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7일 월요일

엔 vs 미국채 20250407 - 금과는 다른 길

 




주식, 환율, 채권 모두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서 아무렇게나 그은 선에 닿는 날이 빨리 올 수도 있다.

두 자산의 움직임이 완전히 동기화된 것에는 엔캐리나 청산같은 것은 아무 상관이 없다.

미국에서 빠져나가는 돈이 일본으로 갔으면 엔화뿐 아니라 일본 채권, 주식, 부동산에 표시가 나야 하지만 그냥 미국채와 똑같이 움직인다는 것은 안전자산으로 도피한 것이고, 위험자산을 피한 것이다.




골드는 이미 오버슈팅국면에 들어가 있어서 바닥국면에서 오락가락하는 안전자산(돈 잃을 가능성이 낮은 자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인플레, 리세션, 스태그플레이션, 달러종말 등 어떤 이유를 갖다 붙여도 골드는 엔화와 미국채와는 전혀 다른 길을 가게 될 것으로 본다.




베팅타이밍과 상관없이 엔화, 미국채 양쪽으로 먹겠다고 덤비는 것은 레버리지를 쓰는 것과 같으니 안전자산을 위험자산으로 만드는 삽질이다.

안전자산은 안전하게 베팅해야 안전자산이 된다고 본다.



통화 중에서 안전자산 노릇을 하던 스위스프랑 >엔화>달러는 이번에도 비슷하다.

나머지 아시아 통화는 전부 거기서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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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최근의 상황이고 항상 틀리는 전망을 하자면 이렇다.

엔화는 일본이 관세로 인한 패닉에서 벗어나면 24년까지 진행된 약세로 돌아갈 수 있다고 본다.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몇년 이상 중요하다고 본다.

미국채금리는 엔화와 비슷한 경로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물가상승과 경기둔화의 영향이 반대방향이라 전문가들처럼 내리막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나는 침체/둔화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크고 오래갈 문제라고 본다. 

최근 진행되는 상황과는 반대방향이지만 생각을 바꿀 이유를 못 찾고 있다. 

여전히 장기 목표는 엔화는 160엔. 미국 장기금리는 5%.

일본은 더 다이나믹해질 것이고, 미국채는 꾸준히 지루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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