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 정정 (아래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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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고용동향이 발표되었다.
며칠 전에 고용 대란의 책임자들로 지목된 자들이 교체되었다.
그러나 정책이 그대로이고, 실질적인 책임자가 그대로이다.
신임자들이 무엇을 해도 연말까지 크게 달라질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2019년 1월 예정된 2차 최저임금 급증 이후에는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겨우 두달이 남았을 뿐이다.
(계절조정)
경제활동인구, 취업자, 실업자.
위는 아래를 확대한 것이다.
취업자와 경제활동인구가 몇 년 간의 추세에서 벗어나 하락한 후 횡보하고 있다.
실업자는 18년까지의 횡보에서 벗어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계절조정)
위는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 실업률.
아래는 경제활동인구 변동치, 취업자 변동치, 실업자 변동치.
정부는 취업자 변동치가 아니라 비율을 보라고 했다.
고령화나 인구 감소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고용률의 감소, 실업률의 증가는 취업자의 감소, 실업자의 증가만큼 명확하다.
인구구조변화가 취업자 감소에 얼마나 기여했을까? 20181028인구구조 변화가 취업자 감소에 기여한 것은 최대 20% 이하이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0/20181028.html
(원계열)
계절조정하지 않은 취업자수의 변동치이다.
7월, 8월보다 높지만, 여전히 상반기의 10만명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최저임금 급등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시장과 정부가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19년의 충격을 다시 감당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 어렵다.
직업별 상황도 대동소이하다.
2017년부터 감소했된 서비스판매종사자의 회복은 아직 멀었고, 2018년부터 감소했던 조립단순노무자의 감소는 20만명선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완화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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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정정
통계청의 자료를 이용해서 그렸던 이전 그림들 중에서 계절조정 취업자 변동치에 착오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위의 그림은 바꾸었으나 이전 그림은 그냥 둔다.
아래는 오류의 내용이다.
취업자 감소가 무엇때문인지와는 별도로 취업자가 정말 감소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자들이 최근까지 상당히 많이 존재했다.
추세의 변화를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는 이동평균과 비교해서 이격도를 보는 것이다.
전년동월비, 순환변동치, 회귀선도 같은 목적으로 쓸 수 있다.
취업자, 경제활동인구, 실업자를 각각의 24개월 이동평균과 비교한 것이다.
언제 취업자가 이동평균으로 추락하는지 확인해보면 03년, 09년, 13년, 그리고 18년이다.
언제 실업자가 이동평균에서 위로 솟아오르는 지 확인해봐도 03년, 09년, 13년 그리고 18년이다.
이동평균과의 이격도를 표시하면 이렇게 된다.
이전 그림들에 변동치라고 표시되었던 것은 실제로 24개월 이동평균과의 이격도이다.
몇 개월 만에 이격도와 변동치를 바꾸어서 올리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격도가 각각의 변동치와 유사한 추세를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우연이 아니다.
비교의 기준이 되는 숫자가 비슷한 것(과거 2년 평균값과 1년 전 값)도 우연은 아니다.
그러나 처음의 실수를 발견하지 못하고 몇 개월이 지나간 것에 대한 핑계가 될 수 없다.
현 정권의 정책에 대한 실망과 분노로 인해 눈이 멀었던 것같다.
과거 통계청의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년 전값이 아니라 1년전 기준 전후 6개월, 총 12개월의 평균값을 기준치로 썼다.
우기자면 2년 이동평균 이격도는 노이즈를 죽인 1년 변동치라고 할 수는 있다.
블로그에 와서 시비를 걸었던 자들이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던 것은 보통 변동치를 구할 때 계절조정하지 않은 원계열을 사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전 그림을 보고 오류를 지적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부끄러웠을 것이나 고마웠을 것이다.
만약 만약 변동치와 이격도 그림을 함께 올렸었다면 누군가는 두 개의 그림이 바뀐 것을 알아챘을 지도 모른다.
이제서야 혼자 발견하고 혼자 고치는 것은 혼자 노는 블로거의 한계라고 봐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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