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2/yield-curve-inversion-20181205.html
장단기금리차 역전이 일부 구간에서 발생했었고, 다가올 침체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5년물보다 2-3년물의 금리가 더 높은 상황이 발생하는데 연준이 기여했을 가능성을 언급했었다.
확인해보니 실제로 영향을 주었을지 모른다는 심증이 더 강해졌다.
아래는 이유.
금융위기 이후 연준의 QE, OT 등의 비전통적인 정책은 기준금리를 통해 주로 단기금리에 영향을 주고 시장에 신호를 보내던 전통적인 수단에 비해 직접적으로 채권시장과 장기금리에 영향을 주게된다.
그렇다고 연준이 사면 오르고, 팔면 내리는 단순한 관계를 보이지는 않았고, 앞으로도 그런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
연준이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큰 손이지만, 전통의 강자였던 기관투자자와 일본, 중국 등의 초대형 외환보유국 등의 역할을 과소평가할 수는 없다.
연준의 국채와 모기지 잔고를 보자.
17년 11월 이후 연준의 긴축은 일정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6/qt-1.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3/term-spread-20170309.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2/operation-untwist-20170227.html
금융위기 이후 시행했던 세번의 QE와 Operation twist 그리고 명시적이진 않지만 실제로 진행된 Operation untwist의 유산을 빠르면 6년 혹은 더 오랜 기간에 걸쳐서 돌려놓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다.
긴축직전 가장 많이 들고 있던 채권을 긴축과정에서 가장 많이 줄여야 한다.
만기가 시간에 따라 감소하는 것을 고려해도 그 사실은 변함이 없다.
또한 만기 10년 이상의 채권금액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을 보면 긴축은 패시브하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액티브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초록색 선으로 표시한 만기 1-5년의 채권보유액은 다른 구간의 감소보다 최소 두배 이상이다.
만기는 평균 2-3년에 해당할 것이다.
우연히 금리차 역전이 발생했을 때 5년보다 높았던 바로 그 구간에 해당한다.
채권 보유액을 금리와 비교했다.
17년 11월부터 QT의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그 구간에서 채권 보유량을 비교한 것이다.
연준이 보유량을 줄이면 금리(역축)의 상승은 비례해서 나타난다.
연준이 5-10년 만기채권의 보유액을 조금 줄이고, 1-5년의 보유액을 2배 이상 줄이면 기대되는 정도의 금리변화가 1년 동안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정한 속도로 인상한 기준금리(파란선)보다 2년물 금리(녹색선)가 훨씬 빠르게 상승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 결과 10년-2년 금리차(파란 화살표)는 더 빠르게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
향후에도 별일이 없는 한 비슷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고, 그럴수록 1-5년 채권금리의 변동이 시장의 심리를 자극하는 강도는 약해질 것이다.
장단기금리차를 경시할 수 없으나, 10년물-기준금리(혹은 3개월)로 보는 것이 쓸데없는 노이즈를 그나마 덜 느끼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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