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otie.go.kr/motie/ne/presse/press2/bbs/bbsView.do?bbs_seq_n=160534&bbs_cd_n=81¤tPage=1&search_key_n=&cate_n=&dept_v=&search_val_v=
"6월 수출은 ❶조업일수 감소(△1.5일)와 ❷지난해 6월 대규모 선박 수출(해양플랜트 3척 포함, 총 73.7억 달러)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 증가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6월 수출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동의한다.
그런데 6월 수출만 쉽지 않은 것이 아니고 2월부터 확실히 힘들었다.
2, 3, 4월 전부 힘들었는데 4월에 전년비로 감소하니 착시라고 주장하고, 5월에 기저효과로 10%가 넘으니 정상 회복이라고들 떠들었다.
6월은 무슨 수를 써도 쉽지 않은 상태이고, 7월, 8월, 9월, 10월, 11월까지도 어려울 것이다.
올해 수출은 작년과 비교하면 어떻게 봐도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내년과 비교하면 좋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길게 보고 대처해야 한다.
정부뿐 아니라 국민도 투자자도 다를 바 없다.
그런데 정부의 대응은 이렇다.
모든 수출기업에 대해 6월 한달간 무역보험 특별지원 서비스 시행
- 신남방․신북방 및 신흥시장 진출시 단기수출보험 한도 및 보험료 대폭 우대
① 신규 수입자 한도 최대 2배 확대(신용장 2배, 무신용장 1.5배)
② 기존 수입자 한도 일괄 20% 증액
③ 중소․중견기업인 경우 보험료 10% 추가 할인(기존 30% 할인에 추가 적용)
재고떨이 90% 세일하는 듯하다.
중소기업들은 7월 수출을 최대한 6월로 당겨서 흘린 돈을 줍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밀어내기를 하든 뭘 하든 못 하는 놈만 바보되는 상황이라면 숫자를 조금 마사지하는 효과는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6월 수출을 +로 만들면 7월 수출은? 8월 수출은?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6/korea-export-20180601.html
다시 기저효과를 누릴 수 있다.
참으로 얍삽하다.
문제는 6월에 정부가 저렇게 노골적으로 수출을 높이려고 하는 이유가 혹시 올해 수출이 평균적으로 내가 대충 그은 파란 선만큼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6월 수치를 기다리는 수 밖에.
그런데 9월에는 정부에서 또 무슨 세일을 할지 기대된다.
이 정부의 어이없음은 가히 점입가경입니다. 모든 방면에서 혁신은 없고 조삼모사만 계속 되풀이하는 느낌이니 참 답답하네요. 별로 아는 것이 없어 댓글은 잘 못 달지만 듀프레인님의 글은 늘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드려요.
답글삭제어이없다는 말이 딱 어울리네요. 기업도 국민도 각자도생의 능력은 장기간 검증된 것으로 보이니, 기업들이 알아서 잘 대처해나가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나 봅니다.
삭제유럽 경기가 살기를 바랍니다 그럼 떡고물이라도 먹겠죠
답글삭제중국 비중도, 반도체 비중도 더 높이기 쉽지 않을테니 다른 지역, 업종에서 개선의 신호가 필요할텐데 근간에 유럽이 좋아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디든지 너무 늦지 않게 떡고물이 떨어질 지역이 나오면 좋겠네요.
삭제희망이죠...그나마...작년말에 약간 반등이라도 한곳이니......
삭제그리고 9월은 핑계가 있지않습니까...추석~
10월은 5월처럼 수출신장했다고 사기치면되고....
(작년10월이 추석이었을때니...)
9월은 빼도 박도 못 하겠네요.
답글삭제그나저나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다들 하락전환 했고 미국만 혼자 가는데.
세상은 혼자 갈수 없다.
혼자 다르면 그것을 의심하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잘되면 좋으련만.
미국이 버티는 동안 유럽이든 중국이든 신흥시장이든 먼저 돌아서는 곳이 나오면 그게 어느 지역이든 한국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있겠지요. 당장이야 반도체가 끌고 있지만, 한국의 수출 포트폴리오는 상당히 다양한 편이니 기회가 늦지 않게 와 주면 어떻게든 대응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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