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30일 목요일

물가가 경기에 선행하나? business cycle vs price index


yes and no.

왜 답이 이럴까?

1. 최근 50년 동안 물가상승이 선행했고, 그 이전 50년동안 물가하락이 선행했다.
2. 최근 50년 동안 물가상승이 선행했지만, 1-2년 선행한 경우도 있고, 3-4년 선행한 경우도 있어서 안정적으로 경기선행지표로 쓸 수 없다.

그럼 물가를 보는 것이 의미가 있나? yes.

1. 여전히 물가상승이 경기싸이클을 끝낼 가능성이 높다.
2. 자본주의의 성격이 바뀌거나, 자본주의가 다른 체제로 바뀌는 것을 보여줄 지표이다.




최근 50년간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소위 오일쇼크이후 스태그플레이션 시대가 지속된 셈.
경기 후반 물가가 상승하면서 둔화가 시작되고 경기가 침체에 진입하고 나서야 물가가 내려간다.

파랑색이 소비자 물가. 벽돌색이 생산자 물가.
바닥에 장단기금리차가 깔려있으니 필요하면 비교가능.



20세기 초반 50년간의 물가하락과 경기침체.
디플레이션과 침체가 동반하는 고전적인 설명이 가능하던 시대.

그 와중에도 대공황기 1937년 전후는 아리송.
물가가 장기하락동안 침체 직전 단기상승.
기준금리를 올린 연준이 욕먹는 시기이고, 최근의 연준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까 겁내는 시기.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11/term-spread-since-1919.html




금리차는 20세기 전반 난해하게 움직인다.
그럼 과거의 경기를 파악하기 위해 무엇과 비교하나?
실업률, 임금상승률, 산업생산, 부도율 등




100년동안의 물가와 경기침체.


통계청 경기선행지수 개편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log-post_30.html

물가는 중요하다. 그래서 보긴 보되, 잘 봐야 한다.
물가나 원자재가격이 경기후반에 상승하는 것은 분명히 존재했던 현상이지만, 금리차처럼 명확한 경기선행지표로 보긴 어렵다.
암튼 통계청이 몇년 동안 욕먹느라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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