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한국과 비교할 만한 나라 중에 일본, 독일도 있지만 대만은 남다른 면이 있다.
taiwan taiex vs korea kospi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6/taiwan-taiex-vs-korea-kospi.html
대만 달러의 환율은 한국이 두 번의 위기를 겪을 동안 훨씬 안정적이었고, 그 배경에는 90년대부터 컸던 외환보유액과 해외로 다변화된 투자가 포함된다.
원화, 달러, 유로의 환율을 적당히 잘 묘사할 수 있는 model을 확인했으니 대만에 적용시켜보려고 했으나 fred에는 대만 통화량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외환보유액도 달러가 아니라 sdr로 표시된 한 가지만 제공된다.
달러와 twd달러를 비교하기 어려우니 원화와 비교해봤다.
만약 twdkrw를 잘 모델링하면, usdkrw와 합쳐서 usdtwd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twd/krw와 모델링 결과.
2000년대 이전은 어렵지만 2000년대 이후는 한국과 대만의 외환보유액을 이용해 환율과 맞춰볼 수 있다.
금융위기 직후부터 확대한 것이다.
이 그림은 단순히 외환보유액 비율과 환율을 비교한 맨 아래 그림이 최근 2년간 괴리를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우월하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exchange-rate-model-usdkrw-m1-reserve.html
USD/KRW = a * Re_Kr^(Krekr-1) / M1kr^(Kkr-1) --- (0)
이것은 앞에서 만든 한국 달러원모델이고, 대만에 적용하려면
USD/TWD = a * Re_tw^(Kretw-1) / M1tw^(Ktw-1)
그러나 fred에서 확인할 수 없는 통화량지표들.
USD/KRW = a * Re_kr^(Krekr-1) / M1kr^(Kkr-1)
USD/TWD = b * Re_tw^(Kretw-1) / M1tw^(Ktw-1)
나누면
TWD/KRW = c* M1kr^(Kkr-1)/ M1tw^(Ktw-1) * Re_kr^(Krekr-1) / Re_tw^(Kretw-1)
만약 두 국가의 통화량의 변화가 외환보유액변화에 비해 적거나 비율이 일정해서 상수로 가정할 수 있다면
TWD/KRW = d * Re_kr^(Krekr-1) / Re_tw^(Kretw-1) --- (1)
이게 실제로 성립하는지는 해봐야 아는 것이고 위 그림에서처럼 성립한다.
(0)과 (1)이 2000년대 이후 성립한다고 보고 나누면
USD/KRW = a * Re_kr^(Krekr-1) / M1kr^(Kkr-1) --- (0)
TWD/KRW = d * Re_kr^(Krekr-1) / Re_tw^(Kretw-1) --- (1)
USD/TWD = e* Re_tw^(Kretw-1) / M1kr^(Kkr-1) --- (2)
타이완 외환보유액과 한국의 M1을 이용해서 타이완 달러의 환율을 구한 것이다.
말이 되나?
앞에서 크게 틀린 것이 없다면 맞아야 한다.
usd/twd vs 모델링 결과.
usd/twd ~ M1_kr/Reserve_tw대략 1992년부터 장기추세가 크게 다르지 않다.
(2)의 k값이 0에 수렴한 식과 유사한 결과.
2016년 이후 차이가 벌어진 것은 한국의 M1이 급증한 것을 보여준다.
대만의 M0 혹은 M1을 이용할 수 있었다면 좀 더 근사한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1)식을 퉁치면
TWD/KRW ~ Reserve_tw / Reserve_kr ---(3)
이것은 아래의 그림에 해당
twd/krw vs Reserve_taiwan/Reserve_Korea
장기간에 걸쳐 잘 맞는다.
그러나 2015년부터 차이가 벌어져 있다.
위의 모델은 그런 괴리도 좁힐 수 있다.
요약
1) 대만달러는 한국원화와 비교시 두 번의 위기를 제외하면 비슷한 추이를 보인다.
2) twd/krw의 모델링은 한국과 대만의 외환보유액만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3) 이 모델과 usd/krw의 모델을 이용해 usd/twd의 모델을 만들 수 있다.
4) 대만외환보유액, 한국M1을 포함하는 기괴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usd/twd의 25년 장기추이와 일치한다.
5) 이것은 usd/krw, twd/krw 모델이 현실을 잘 묘사한다는 증거이다.
이상의 결과가 대만과 한국의 경제구조간 유사성을 반영하는가?
그럴 가능성이 높다.
결국 모델링이 공급은 M 수요는 D=constant x M^k 이라고 가정하고 시작되었음.
답글삭제한국 모델을 하다보니 각화폐의 수용와 공급의 균형으로 구한 화폐가격의 비율보다는 USD/KRW는 한국의 M과 한국의 Reserve간의 균형으로 해보는게 더 잘맞음.
그 모델을 바탕으로 한국과 경제 구조가 비슷하며 환율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대만달러의 모델에서
모르는 자료들을 한국의 자료들로 대치해서 구해봐도 잘 맞는 것으로 보아 모델도 유효해 보이고, 대만과 한국의 경제 구조가 비슷한 것도 맞아보인다.
이게 최근에 몇개의 포스팅을 읽은 저의 이해 입니다. 맞아요?
와. 며칠동안 고생한 나보다 정리 잘함.
삭제위와 같은 전개가 가능한 이유이지만, 지금도 의미파악이 잘 안되는 것은 통화가치 P를 공급 M으로 전부바꿀수 있다는 것.
결국 통화의 수요는 통화가치결정에 1도 기여 안한다고 볼 수 있다는 것. 결국 환율결정에도 기여 안한다는 것.
모델이 잘 맞으니 인정해야 할 것 같은데 뭔가 목에 걸린 것 같다는.
근데.. 이사람 모델이 결국 수요는 공급의 k승이 될수 밖에 없어요. (결국 공급으로 모두 바꿀수 있다.)
삭제D와 S의 균형에서 dD/dS = k(D/S) 에서 출발했으니까. dD/D = k(dS/S) 적분하명 결국 D = const x S^K
언뜻보면 이상하지만.. 그래 돈이 공급이되서 결국 다른 수요도 돈인데.. 라는 생각도 들어서.. 처음엔 이게 뭐야? 했는데.. 생각할 수록 기본 모델이 참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암튼. 형덕에 확인해 볼수있는것도 많이 생기고, 생각할 거리도 많이 생겼네요. 아주 재밌는 포스팅의 연속이예요. 감사합니다.
삭제수요든 공급이든 돈은 한쪽만 패면 다른 쪽은 잡힌다고 봐야 하는 건지.
삭제공급이 수요를 결정하고, 수요가 공급을 결정하고.
그런데 통화량은 일국의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통제할 수 있지만, 외환보유액은 그게 어려우니...
나도 첨에 이상한 느낌도 있었는데 너무 잘 맞아서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게 자꾸 생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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