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radingeconomics.com/united-states/inflation-cpi
http://www.tradingeconomics.com/japan/inflation-cpi
http://www.tradingeconomics.com/south-korea/inflation-cpi
전 세계에서 물가가 문제였다. 그러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 전환했고,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소비세 인상에 힘입어 3%대로 올라갔고,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도 상승 전환했다.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상승했지만, 기대인플레이션은 변함없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좁혀지고 있는 둘 간의 차이는 실질금리에도 큰 차이를 낳는다.
기대인플레이션(tips spread나 설문조사)을 알 수 없거나, 데이타에 대한 신뢰도가 약한 경우에는 실제(과거에 발생한) 인플레이션으로 대치한다. 그러나 사람을 행동하게 만드는 미래에 대한 전망을 반영하지는 못한다.
cpi로 계산한 실질금리(국3-cpi)는 여전히 1%를 웃돌지만, 기대인플레이션으로 계산한 실질금리(국3-기대인플)은 가장 높을 때조차 0이상으로 크게 올라간 적이 없다.
1.5%의 차이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이것이 2년 동안에 벌어진 일을 해석하는 열쇠이기 때문에 이것이 풀리면 미래도 풀린다.
물론 인플레이션이 회복될 경우에 더 유용할 것이다.
금리를 수취한 사람은 1.5%의 기대하지 못했던 금리를 더 받고 있었다.
물가가 기대보다 낮게 유지되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그렇게 2년 이상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미래의 인플레이션을 과거보다 매우 높게 본다.
물가가 상승하면 이러한 차이는 사라지게 된다.
2010년 이후 장단기금리차(국3-cd)와 실질금리(국3-기대인플레)가 유사한 궤적을 그렸다.
보기에 따라 05년-08년 사이의 3년을 제외하면 동행했다고 볼 수도 있다.
왜일까?
가장 간단한 답은 cd금리가 기대인플레이션을 따라 간 것이다.
또는 과거의 인플레이션이 cd금리와 기대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준 것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이 cd금리를 따라 갔다고 보기는 어렵다.
05-08년 사이에 벌어진 일은 유동성 잔치에 의한 과열과 거품과 붕괴였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인플레이션이 다시 시작되었다.
의심스럽더라도 일단 그렇다고 가정해보자.
cpi가 올라가면?
(국3-cpi)와 (기대인플레이션-cpi)가 모두 내려온다.
(국3-cpi)는 기대인플레이션이 공개되기 전에 실질금리로 썼었다.
그런데 (기대인플레이션-cpi)와 매우 유사한 3-4년의 싸이클을 보인다.
과거에 전혀 의식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분석해 본 적도 없다.
그러나 실질금리라고 본다면?
다가올 침체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2011년 이래 지난 3년간의 경기가 어땠나?
경기지수와 재고순환으로 볼 때 싸이클은 미국과 동기화되어가고 있었지만 바닥권이었다.
2008년에 바닥에서 지하로 파고 내려갔다.
그러니 가지 말란 법은 없으나, 안 갈 확율이 더 높다고 본다.
2008년에 바닥에서 지하로 파고 내려갔다.
그러니 가지 말란 법은 없으나, 안 갈 확율이 더 높다고 본다.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지표와 그 조합 중에서 향후의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무엇인가?
자명하지 않기 때문에 선택해야 한다.
나의 선택은 여전히 (국3-cd)이다. 두번째 선택은 (국3-기대인플레이션)이다.
이유는 그것이 다른 경기 관련 지표들과 잘 일치하기 때문이다.
경기가 바닥이고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없다면 금리를 내리는 것이 합리적이다.
경기는 바닥권이라고 본다.
그러면 인플레이션이 올 것인가? 오지 않을 것인가?
cpi는 올해 들어 전환했다.
그러나 core cpi는 이미 1년 반 전에 바닥을 지났을 뿐 아니라 cpi보다 높다.
또한 생산자물가도 오래전에 턴해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아직 cpi보다 낮지만 ppi는 변동성이 매우 크다.
또한 슈퍼싸이클이 다시 오는지와 상관없이 4-5년 주기의 싸이클은 항상 존재해왔다.
유럽을 제외한 전세계가 저물가에서 벗어나고 있고, 한국도 다르지 않다.
그래서 물가 상승이 기대나 가설이 아니라, 현실이라면?
여전히 2%대로 낮으니 금리가 내려갈까?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어도 물가상승이 진행되면,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도 예정되어 있는 것이다.
한국의 금리는 20년간 대세 하락이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한 이후 기준 금리는 올라간다.
한국의 금리는 20년간 대세 하락이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한 이후 기준 금리는 올라간다.
심지어 2008년 8월에도 금리가 올라갔다.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기 어려운 한국은행의 과거 정책 결정에서도 일관성이 보인다는 것이 신기하다.
나는 홀짝에는 재주가 없어서, 신임 한국은행장과 홀짝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러나 시장이나 정부가 원하고 수급이 온통 금리하락으로 쏠려 있어도 기준 금리는 올라간다.
일시적으로 금리가 내려가더라도 올해말 이전에는 현재 수준보다 높아질 것으로 본다.
일시적으로 금리가 내려가더라도 올해말 이전에는 현재 수준보다 높아질 것으로 본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동추이
변경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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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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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
05월 09일
|
2.50
|
2012
|
10월 11일
|
2.75
|
2012
|
07월 12일
|
3.00
|
2011
|
06월 10일
|
3.25
|
2011
|
03월 10일
|
3.00
|
2011
|
01월 13일
|
2.75
|
2010
|
11월 16일
|
2.50
|
2010
|
07월 09일
|
2.25
|
2009
|
02월 12일
|
2.00
|
2009
|
01월 09일
|
2.50
|
2008
|
12월 11일
|
3.00
|
2008
|
11월 07일
|
4.00
|
2008
|
10월 27일
|
4.25
|
2008
|
10월 09일
|
5.00
|
2008
|
08월 07일
|
5.25
|
2008
|
03월 07일
|
5.00
|
2007
|
08월 09일
|
5.00
|
2007
|
07월 12일
|
4.75
|
2006
|
08월 10일
|
4.50
|
2006
|
06월 08일
|
4.25
|
2006
|
02월 09일
|
4.00
|
2005
|
12월 08일
|
3.75
|
2005
|
10월 11일
|
3.50
|
2004
|
11월 11일
|
3.25
|
2004
|
08월 12일
|
3.50
|
2003
|
07월 10일
|
3.75
|
2003
|
05월 13일
|
4.00
|
2002
|
05월 07일
|
4.25
|
2001
|
09월 19일
|
4.00
|
2001
|
08월 09일
|
4.50
|
2001
|
07월 05일
|
4.75
|
2001
|
02월 08일
|
5.00
|
2000
|
10월 05일
|
5.25
|
2000
|
02월 10일
|
5.00
|
1999
|
05월 06일
|
4.75
|
* 2008년 2월 까지는 콜금리 목표, 2008년 3월부터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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