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 화요일

USDKRW, m2, 외환보유액 20241029





환율과 외환보유액 간의 관계는 명확하다.

usdkrw와 한국 외환보유액 간의 관계는 더 명확하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감소하는 시기에 원화약세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위쪽의 장기 그림에 분홍 박스는 외환위기, 금융위기, 그리고 최근을 표시한 것이다.

원화약세가 안 나타나면 이상한 일이다.

아래의 단기 그림에 외환보유액 감소가 멈추었을 가능성이 보인다.

향후 증가할지 보자.





외환보유액이 원화의 펀더멘탈 중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것은 명확하다.

추가해서 통화량(m2 또는 m1)과 외환보유액의 비율을 환율과 비교하면 장기간에 걸쳐서 높은 관련성을 보인다.


위에 환율과 m2/외환보유액을 다시 비교해 보았다.

둘의 관계는 그럭저럭 유지되고 있다.



얻을 수 있는 힌트는?

약화된 펀더멘탈에 더해 늘어난 통화량으로 인해 원화의 가치가 낮아지고 있다.

몇년간 원화가치하락이 물가와 집값에는 명확히 반영되고 있었고, 환율에도 반영되는 것이 정상이다.

한국 주식의 가치가 떨어진 원화 가치보다 더 떨어지고 있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본다.



요약

원화가치가 안팎에서 훼손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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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3/05/usdkrw-m1-foreign-exchange-reserves.html

전에 m1/외환보유액을 환율과 비교했던 그림.

이 비율도 현재 우상향 중. m2보다 느리게.





us energy consumption 2023

 

그림 출처: 

https://www.eia.gov/energyexplained/us-energy-facts/images/consumption-by-source-and-sector.pdf


전체 전기 소비를 운송, 산업, 주거, 상업으로 나누면 <1%, 27%, 38%, 36%. (101%가 넘네)


가정 1.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이 50%가 넘어서 15년 정도 지나면 운송용 에너지중 전기 비중이 50% 전후 가능성.

운송용 전기에너지사용량 14 QBtu

현재 전기소비량13.2 QBtu

15년동안 약 100% 증가.


가정 2.

전기차 판매 비중 20%라면 15년 후 운송용 전기에너지 사용량 5.6 QBtu

15년동안 전기소비량 약 40% 증가. 



https://www.eia.gov/electricity/monthly/


23년까지 10년동안 미국 전기 소비 정체. 실제로 2000년 이후 20년간 정체.

최근 3년간 단가만 20% 상승.

장기적으로 전기수요 증가는 미국 산업, 운송에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기대하는 것.

지난 10여년간의 데이터센터, 코인 붐은 산업용전기소비에 눈꼽만큼의 영향도 주지 못함.

운송용 전기 사용량은 오히려 감소.


위 링크의 24년 8월까지 자료에도 증가의 흔적은 1-2%로 미미한 수준.

미국 전력투자의 붐은 시작되었을지 모르나, 전력소비의 붐은 아직 흔적도 없음.




요약

미국 전력 소비는 굳건히 제자리.






2024년 10월 3일 목요일

hynix op vs sec op 20241003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9/20220915.html

2년전 삼전에 대한 생각은 초격차는 사라졌는데, 메모리 슈퍼싸이클이 끝나간다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은 메모리 슈퍼싸이클이 큰 틀에서 유지되고 있음에도 삼전의 초격차가 사라졌다는 사실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이닉스가 삼전을 앞서 나가는 것을 보게 될 줄은 당시에 상상도 못 했다.



하이닉스(빨강색)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녹색: 전체, 파랑색: 반도체)을 비교한 것이다.

박스 안은 컨센서스를 참고로 임의로 추정한 값이다.


23년 2분기 이후 nvda에 hbm을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하이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24년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실적개선은 지체되었고 25년까지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능가할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

만약 hbm, 파운드리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격차가 영원히 고착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반도체 부문에서 장기간에 걸쳐 하이닉스대비 약 2배의 투자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은 레거시 메모리의 성과만으로는 감가상각비 부담에 눌릴 수 있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디스플레이, 가전은 합쳐서 분기당 3-4조 전후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실제로 하이닉스 대비 실적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투자와 주주환원에서 앞설 수 있던 원천이다.

아직 이 세 부문을 크게 의심하는 이는 보이지 않지만, 중국의 거센 추격에서 자유롭다고 볼 수 없다.


25년 중반을 기준으로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8조, 11조로 약 40%의 차이가 난다.

현재 시총은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합쳐서 407조, 하이닉스는 123조이다.

삼전의 순현금은 84조, 하이닉스의 순부채는 약 18조.

시총에서 빼주면 각각 323조, 141조.


