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4일 수요일

ism pmi vs korea export 20241204 -대통령 임기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4/12/korea-export-20241201-period-shortening.html

한국의 경기싸이클을 결정하는 수출이 3년반 주기를 유지한다면 25년 5월경이 고점이다. 

그런데 상반기부터 시작된 수출yoy의 하락이 이어진다면 수출 주기가 단축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내수부진과 더불어 수출부진으로 인한 한국경제의 장기 침체/둔화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위 그림은 미국 ism pmi와 한국 수출 차트에 대통령 임기를 표시한 것이다.

한국의 수출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 싸이클이 결정하고, 한국의 경기 싸이클은 수출이 결정한다. 한국의 정권이나 한은이 경기 싸이클을 결정하지는 못하지만 재정/금융 정책으로 진폭이나 주기에 얼마간의 영향을 줄 수 있다.

며칠 전 한은의 금리인하는 물가나 금융불안에 대한 대응보다는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한 대응이었고, 어제의 계엄령 해프닝으로 인해 금융당국의 무제한 양적 완화의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만약 탄핵이나 하야로 인해 정권교체가 2년 먼저 나타난다면 우연히 수출의 장기하락 고점을 확인할 수 있는 25년 상반기일 가능성이 있다.

수출이나 다른 비상구가 없다면 내수부양이 무제한으로 나타날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

it버블 붕괴 후 수출에 기댈 수 없는 시기에 소비를 통한 경기부양을 위해 무제한 카드발급, 무제한 카드대출이 정권에 의해 조장되었고, 2003년에 나타났던 카드대란, 신용위기로 이어졌다.

2017년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미증유의 경기부양책으로 풀린 돈은 2020년 판데믹시기의 무제한 돈풀기와 이어지면서 부동산 급등으로 이어졌다. 리스크는 증가했지만 22년 pf사태, 둔촌주공사태를 봉합하면서 심각한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현재의 상황은 버블이 존재하더라도, 당장 꺼지기보다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을 떠나 해외시장에서 기회를 찾는 것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25년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초월적인 규모의 경기부양이 가져올 내수시장의 확장에서 기회를 찾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요약

살아남으면 25년에 큰 변화를 볼 수 있다고 본다.




2024년 12월 1일 일요일

korea export 20241201 - period shortening



한국 수출이 꺾인 것은 yoy로는 오래전부터 명확하고, mdd는 이제 확실해졌고, ttm으로는 둔화가 보인다.

꼭지를 의심할 필요는 없지만, 과거의 3년 반짜리 싸이클을 확실히 벗어난 것인지는 지금 판단하기 이르다.

24년 피크와 21년 피크와의 간격이 3년 정도로 좁기때문에 고점이 뾰죽한 형태가 아니라 평평한 형태로 25년 상반기까지 피를 말리면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침체가 없던 14년, 15년의 수출 급락은 전세계의 장기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고조되고, 선진국 대부분이 제로, 마이너스 금리를 보이던 인류 역사상 매우 특이한 시기의 정점이라서 지금과는 비교하기 어렵다.

실제로 미국 침체/위기가 오는 경우 한국수출의 급락은 금융시장의 혼란이 발생하고 적어도 2-3개월은 지나야 확실해지는데, 미국침체가 아니었던 04년의 차이나쇼크나 11년의 유럽더블딥 시에는 금액기준으로 수출의 감소가 급격하지 않았다.

미국소비의 본격적인 감소가 나타나면 그 때는 모든 위험 신호가 불을 뿜을텐데 지금은 모든가능성을 고려하면서 반년정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반년 후에도 한국수출이 지지부진하게 횡보하고 있다면, 리스크 관리를 매우 빡빡하게 할 필요가 있다. 지금 그렇게 하고 반년 놀아도 기회비용같은 것은 크지 않을 것이다.

왜 이번 수출 고점을 특별히 조심해야 하나?

대한민국 수출 역사상 직전 고점을 넘지않고 수출이 꺾인 적이 없는데, 이번 고점은 이전 고점보다 10% 낮은 수준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이것은 한국수출 장기하락의 시작일 수 있고 또한 이것은 수출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한국경제의 장기 침체 혹은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요약

큰 일이 벌어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