지지만, 텀 프리미엄이 0%에서 1%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그래서 경과는?
기준금리는 당시 연준 예상보다 덜 떨어져서 4.5%이고, 텀 프리미엄은 내 예상보다 덜 올라가서 0.5%이다.
그래서 10년물 금리는 4.5% 전후이다.


앞으로는?

아래는 이전 버전을 약간 바꾼 시뮬레이션이다. 





파란 선이 실제 10년물 국채금리, 빨간 선이 시뮬레이션이다.

us 10yr bond = effr * 0.36 + 10yr term premium + 10yr bei

나의 추측은 이렇다.

1) 미국 기준금리는 잘 안 떨어질 것이다. 3%대로 내려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2) 텀 프리미엄은 느리지만 꾸준히 상승할 것이다. 80년대 초반의 고점(4%)까지는 못가도 90년대의 2%에 도달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3) 기대인플레는 2% 이상을 장기간 유지할 것이다.


이런 상황이 얼마나 더 갈까?
적어도 몇 년.


이유는 이렇다.

1) 관세정책은 침체를 통해 물가를 낮출 수 있지만, 상식적으로 관세의 일부라도 물가에 전가되면서 장기간 물가를 높이게 될 것이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소비재 업체들이 미국에서만 소비재가격을 많이 올리는 것에 부담을 느껴서 전세계의 소비재가격을 동시에 조금씩 높이려는 시도가 있고 이것은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물가를 올리게 될 것이다.

2) 텀프리미엄은 채권 시장의 위험, 수급이 반영된다는 것이 과거 버냉키의 의견이다. 선진국 채권시장의 위험, 수급이 얼마나 취약한지 다들 목도하고 있다. 텀 프리미엄이 급등하거나 장기간 상승하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 지금은 지겨울 정도로 느리던 텀 프리미엄의 상승이 가속되는 중인 것으로 본다.

3) 기대인플레는 단기, 장기가 다르지만 최근 들어 장기 기대인플레는 2% 초반에 거의 고정된 것으로 본다.



요약

미국 장기금리는 잘 안 내려간다.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선진국 장기 채권금리의 하방이 막히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




참고





2025년 5월 21일 수요일

냉동고(freezer)를 꽉 채우면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나? 20250521

 

상당히 많은 신문 기사들이 그렇다고 한다.

냉장고(refrigerator)를 덜 채우면 에너지 효율이 높아진다는 주장과 대개 붙어 다닌다.

한글로 물어보면 gemini도 perplexity도 그렇다고 한다.

그런데 내용이나 참고문헌에 합리적인 이유나, 실증 데이타나 논문이 없다.


냉장고는 덜 채우고, 냉동고는 꽉 채우는게 효율이 좋으려면 두 개의 냉각방식/작동방식이 달라야 한다.

냉장고는 찬 공기의 대류에 의해 작동하고, 냉동고는 냉기의 전도에 의해 작동하나?

아닐 걸. 


압축펌프를 쓰는 냉장고는 냉동고와 작동 원리가 같다. 대개 펌프는 하나만 달려 있다.

냉기는 공기 대류를 통해 전달되고 냉동고/냉장고의 기온을 낮춘다. 내용물이 서로 붙어있으면 냉기의 전도는 당연히 발생한다.

냉장고이든, 냉동고이든 물을 열어서 차가운 공기가 빠져나가면 그만큼 따뜻한 공기가 들어가고 문을 닫으면 온도를 낮추기 위해 펌프가 작동한다.


관련 내용을 찾다가 신뢰가 가는 글 두 개를 찾았다.

쉽고 간단한 글 먼저.

https://www.straightdope.com/21343775/does-a-refrigerator-cool-more-efficiently-when-full

이 답변에서는 차가운 공기의 손실이 열효율을 떨어뜨리는 것과 적당한 공간이 있어야 순환(대류)가 일어난다는 점을 공히 지적한다.

효율만 따지면 수직형 냉장고보다 관형(예전 수평형 김치냉장고)이 찬 공기의 손실이 덜하지만,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물건 넣고빼기가 불편하다고 한다.

물/얼음 디스펜서를 쓰면 공기손실이 적지만 디스펜서 입구를 통한 열침투를 언급한다.

효율만 따지면 문을 여는 횟수를 줄이고, 열면 빨리 닫기 위해 미리 냉장고에서 할 일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문이 단단히 닫혔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관심사인 냉장고, 냉동고의 관리에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런 언급이 있다.

