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치명률이 다시 0.11%로 내려왔다.
정부 방역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미크론이 독감과 비슷하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더 많은 사망자를 준비하는 전조이다.
영국의 사망자 고점은 고원 형태이지만 2월 초 고점을 보이고 이후 사망자수가 감소했고, 확진자 고점 이후 한달 전후이다.
일본의 사망자가 고점을 지났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고점 비슷한 위치는 2월 말이고, 확진자 고점 이후 3주 전후이다.
한국에서 치명률이 매우 낮은 시기를 지나고 있고, 정부의 반복적인 발표에 따르면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라 염려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낮은 치명률은 확진자의 급증으로 인한 것이고 사망자는 확진자 고점이후 지속적으로 한달이상 증가하는 것이 다른 선진국의 공통적인 경험이다.
앞으로 2주 내에 확진자가 고점을 찍어도 사망자는 이후 한달 이상 지나서 감소하기 시작하게 된다.
30일에서 60일 가까이 현재 하루 200명 전후의 사망자보다 많은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치명률은 최소한 0.2%에 도달할 것이고, 다른 선진국의 0.3%에 가까운 치명률을 보이게 될 확률이 높다고 본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 홍콩처럼 도시국가 전체가 의료 붕괴의 상황에 직면하면 2.6%의 치명률을 보일 수 있고, 미국처럼 일부 지역처럼 방역을 포기한 후 의료체계의 포화가 나타나면서 지속적으로 치명률이 상승하는 한심한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0.3%의 치명률도 엔데믹이 되기에 너무 높지만, 2%의 치명률로는 절대로 엔데믹이 될 수 없다.
지금 한국은 일본, 영국, 유럽같은 참을 만한 상황으로 진행할 수도 있고, 홍콩, 미국처럼 많은 희생자를 낳는 어려운 상황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정부의 방역 포기는 홍콩, 미국의 가능성을 높인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최근 들어 일본, 영국, 유럽연합의 확진자, 사망자가 감소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위 그림에 없지만 호주의 상황도 비슷하다. 이미 이 나라들은 피크를 확인이라도 했지만 한국처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고점을 연장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면 사망자의 고점을 보는 것은 기한없이 연장될 수 있다.
급증한 하루 200명의 사망자도 미국, 유럽보다 낮고 영국,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라서 확진자의 증가를 고려하면 몇 배로 증가해도 이상할 이유가 없다.
현재 수준의 몇 배의 사망자가 두세 달 동안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요약
한국에서 오미크론 사망자는 더 오래, 더 많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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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Hong Kong bet on zero-Covid. Now it's facing a 'preventable disaster'
https://edition.cnn.com/2022/03/05/asia/hong-kong-covid-crisis-intl-hnk-dst/index.html
cnn기사. 홍콩의 현실을 자세히 묘사. 양질의 사진. 터널 끝에도 빛은 보이지 않는다고.
뉴질랜드, 싱가폴처럼 zero-covid정책을 폈던 국가와의 차이점은 노인의 백신 접종률.
한국에서도 부스터 접종률을 더 끌어올렸으면 지금보다 덜 죽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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