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1일 금요일

국내선물은 보호대상, 해외선물은?



한국거래소에서 파생상품 개인투자자 보호방안이란 것을 만들어서 12월 29일부터 시행한다고 한다.

"신규투자자는 사전교육(금융투자협회 30시간) 및 모의거래(한국거래소 50시간)를 이수해야 선물옵션 계좌개설이 가능하며, 기본예탁금 기준이 상향 적용됩니다."

"기존투자자 적용 요건
- 제도시행 이전에 개설한 계좌로 거래일 또는 미결제약정 보유일수가 20거래일 이상인 경우"



이와 비슷한 공지가 증권사마다 뜬다.
해외선물계좌로 거래를 하고 있으나, 국내 선물옵션계좌는 없기때문에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증권사에 확인을 했다.

결론적으로 해외선물은 위의 제도와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오래 해외선물 거래를 했어도, 국내 선물을 거래하려면 새로 계좌를 만들고 빨리 거래실적을 만들어야 기한 내에 자격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다.

문제는 증권사 직원 말에 따르면 해외선물 거래를 하는 것은 위의 제도 시행 후에도 아무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해외선물의 레버리지는 평균 20-30배이고, FX는 10배, 국내선물은 7배 정도이다.
만약 위험해서 개인투자자를 보호하려는 것이라면 국내보다 해외를 먼제 규제해야 한다.
게다가 기왕에 해외선물에 투자하는 경우에도 국내에 투자를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은 해괴한 일이다.

누가 누구를 보호한다는 것인지, 뭘 어떻게 보호한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30배 레버리지는 괜찮고, 7배는 위험하니 규제한다는데 잘 해보라고 할 밖에.
그들이 이것을 아는지 모르는지조차 알 수가 없다.


지금 선물 계좌를 새로 만들려면 기본 예탁금만 천5백만원이 든다.
개정된 제도 시행 후에는 30시간+50시간+3천만원이 든다.
2개를 만들려면...ㅈㅈ.







댓글 4개:

  1. 저기에 국내 선물에는 "자본 이익" 에 대해서 세금을 매기는 쪽으로 잠정 결론이 났지요.
    개인은 철저히 금융시장에서 배제시키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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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식선물에 양도세가 붙으면, 주식현물에 양도세를 안 내는 것은 이상한 일이 되네요.
      그럼 환헤지를 위한 외환선물이나, 해외선물에도 적용될 가능성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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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식선물만 아니고 다 때릴거 처럼 이야기 하던데... 250만원 이상의 이익에 대해서 10% .

      항상 이야기 하지만... 손해 본 해에는 그냥 넘어가고 이익 본해에만 세금을 내라는 건... 말도 안되는 조세지요.
      결론은 개인은 국내 주식이나 해. 라는 결론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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