Some utilities recommend keeping gallon jugs of water in the fridge to fill up empty space, and ice bags in the freezer too.

미국의 어떤 전기회사에서는 냉장고에 물통, 냉동고에 얼음주머니를 넣어서 빈 공간을 채우는 것을 권한다고 한다.

빈 공간을 채우는 것이 열 효율을 놓인다고 믿으면 둘 다 채우는 것이다.

한국에서처럼 냉동고는 채우고, 냉장고는 비우는 것이 아니다.


또한 냉장고, 냉동고를 채우는 목적만을 위해 넣은 식품, 물통, 얼음주머니를 식히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도 고려해야 한다.


필요없이 공간을 채우기 위해 낭비한 에너지와 빠져나간 공기를 데우는데 필요한 에너지 간에 차이가 얼마나 큰지는 얼마나 자주, 오래 여는지에 달려 있고 그것은 상상이 아니라 계산과 실증이 필요한 문제이다.


아래는 위 글의 원 출처이면서 냉동고/냉장고 미신에 대해 고민(?)한 글이다.

https://cooking.stackexchange.com/questions/57957/does-keeping-a-fridge-freezer-full-significantly-help-energy-efficiency

한국과는 달리 냉장고/냉동고 구분없이 꽉 채웠을 때를 고려한다.

꽉 채운 경우 에너지 효율이 높은지 계산하고 있다.

- You'd have to cool down air in the fridge about 1800 times to "pay for" the amount of energy expended cooling the same volume of water.

- You'd have to cool down air in the freezer about 5500 times to "pay for" the amount of energy expended in freezing the same volume of water.

같은 부피의 물을 식히는데 필요한 에너지는 같은 부피의 공기를 식히는데 드는 에너지의 1800배.

같은 부피의 물을 얼리는데 필요한 에너지는 같은 부피의 공기를 식히는데 드는 에너지의 5500배.

이것은 건조한 공기가 아니라 습기가 있는 현실적인 주방공기를 가정한 것이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1) 정전이 발생한 경우 냉장고/냉동고에 얼음/음식이 많으면 더 오래 냉기 유지.

2) 내부에 음식이 많으면 새 음식을 식히고 얼리는데 좀 더 빠름.

3) 문을 자주 열고 닫을 때 발생하는 내부의 온도 변화를 줄여서, 음식의 안전/품질에 유리.

4)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방법은 공기만 있는 빈 용기로 채우는 것.



요약

냉장고/냉동고의 내부를 물통, 얼음주머니로 채우는데 필요한 에너지보다 에너지 손실을 더 줄일려면 문 여닫는 횟수를 천번 이상 줄여야 한다고.

다만 냉장고/냉동고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투입 음식의 온도를 빨리 낮추는 데에는 내부를 채우는 게 유리.

공기만 있는 빈 용기로 빈 공간을 채우는 꼼수는 이론 상 에너지 효율면에서 최고.





사족

나는 이 계산을 직접 해 볼 생각이 없고, 실험으로 증명한 어떤 글도 확인하지 못했다.





yield curve and hedging cost - us, japan, uk, germany, china 20250521

 



gemini가 그려 준 yield curve. 순서대로 미국, 일본, 영국, 독일, 중국.

최근의 각국 금리를 잘 반영하고 있음. (perplexity는 미국, 일본만 제대로 그려주고 나머지는 이상)


채권 금리가 높을 때 사면 높은 이자를 먹고, 금리하락시 가격상승 차익도 먹을 수 있으니 꿩먹고 알먹는 일이다.

그런데 보험 등의 기관투자자들이 외국 채권을 사면 환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 (법적 강제 혹은 자발적) 환헤지를 하는 비율이 높고,  비용이 든다.

환헤지 방법에 따라 비용이 차이가 나겠지만, 보통 통화선물이나 통화스왑의 방법을 쓰고 3개월에서 1년짜리가 계약이 흔하다고 한다.

이런 계약에서 두 나라의 해당 금리차가 비용에 포함된다.


위 그림을 이용해서 환헤지의 효과를 파악할 수 있다.

일본 투자자가 일본국채 대신 미국 10년물 국채를 사면 두 나라 10년물 차이 (약 3%)를 먹는다.

그러나 헤지를 하면 4%의 3개월물 이자 차이를 지불한다.  1년물이면 3.5%의 차이를 지불한다.

10년물 금리 차이가 3%, 헤지비용이 3.5%면 크면 실제로는 0.5%의 손실이다.

