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esri.cao.go.jp/en/sna/data/sokuhou/files/2014/qe142/gdemenuea.html
http://www.esri.cao.go.jp/jp/sna/data/data_list/sokuhou/files/2014/qe142/pdf/jikei_1.pdf
이것을 가지고 전년동월비, 전분기비, 연율화 성장율들을 계산하게 된다.
일본 경제에서 디플레이션과 저성장 중에 좀 더 ( ) 문제는 무엇일까?
괄호 안에 어떤 말이 들어가야 적절한 질문이 될까?
1. 급박한
2. 심각한
3. 근본적인
4. 해결하기 쉬운
5. 쉽게 속일 수 있는
6. 예측하기 어려워서 생각만해도 피곤한
일본의 실질 GDP는 성장하고 있다.
2014년의 1분기, 2분기 수치의 평균은 2006년 이후 최고치를 넘어섰다.
그런데 뭐가 문제인가?
명목 GDP는 1분기보다 2분기가 더 크다. 둘다 전년동기보다 크다.
다만 아직도 2008년의 수치에 미치치 못한다.
지금같은 속도로 증가해도 고점을 넘어가서 누구라도 성장을 의심하지 못하게 하려면 2-3년은 걸릴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유지되어야 한다.
일본이 20여년간 정체된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디플레이션의 폐해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다.
디플레이션의 원인으로 인구구조의 노령화, 80년대의 자산거품 후유증, 재정금융정책의 실패, 좀비기업구조조정의 지연, 초장기 경기싸이클, 이민을 받아들이지 않는 폐쇄성 등 일본에 대해 알려진 것이면 뭐라도 들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원인인지 결과인지는 막상 그렇게 명확한 것은 아니다.
디플레이션때문에 결혼, 출산이 감소할 수 있고,
디플레이션때문에 좀비기업들의 청산이 지연될 수 있고,
디플레이션때문에 경기 싸이클이 길어질 수도 있고,
디플레이션때문에 감소한 일자리때문에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외부인을 거부할 수 있다.
관련된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원인일 수도 있고, 결과일 수도 있고, 관계없을 수도 있고, 다른 문제의 부수적인 효과에 불과한 것일 수도 있다.
2분기 실질GDP의 전분기 대비 감소에 대해 여러가지 평가를 한다.
그러나 일본에 필요한 것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면 매우 모범적인 숫자를 보여주고 있다.
세금과 관련된 소비의 급증과 급감이 있었지만 1,2분기를 평균해서 보면 전년대비 증가했다.
실질로도 그렇지만 명목상으로 보면 급증했다.
일본 문제의 핵심이 디플레이션이라면 실질뿐 아니라 명목수치도 중요하다.
그런데 단기적인 심리의 변화에는 실질보다 명목수치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
화폐환상이라고 하는 것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그렇다.
그런데 왜 아무도 일본의 명목GDP에 관심을 두지 않을까?
공무원, 은행원처럼 정책입안자, 집행자들이 아니면 비관적인 전망을 해야 멋져보인다는 것이 이유가 될까?
그래야 나중에 틀려도 욕을 덜 먹는다는 것이 이유가 될까?
일본정부가 명목GDP타케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
그러나 적어도 일본에서라면 다른나라에서보다 더 관심을 두고 추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아베 이후 일본에 변화가 발생했고, 지속 중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 명목 GDP에 본격적인 변화가 나타난 것을 확인하는데 3분기 이상의 변화가 필요하다면 이번 분기 GDP에서 확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위 표는 일본 명목 GDP 전년동월비이다.
1분기는 소비세로 인해 특별히 증가했었고 2분기는 그 여파로 감소했지만 결국 4분기째 증가하고 있다. 소비세 인상효과를 제외하면 감소하는 것이 명약관화하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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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일본 정부의 공식 통계 발표자료에서 자를 대고 삐뚤빼뚤하게 그린 표시가 여기저기 보이는 것은 일본인들의 어떤 특성을 보여주는지 모르겠다. 그저 특이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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