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금리는 단기금리의 미래 경로에 대한 기대와 텀프리미엄의 합이다.
텀프리미엄은 단기금리가 기대처럼 변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는 데 따른 보상이다.
단기금리는 연준이 결정한다.
보상은 위험과 수급이 결정한다.
채권시장의 위험은 인플레이션과 변동성이다.
미국채 10년물의 term premium은 tips spread와 관련성이 높다.
term premium은 60년대 중반 양전환했고 금융위기 이후 2010년대 초중반에 음전환했다.
텀 스프레드는 80년대 중반의 고점에서 4%를 넘기도 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4/bond-term-premium-20220408.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3/bond-term-premium-tips-spread.html
이상은 과거에 확인했던 내용이다.
최근의 변화를 확인해 보자.
미국채 10년물 term premium
미국채 10년물 금리.
미국채 10년물 금리에서 term premium을 뺀 것.
10년물 tips spread (bei).
https://fred.stlouisfed.org/graph/?g=18qSh
2010년대 초반 이래 term premium은 0%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term premium은 tips spread (대략 기대 인플레)와 2%의 차이를 20년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이고 10년물 금리는 4.3% 전후이다.
현재의 장단기 금리차 term spread는 약 -1% 전후이고 역전된 상태로 장기간 유지되고 있다.
100년간의 장단기 금리차 (10년-3개월)
금융위기 이후 term premium이 낮게 유지되는 것에 양적완화와 저물가가 기여했다.
양적 완화는 긴축이 진행되면서 영향력이 감소할 것이다.
저물가는 22년 이후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는 물가를 사람들이 피할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역시 영향력이 감소할 것이다.
텀 프리미엄이 90년대 수준의 2%로 돌아가면 어떤 일이 생길까?
미국채 10년물은 6% 이상으로 올라가고 현재보다 1-2% 이상 높아지면서, 1% 전후를 유지하고 있는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이 사라진다.
현재의 장단기 금리차가 침체의 선행지표 역할을 할지 오랫동안 궁금했다.
만약 침체가 조만간 나타나지 않는다면 낮은 term premium이 미국채 금리를 낮게 유지한 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term premium이 낮은 것이 미국 물가가 일시적으로 높지만, 장기간 낮게 유지된 과거로 조만간 회귀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양적완화와 같은 연준의 대량 채권 매입, 일본중국러시아사우디 등 미국채에 대한 무한한 해외수요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이라면 이러한 기대감이 사라지는 데 얼마날 걸릴지가 term premium이 금융위기 이전 과거 수준으로 상승하는 데 중요할 요인이 될 것이다.
많은 미국사람들, 미국주식채권투자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진행된 양적완화, 저물가상황으로 조만간 회귀할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약
연준은 transitory를 포기했지만, 시장은 전혀 포기하지 않고 있다.
시장이 연준을 그다지 믿지 않는다는 뜻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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