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물가, 위안화, 외환보유고는 관련성이 높다.
물가상승에 위안화 강세가 후행한다.
위안화 환율은 경상수지, 자본수지보다 외환보유고와 관련성이 높다.
일부는 일본과 일부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어느 쪽과도 다르다.
최근의 위안화 약세는 과거의 추세에서도 벗어났지만, 다른 지표들과의 관련성에도 벗어났다.
최근에 리커창이 리커창 지수의 한 요소인 전기 생산량을 공개적으로 속여서 중국지표는 믿기가 더 힘들어졌다.
신뢰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물가, 위안화, 외환보유고는 GDP나 수출보다 속이기 어렵거나, 프록시를 이용해 확인하기 쉽기때문에 중국의 경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묶음으로 추적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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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yoy)는 cpi(당연히 yoy)를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따라가고 있다.
실질실효환율은 명목환율보다 더 느리게 중국의 물가를 따라가고 있다.
중국의 물가가 상승하면 위안화의 강세가 진행된다.
왜 물가가 상승할 때 위안화의 약세가 진행되는 것이 아닐까?
물가상승 -> 통화약세
통화약세 -> 물가상승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양성피드백이다. 신흥국에서는 악순환이 될 수 있다.
한국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물가상승시 통화의 강세가 나타나려면 물가상승과 통화강세를 지배하는 더 강력한 선행변수가 존재해야 한다.
외화의 유입에 의해 통화강세와 통화량의 팽창, 물가상승이 발생하는 나라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중국이 아직도 그런가? 그렇다.
경상수지, 자본수지 어느 쪽인가?
경상수지가 자본수지보다 관련성이 높다.
경상수지(분기) + 자본수지(분기) ~= 외환보유고증감(분기)
경상수지보다는 외환보유고가 관련성이 높다.
그러면 외환보유고와 cpi는?
당연히 관련성이 높다.
마치 일본처럼 이상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게 하지만, 의외로 데이타가 깔끔해서, 결론에 도달하는 것은 쉽다.
중국의 위안화는 물가에 후행한다.
그러나 물가상승시 위안화강세, 물가하락시 위안화약세가 나타난다.
최근 위안화의 약세는 디스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은 아닐 듯)을 반영한다.
위안화 환율에 자본수지보다는 경상수지가 더 중요하고, 경상수지보다 외환보유고가 더 중요하다.
2014년 초반의 위안화 약세는 물가약세를 고려해도 지난 10년간의 관계에서 아주 크게 벗어났다.
되돌아가고 있지만, 노이즈(!)에 불과한 것인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노이즈가 아니라면 중국의 GDP, 물가, 외환보유고가 과거수준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일이 나겠지만, 그 때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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