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ok.or.kr/baserate/baserateList.action?menuNaviId=33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왜 올리려고 하는지 확인해 봤다.
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을 비교한 것이다.
자그마치 6년만에 다시 만났다.
왜 지금? 금리인하, 실질금리, 기대인플레이션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log-post_10.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2/inflation-expectation-real-rate-20170227.html
기준금리를 마지막으로 내린지 겨우 1년 4개월이 지났을 뿐인데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비관 대 낙관 - 한국은행 성장률 전망치와 애널 순이익 전망치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5/blog-post_42.html
사실 올해 2분기 이후 수출전망, gdp전망, 물가전망을 뒷북치면서 상향하던 시기부터는 언제 액션을 취해도 이상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미래에 대한 생각을 바꾸기 3개월전인 1월부터 기대인플레이션은 세상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었다.
그만큼 모든 여건이 무르익고 있었다.
내가 보기에 여당 국회의원들만 아직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대인플레이션의 방향은 물가의 12개월 이동평균과 동행한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미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12개월의 경험을 미래에 투사하는 것이다.
데이타를 들여다볼 것같은 전문가들이 1-2년씩 늦는 것을 고려하면, 일반인들의 기대가 시장보다 평균 6개월 늦는 것은 실제로는 더 빠른 것이다.
레벨은 그러나 2.4%가 마지노선이다.
한국사람들이 지난 몇년간 피부로 느끼는 물가는 실제보다 1.5% 높았다는 것이다.
물가가 2%에서 유지되면 2005년 이후 2년동안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
당시의 기대인플레이션은 3%였다.
현재 수준의 물가가 유지되기만 해도 0.4%정도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국채3년물(분홍)은 예금금리 혹은 수신금리와 비슷하다.
이것이 물가보다는 높게 기대인플레이션보다는 낮게 유지된 것이 11년부터 16년까지 약 6년이다.
무슨 뜻인가?
기준에 따라 실질금리가 (+)이기도 하고 (-)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기대인플레이션보다 낮게 금리를 유지해야 경기부양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면 기준은 만족시키지만, 실제 물가보다 낮게 금리를 유지했던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충분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16년 이전의 얘기이고 17년 이후 세상이 바뀌었다.
기준금리는 고사하고 3년물 금리도 기대인플레이션, 물가보다 낮다.
두 가지 실질금리이다.
어떻게 봐도 마이너스이고 이제 벗어날 때가 되었다.
물가의 기울기를 보면 늦었을지도 모른다.
18년의 최저임금 상승률을 생각하면 너무 늦을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후의 금리 수준은 상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
그러나 보수적으로 산수를 해 보자.
18년 물가 상승률은 안전하게 2.5%로 놓는다.
18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안전하게 3%로 놓는다.
3년물금리는 안전하게 3.5%로 놓는다.
기준금리와 3년물 금리는 얼마나 차이나면 될까? 0.5%? 1%?
이것도 안전하게 1%로 놓으면 기준금리는 내년에 2.5%.
현재 기준금리는1.25%.
다섯번 올릴 폭이 남아있다.
안전한게 잡은 것이니 실제로는 이것보다 험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요약
시장금리는 시장의 변화를 따라 1년전부터 올라가고 있다.
기준금리는 내년까지 빠르게 따라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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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한국은행 욕하지 마라. 쓰레기들아 - 실질금리, cpi, 기대인플레이션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6/cpi.html
기대인플레이션과 cpi - 실질금리의 중요성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4/cpi.html
금리 잡상 - 집값, 가계대출, 물가, kospi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6/kospi.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1/yen-real-effective-vs-nominal-201312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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