25년까지 보면 삼전의 이익이 40% 높다고 볼 수 있고, 하이닉스 141조 대비 약 200조의 가치가 있다. 나머지를 프리미엄으로 보면 약 120조 정도이다.

삼전을 기준으로 보면 하이닉스가 120조만큼 할인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영업이익(~ebit)이 아니라 다른 지표(ebitda, fcf ...)를 쓰면 다를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일이지만 두 회사의 이익 수준이 26년 이후까지 저 정도로 유지되면 차이는 점차 감소할 것이다.


한국시장의 밸류업이 진행되면 프리미엄 감소보다, 할인 감소가 일어날 것이다.

밸류업을 통해 현재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삼전은 과거 초격차를 통해 가치를 높이는데 성공한 행보를 재현할 수 있어야 한다.

nvda의 신제품 출시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 덕분에 하이닉스는 25년까지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1년 반 가까이 뒤쳐진 삼전이 여기에 숟가락을 얹을 수 있을지 조만간 확인될 것이다. 만약 삼전이 공급에 성공한다면 hbm 공급과잉의 우려보다는 삼전의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요약

삼전, 하이닉스의 시총이 가까운 미래보다는 장기간의 과거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 다 미래에 잘 하기를 빈다.





2024년 9월 19일 목요일

ism pmi vs federal rate 20240919 - recession alarm

 



ism pmi vs federal rate (inverse)
(누르면 많이 커짐)


기준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경기둔화 혹은 침체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90년대 이후 최근의 침체 4번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이후 반년 이상 지난 후에야 침체가 발생했고 침체가 지나가고 있는 동안에도 침체가 오고 있는지 가고 있는지 알기 어려웠다.

이번에도 침체가 끝난 후 1-2년 지나기 전에 정답을 알 방법은 없을 것이지만, 힌트는 여기저기서 충분히 나타날 것이다.


67년이나 95년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6-9개월 정도 후에 침체가 나타날 것이고, nber의 선언이 없어도 실업률 포함 고용지표나 소득, 소비, 산업생산 등의 지표에서 저절로 표시가 나게 될 것이다.

당연히 주가, 주택가격, 유가, 환율에서 급변동이 나타날 것이고 가계나 기업의 신용지표에서 극단적인 값들을 보게 될 것이다.

gdp같은 동행 지표는 아무리 여러번 감소가 나타나도 결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2-3번 연속 감소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실업률 지표는 이미 몇개월 동안 침체에 준하는 상황이고, 장단기 금리차는 2년째 고장났을 가능성을 고려해도 주의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침체 가능성은 상당기간 높아지고 있었다.

한국의 수출, 반도체 업황이 아직 꺾였다고 단정할 수 없고 높은 선행성을 고려해야 하지만, 노이즈와 지표의 중요도로 보면 미국에서 보내는 신호와는 비교할 수 없다.


시장에서 확인되는 신호들과 연준의 경고가 침체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파티는 길어야 3분기. 대개는 그 전에 끝난다.

만약 침체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더라도 지금 의심할 필요없다.



요약

연준이 침체에 대비하라는 경고를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2024년 9월 16일 월요일

mdd - mu, hynix, sec 20240916



만약 메모리 업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목표가를 잡는다면 pbr, per 등도 쓸 수 있지만 mdd도 가능하다.

종목마다 자주 건드리는 mdd가 따로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조금씩 다르기는 하다.



마이크론이 50%까지 빠지면 78불. 75% 빠지면 39불.

60%나, 67% 빠지면 중간 어디.



삼성전자가 mdd로 40% 빠지면 54000원.

이번 싸이클에서 전고점도 못 넘었으니 40% 이상 빠지면 적당한 바닥을 잡기 불편.


만약 30%에서 버티면 안 빠질 수도.

그럴려면 이상한 기업인수한다고 10조씩 쏘는 삽질 하지말고 주주환원 통크게 해야.

이재용 포함 지배구조 변화있다면 두배 상승할 수도.



하이닉스가 mdd로 50% 빠지면 120000원.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가 우연은 아닐 듯.

2010년이래 mdd로는 깔끔하게 조정.


두 회사 조정폭 달성시 지수도 상당폭 하락 여지 있을 듯.

금투세로 수급 안 좋고, 미국 침체 우려 있으면 한국시장 하락베팅에 유리한 조건.

미국시장 조정 온다면 크게 이용당할 가능성.



요약

많이 내려왔지만, 안심하기에 이를 듯.




korea memory cycle 20240916 - peak out or not



kosis 메모리 수출금액으로는 18년 고점권 근처에서 노이즈 범위 이내.
전년동월비로는 이미 peak 지났을 수도.



bok 집적회로 수출금액지수 yoy는 peak 지났을 가능성.
가격이나 단가의 yoy는 고점권.

