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8일 금요일

CAPE (PE10), PE8, PE6, PE1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once-in-lifetime-opportunity-2016.html
위 글의 그림은 전부 쉴러교수의 cape ratio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http://www.econ.yale.edu/~shiller/data.htm

cape가 최근 30을 넘었고, 미국 주식시장의 고평가를 의심하게 만드는 근거가 되고 있다.

그런데 조만간 cape가 저절로 감소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http://ritholtz.com/2017/09/u-s-stocks-set-become-less-pricey/

cape의 10년 평균에 2008년, 2009년 금융위기 당시의 낮은 순이익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 10년 이동평균에서 차례차례 이 숫자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최근의 높은 이익이 포함되면서 cape가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다.

내년, 후년의 sp500 이익을 추정해서 cape를 예상해 볼 수도 있지만, 그것은 과한 일이고 그보다는 금융위기의 영향이 빠져나가고 있는 8년, 6년 평균 PE를 구해서 어떤 일이 진행중인지 보는 것으로 cape의 미래를 추측할 수 있을테니 시도해봤다.


별 일 없으면 2년 후 cape는 약 25정도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금융위기 당시의 낮은 순이익은 10년동안 cape에 같은 비율로 영향을 미친다.




P/E ratio를 1년, 6년, 8년, 10년 기간에 대해 각각 구해서 표시했다.

cape계산시 주의할 점은 이익은 평균을 하지만, 주가는 최근 시점의 수치만 이용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익이 급등락하지 않고 추세적으로 움직이면 PE6, PE8, PE10은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차이가 두드러지는 시점은 그림에서 저절로 드러난다.
20년대, 30년대, 90년대말, 최근.



최근 몇년을 확대해보면 2년 후의 cape가 대략 25-26정도가 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 궤적도 PE6로 유추할 수 있다.


물론 이익이 다시 급락하거나 주가가 급등한다면 그것은 다른 문제.

결국 최근 cape가 높아진 것에 주가상승도 기여했으나, 금융위기의 유산도 크게 기여.
과거가 발목을 잡고 있으니, 최근의 높은 cape는 착시현상에 가깝다는 것.

이런 것을 피하려면 단순이동평균이 아니라 지수이동평균을 쓰면 된다.
그런데 이십년도 더 전에 쉴러교수가 지금 같은 상황을 예상하고 번거롭고 직관적이지 않은 방법을 쓸 이유가 뭐가 있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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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1900년을 100으로 놓고 계산한 sp500의 현재가치.
n: 명목, r: 실질, TR: 총수익





sp500의 10년, 15년 실질 총수익률.

09년이 cape의 바닥인가? 지금이 꼭지인가?
바닥은 20년, 49년, 81년, 09년이라는데 별 의심이 없다.
그러나 꼭지는 애매하다.
그래서 말들이 많다.


만약 15년 실질수익률의 바닥이 2015년이었다면 17년 현재 200%에서 2030년에 600%에 도달한다.
명목수익률로는 6배, 실질수익률로는 3배정도 가능하다.
앞으로 13년동안 이만한 성과를 기대할 투자대상이 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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