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텍이 파산했다. 중국의 지방정부가 집중 지원했던 회사이다.
관련된 전세계의 업체들도 상태가 좋은 것은 아니다.
중국이 외국 폴리실리콘업체들에게 덤핑 혐의로 관세를 때리려고 하는 것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선텍의 파산이 중국의 방만한 금융시장에 대한 수술의 시작이라면 중국의 경기회복은 늦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좋게 볼 여지가 있다. 금속, 화학 등 다른 산업에서도 구조조정이 발생한다면 한국의 경쟁기업들에게는 공급과잉의 시대가 끝나는 것을 알리는 첫 신호라고 할 수도 있다.
구조조정이 발생하고 있는 업종에 투자하려면 오래 기다리던가, 내부상황에 매우 정통해야 한다.
위처럼 관련된 업체들의 재무상태가 악화되었던 업종이 해운이다. 금융위기 이후 5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의 보고서에 위와 비슷한 그림들이 많이 등장했던 시기가 몇 년 전에 있었다. 적어도 10년 이상의 구조조정으로 3-4개 업체만 살아남게 된 지금은 더 이상의 설비경쟁,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는 사라졌다. 수요, 소비가 감소하는 것은 그것대로 고려할 문제이다. 비슷하게 하드디스크 업체도 크게 2개로 정리된 후 사양산업임에도 업황이 나빠지지 않고 있다.
한국 내에서 시멘트 업계, 골판지 업계의 구조조정도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인쇄용지업계의 구조조정도 완료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한국만의 수급을 따지기에는 중국의 영향이 적지 않다.
산업별로 둘러 보면 구조조정에서 벗어나 독야청청 하는 것이 한국의 제약업종, 증권업종으로 보인다. 증권업은 5년가까이 답보상태이나 진전이 없고, 제약업은 바이오와 해외진출 등의 재료를 업고 가끔씩 랠리를 보이나 답이 없다.
건설업은 구조조정이 오랫동안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중소건설업체들이 10여년전에 비해 두배이상 증가되어 있는 상황이니, 아직 멀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별화가 발생할지는 알 수 없다.
안전하게 투자를 하려면 거품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그런데 구조조정의 시기도 피해야 한다는 것은 명백하다.
이것을 판단하려면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양방향에서 볼 필요가 있다.
초호황과 과잉투자로 인해 공급과잉이 발생한 업종의 경우에는 어떤 방식의 접근을 하더라도 구조조정의 완료에 5년에서 10년 이상까지도 기다려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IT업종은 장기적으로도 단기적으로도 유리하다.
IT의 빅싸이클이 오고 있나?
http://blog.naver.com/abdcdbr/150152327888
미국에 직접 투자를 시작한 것이 6개월이 넘어간다.
이후 주로 전세계의 마크로, 업종, 대기업들을 둘러보는 것이 주된 일이었다.
IT업종은 2000년에 역사상 가장 큰 거품을 만든 이후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이미 거의 모든 분야를 몇 개의 독과점 기업들이 지배하고 있다.
13년이 거품의 해소에 충분한 시간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미 다수의 초대형 IT업체들의 가격이 PER 10 혹은 그 이하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다시 버블 또는 붐이 발생해도 과거보다는 안정적인 해소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
결론은 FDN
답글삭제아직도 나의 결론은 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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