물량 yoy는 이미 최저점을 향해가고 있으니 논외.

장기추세로 보면 단가가 12년 이후 10년동안 유지하던 저점을 한 단계 내려와서 고점을 형성 중.

반도체 가격은 10년마다 1/10토막 나는 추세가 12년까지 지속되었던 것을 고려하면 22년까지 하단을 유지한 것이 예외적이고, 메모리 슈퍼싸이클의 효과.

향후 하락 추세를 유지할지는 두고 봐야.




한국 메모리 수출 금액은 대략 삼성과 하이닉스의 메모리 매출과 동행.

셋 다 전고점 돌파. 향후 몇분기 추세 유지하거나 고원 형성 가능성.


분기 숫자로는 아직 peak 판단 어렵지만, nvda opm 1분기 peak 가능성.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4/09/opm-nvda-vs-dram-dram-maker-20240904.html

메모리 opm peak는 매출 peak근처라 3, 4분기 지켜봐야.


직전 18년 22년 peak에서 수출보다 매출 감소가 먼저 발생.

연결 매출에는 해외 자회사향 물량은 차감됨.

수출에는 포함될 수도 안 될 수도.

자료는 월별 수출이 먼저 나오지만 실적 감소는 분기별 연결 매출에 먼저 나타남.

대기업 매출이 거의 실시간 집계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내부인이 수출 자료보다 실적 감소를 2-3개월 먼저 알 수 있음.

다만 월별 자료의 변화가 노이즈인지 추세인지 알려면 3-5개월의 시간이 필요함.

내부인의 판단도 한계가 있다는 것.



요약

한국 메모리, 반도체 peak out 가능성 있지만, 노이즈를 배제하기에는 이름.





2024년 9월 11일 수요일

us interest rate, term spread 20240911

 



10y-2y로 보면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해소되었다. (그림 없음)

그러나 10년물 2년물 차이가 중요할 합리적인 이유는 없다.

필요에 따라 기준금리부터 30년만기 채권까지 중에 두 개를 골라  차이를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2년물은 단기금리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1년물 이하는 단기금리의 특성을 정도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공유한다.

미국 단기금리의 특성은 무엇인가?

연준의 결정에 따라간다는 것이다.



fred에서 길게 볼 수 있는 단기금리는 3개월물을 짜깁기한 것을 쓸 수 있다.
그것으로 장단기 금리차를 구해서 연결하면 위와 같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 대한 내 생각은 이렇다.

역전의 해소는 아직 이르다.

왜?

해소하려면 기준금리가 많이 내려오거나, 장기금리가 올라가야 한다.

장기금리가 올라갈 수 없으니 기준금리가 5-6번 이상 내려와야 한다.

당연히 침체를 막기위한 회피기동에나 나오는 수준이다.

침체의 가능성이 올라갔지만, 임박한 신호가 어디에 떴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만약 나온다면 10y-3m나 10y-기준금리의 역전도 당연히 나타날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침체도, 장단기 금리의 역전 해소도 아직은 아니다.





몇 개의 금리를 100년 이상 길게 보인 것이다.

금리의 장기 싸이클이 명확히 보인다.

지금은 금리의 바닥을 벗어나고 있는 시기이다.

길면 30년 이상 금리상승이 진행될 것이고, 단기적으로는 큰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다.

이것은 연준이 결정하지 못한다. 열심히 따라다닐 뿐이다.



현재의 금리 변동은 50년대의 침체 3개나, 70년대 이후의 스태크플레이션 4개의 초기와 비교할 수 있다.

60년대와 90년대에 2번 정도 연준의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 이후에 침체없이 지나간 적이 있다. 높은 확률이라고 할 수는 없다.

1950년대 이전에는 장단기금리차가 40년 정도 역전되지 않았다.

경기선행지표도 아니었다.

연준이 인위적으로 단기금리를 낮게 유지하거나, 고정했고, 위 그림에도 나타난다.



1950년대 이후 실업률과 장단기금리차가 경기침체의 핵심적인 선행지표로 작동했으나 최근 2년간 마치 고장난 것처럼 침체없이 지표의 악화가 진행되고 있다.

경착륙, 연착륙, 이미 착륙, 노착륙 중에 최근의 시기가 어떤 것으로 귀결될지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최근 위험이 커져있다는 것은 명확해 보인다.

만약

1) 실업률이 현재 수준에서 2-3개월 이상 지속 상승하고 
2) 그런 저런 이유로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3-4번 이상 내리면
3) 위의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해소될 수 있다.

그러면 침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요약

침체가 당장 오기는 어렵고, 오더라도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