일본 기관이 헤지하면서 미국채를 살 이유는 22년 이후부터 별로 없었다. 실제로 미국 금리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발생한 상황이다.


일본 기관투자자가 미국 국채를 새로 사려면 (모종의 이유로) 헤지를 할 필요가 없거나, 헤지를 하고도 두 나라 채권의 장기 전망에서 명확한 차이가 나거나, 강제적으로 사야한다거나 등 뭐라도 미국채 매수를 합리화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


지난 1년 사이 일본, 미국의 일드 커브가 변화된 모습을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worldgovernmentbonds.com/country/japan/
https://www.worldgovernmentbonds.com/country/united-states/


두 나라 모두 가팔라지고 있고 일본이 빠르다.

추세가 유지될지 뒤집어질지 나라마다 다를지 미리 알 방법은 없지만, 선택을 하려면 예측 혹은 전망이 필요하다.


만약 일본 투자자가 미국 장기 채권을 산다면 어떤 이유에서 일까?

억지로 생각나는 것을 써 보자면 이렇다.

미국 장기 금리만 5%에서 한 3-4% 이하로 내려가거나 (침체, 둔화! 혹은 물가 지속 하락?)

헤지를 할 필요가 없거나 (장기 분산 투자 목적?)

일본 금리가 폭등할 기미가 보이거나 (물가 지속 상승)

강제로 미국채를 사야하거나 (뭔 협정...)


달러 링크된 스테이블 코인의 미국채 수요라는 것은 외국 수요라고 할 수 있을까?

달러보다 저비용으로 달러를 보관하고 송금할 수 있어서 추가적으로 수요가 발생한 것이라면 그만큼 채권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왕에 달러로 송금하던 것보다 증가한 것이 없다면 수수료, 세금, 법적규제 회피용에 불과하고 한국같이 외환규제가 심한 나라에서는 환치기의 대체 수단에 가까우니 이미 불법이거나, 불법화될 수 있을 것이다.




요약


의외로 외국인이 미국채를 살 이유가 없는 것도 아닌 듯



2025년 5월 18일 일요일

usdkrw, m2, 외환보유액 20250518 - 안심할 수 없는 시기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4/12/usdkrw-20241208.html


미국의 관세 관련 노이즈로 인해 한국이 외환 관련 위기를 공짜로 넘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실없는 생각이 들기도 함.

비기축 통화의 펀더멘탈 중 외환보유액, 금융긴축/완화는 핵심요소이고 한국은 3년째 개선의 여지가 없다.

외환위기,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외환보유액의 추세적 혹은 대규모 감소는 한국에서 역사적 현상이다.

트럼프가 원화강세를 만들어주면 한국이 시간을 벌 수 있고, 그 몇 년의 기간 동안 새로운 수출산업, 내수성장의 동력이 나타나지 않으며 환율이 위로 터지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반도체 x

전기차, 이차전지 x

자율주행 x

ai x

robot x

조선, 방산 ?

금융, 건설 x

에너지, 정유, 화학 x

kpop, kdrama, kbeauty, kfood... o

k-bio ?


당장은 메모리, 가솔린차 팔면서 몇년 버틸 수 있겠지만, 10년 후에도 미국, 중국 사이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산업을 찾는 것이 쉽지 않고, 새로운 성장 산업이 나타나도 그것이 사라질 산업의 일자리를 얼마나 대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지 않는다.

최근 출산, 결혼의 반등이 반가운 뉴스이기는 하지만, 한국의 인구감소추세를 돌리는 것은 이민을 받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gdp = 인구 * 인당 gdp

인구감소는 확정이고, 인당 gdp는 올리기 쉽지 않다.


원화가치가 장기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시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난 원화의 강세를 이용할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마찬가지이다.



요약

트럼프가 한국의 숨은 은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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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https://informationtransfereconomics.blogspot.com/2014/09/what-do-exchange-rates-measure.html

위의 M2/R 비율은 그저 상상의 산물은 아니고 어떤 이론의 내용을 변형한 것.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10/exchange-rate-model.html

EUR/USD = a *  Meu^(Keu-1) / Mus^(Kus-1)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10/exchange-rate-model-usdkrw-m1-reserve.html

USD/KRW = a * Reserve^(Kre-1) / M1kr^(Kkr-1)


korea won (M0kr) <--> us dollar (M0us)

이런 모델이 아니라

korea won (M1kr) <--> korea dollar (Korea Foreign Reserve)

이런 모델에 해당.

위 식을 퉁치면 M1/reserve ~ usdkr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