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월 미국 고용 지표가 서프라이즈로 나왔다.
2.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거나, 한 번 내리는 수준으로 대응할 것이다.
3. 금융시장은 이미 2-4번의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기때문에 기대감의 전반적인 조정이 발생할 것이다.
이상이 시장의 지배적인 고용지표 해석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틀렸다고 본다.
1
취업자수와 경제활동인구가 정체되고 있고, 언제라도 하향 전환할 수 있다.
1-2달만에 과거의 추세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있다.
실업자수는 낮지만 직장을 그만 둔 취업자가 실업자가 아니라 비경제활동인구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면 조심해서 봐야 한다.
전년비로 보면 취업자수는 서프라이즈로 보기 어렵고 하락의 연장선에 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횡보를 이어가고 있고, 고용률은 상향추세에서 벗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런 조건에서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얼마동안 이어갈지 예단하기 어렵다.
2
GDP 갭과 비교시 실업률은 70년대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GDP 갭이 미국 경기의 과열국면을 시사한다면 거품여부와 관계없이 침체 진입시 실업률의 상승은 이전처럼 급격하게 진행될 것이다.
3
실업률과 initial claims은 최근 약간의 괴리를 보이고 있다.
최근 몇년간의 두 지표의 관련성으로 추정하면, initial claims에 부합하는 실업률은 3.8-4.0%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실업률이 4.0%를 넘어서면 전년비 0.4%p 증가가 나타나게 되고 과거 침체진입 기준을 넘어선다.
4
미국의 취업자수를 대표하는 것은 bls의 total nonfarm payrolls이다.
그러나 위의 취업률 계산에 이용되는 수치는 civilian employment level이다.
여기에 며칠 먼저 발표되는 adp의 취업자수도 fre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중 civilian employment level은 다른 두 개의 취업자수와 달리 하락국면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어느 쪽으로 동조화될 지 알 수 없지만, 고용지표 중에서 실업률이 경기상황을 가장 잘 반영하고, 통화정책을 결정하는데 가장 영향력이 큰 수치라면 이와 한 세트로 작성되는 취업자수를 무시하지 않아야 한다.
이 수치는 여전히 위험국면에 있다.
5
시장이 고용지표를 좋게 보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total nonfarm payrolls이 전달대비 예상치보다 크게 증가했다는 것과 실업률이 여전히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두 가지 점이다.
그러나 상기한 것처럼 둘 다 다르게 볼 여지가 크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6/divided-fomc-201906.html
연준은 한달 전 지표 기준으로도 금리인하와 동결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난 보기드믄 분열양상이었다.
현재의 고용지표를 시장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 명확하다.
그러나
나는 미국경제가 하락국면으로 점점 더 가까이 접근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전조로 본다.
미국경제가 침체될 경우 한국 경제도 침체를 피하기 어렵다.
이미 한국경제는 침체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미국이 한국보다 느리게 침체에 진입할 경우 한국의 침체가 L자형으로 연장될 수 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6/federal-rate-capacity-utilization.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6/m1-m2-gdp-20190626.html
fig 1
fig 2
fig 3
fig 4
fig 5
gdp gap vs unemployment - 시나리오 두 개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5/gdp-gap-vs-unemployment.html
fig 6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6/initial-claim-adp-employment-20190606.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5/initial-claims-vs-unemployment-rat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