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f cycle 한우 순환 - update 20140923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9/beef-cycle.html
최근 한우값이 비싸도 너무 비싸다.
그래서 다시 확인해봤다.
3-4년 전 한우 파동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송아지를 키워도 사료값조차 안 나오니 사가는 사람이 없어서 굶겨 죽일 수 밖에 없다고 아우성이었다.
정부책임이니, 유통의 문제니 말이 많았고, 여기저기서 시위가 발생했고, 정부도 상당한 지원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한우가 비싼 시절에 소비자를 지원하는 일은 본 적이 별로 없다.
한우가격 저점과 사육두수 저점은 4-5년의 차이가 있고, 사육두수는 여전히 감소추세이다.사육두수의 저점을 확인하고 추세전환을 확인하는데 최소 2-3년, 길면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곡물가격은 떨어지고 소값은 올라가는 호시절에 축산농가의 평균 사육규모가 커지는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한우 싸이클의 진폭은 감소할 것이다.그러나 싸이클 자체는 돼지든 소든 어느 나라이든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4-5년 정도 후에는 지금처럼 부담스러운 가격을 유지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본다. 다만 그때가 되면 소값하락에 대한 책임을 온통 남한테 미루는 일은 다시 보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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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feedstuffsfoodlink.com/story-beef-prices-scaling-new-highs-0-124869
http://www.agmanager.info/livestock/marketing/graphs/Meat%20Demand/Beef%20Demand/Historical%20Beef%20Price/histbeefpr.htm
http://www.cnbc.com/2014/01/16/wheres-the-beef-industry-at-crossroads.html
이런 농수산물 싸이클을 이용할 수는 없을까요? 송아지 쌀 때 확 사놓는다든지. 목장별로 일부씩, 목축위탁계약과 함께... 실제로 차익이 얼마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송아지 글 기억하는데 너무 뻔하게 움직이는 듯하니 이용을 할 수 있으면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목장 입장에서도 송아지값 좀 잘 쳐주고 매달 두당 운영비까지 지급하면 손해볼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제대로 키우느냐는 별개의 문제겠으나...
답글삭제부동산, 원자재등도 대부분 펀드로 투자할 수 있고, 파생상품으로 헤지가 가능하니 규모가 큰 축산기업이 나오고 금융사들이 좀 연구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그렇기는 한데 직접 축산농가와 계약하는 것은 위험이 넘 커서 소위 그바닥의 전문가들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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