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30일 금요일

원화, 주식, 채권의 트리플 강세




과거 트리플 강세 국면의 특징 - 우리투자증권

주식, 채권, 원화 강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해서 트리플 강세라고 이름을 붙이고, 과거 비슷한 현상이 관찰된 시기와 비교하고 있다.

그래서 얻은 결론은 "과거 트리플 강세 국면에서 나타났던 특징(주요 선진국의 경기부양책, 리스크 지표의 안정세, 외국인 매수세 등)들이 최근에도 유사하게 관찰되고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매물소화 과정을 거친 이후 국내 증시가 경기민감주(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염두에 둔 매매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위의 그림은 한국 주식 시장과 관련이 높은 변수를 아주 깨끗하게 도시하고 있기때문에 설명이 어떻든 볼만한 가치가 있다. 또한 설명도 특별히 흠잡을 것은 없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그림에 박스 몇개를 추가했다.






최근 3년간 주가가 좁은 박스권에서 횡보했던 시기는 상승, 하락을 얘기하기에는 폭이 작다. 또한 한국에서 80년대 이래 1년 이상 주가가 횡보했던 시기도 없어서 과거와 비교하기 불편하다.

최근 시기를 제외하고 그림에 포함된 주가 상승기는 5개이다.
금리와 비교해보면 5개 상승기의 초반에 금리가 하락하고 이 후 상승한다.
금리는 한 번을 빼면 시작보다 끝에서 더 높다.
환율은 5번 모두 시작보다 끝에서 낮다.

최근에 벌어지는 현상은 전혀 특별한 것이 아니고, 경기회복기, 주가상승기의 초입에 일정하게 반복되었던 현상이다. 그러니 "트리플 강세 국면에서 나타났던 특징(주요 선진국의 경기부양책, 리스크 지표의 안정세, 외국인 매수세 등)들"을 전혀 몰라도 된다. 경기는 주가지수, 업종별지수, 대형주주가를 보고 파악하는 것이 더 정확하고, 빠르다. 당연히 한국, 미국 포함해서 전세계의 경기선행지수에는 주가지수가 포함된다.

지금 한국이 경기상승기의 초입이라는 판단을 하기 어려우니, 그냥 주가, 금리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을 판단을 못하거나, 복잡해지는 것이다.
펀더멘탈에 대한 이해가 눈앞에 벌어지는 현상을 못 보게 하는 것이다.
아는 게 병인 전형적인 경우이고, 많은 식자들이 겪는 증상이다.

지금 내수, 수출 어느 쪽을 봐도 한국 경기가 좋아진다고 해서 이상할 것이 전혀 없다.
만약 좋아지지 않으면 주가가 꺾이면서 경기 횡보, 침체 국면이 지속될 것이다. 그래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다.

요점은 지금은 한국의 상황은 전혀 특별하지 않다는 것이다. 지표 세개가 아니라 수백개가 어떻게 움직이든 마찬가지이다.







댓글 4개:

  1. 한국은..

    부동산도 조용하고 내수도 조용할거 같고 .. 수출은 잘 모르겠고.. 저는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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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러면 주가가 3년이 아니라 더 횡보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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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ㅋㅋㅋ 그정도는 아니고.. 한국은 내년을 기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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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3년도 참았는데, 4년이야 가벼운 마음으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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