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일 일요일
장하성 보유주식 목록, 6월 30일 관보
http://www.moi.go.kr/frt/sub/a05/gwanboMain/screen.do
장하성 정책실장의 보유주식 내역이다.
기사들에 일부만 나와있어서 '관보'라고 하는 것을 확인했다.
김상조와 더불어 재벌 저격수, 삼성 저격수라는 평을 받았고, 최근 몇년간 좀 더 좌파적으로 바뀐 것 같지만, 90년대부터의 기조는 기본적으로 시장경제의 규칙을 확립하는 것이었다.
재벌기업, 대기업들의 대주주들이 '경영권'을 장악하고, 부의 집중과 대물림에 합당한 비용과 세금을 지불하지 않는 불법적 탈법적 관행을 막아서 소액주주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2000년대 중반에 현재 메리츠코리아펀드를 운영하는 존리와 함께 장하성 펀드로 알려진 지배구조개선펀드를 운용하기도 했지만 펀드의 성과는 좋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장하성 개인으로서 보유한 주식 내역을 보면 장하성 펀드의 내역과는 많이 다르다.
기본적으로 대형주 중심이다.
장기적으로 한국경제, 한국주식시장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본다면 당연히 취할 수 있는 전략이다.
소액으로 보유했던 주식들은 주주운동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보유기간이나 매수가격은 나와있지 않지만 장기 보유했다면 수익률은 높을 것이다.
포트폴리오는 잘 분산되어 있는데 이것은 리밸런싱을 정기적으로 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런데 cj e&m이 유독 비중이 높아서 합치면 10억이 넘고 전체 주식 54억원의 20%에 육박한다.
두번째로 비중이 높은 종목의 2.5배가 넘는 것이다.
그저 오래 전에 보유했던 다른 주식들이 인수/합병/분할을 통해 cj e&m으로 바뀌는 동안 전혀 이익실현을 안 해서 비중이 높아진 것일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다른 종목의 비중을 조절하는 동안 전혀 매도하지 않았다면 그것도 참 신기하다.
케인즈가 경제학자답지 않게 투자를 잘 했다고 한다.
경제학자 장하성의 투자성과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경제도 저 포트폴리오같이 이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2017년 7월 1일 토요일
korea export 20170701
수출뽕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4/blog-post_23.html
수출뽕의 망상이 현실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새 정권에 순풍이 불고 있는 셈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6/blog-post_27.html
반도체가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으나, 개선되고 있는 분야들이 늘고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5/kospi-vs-market-cap-vs-export.html
수출이 직접적으로 주식시장과 관련되어 있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지만, 다른 자산의 가격도 여러 경로를 통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월호, 메르스, 촛불시위를 거치면서 몇 년째 위축된 소비심리가 돌아서면서,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수출호조가 지속되고 내수까지 회복되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수출과 수입이 늘고 있다.
무역수지는 감소하고 있다.
12개월 누적으로 보는 것이라서 실제보다 6개월 정도 느리게 반응하지만 추세는 명확하다.
이전시기와 비교해도 특별히 다르지 않다.
그러나 향후 무역수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되면, 미국은 더 큰 요구를 하게 될 것이다.
수출이 감소하는 품목, 수입이 증가하는 품목이 나타날 수 있다.
현 정권에서 미국산 가스 수입 증가는 명확하다. 비싸든 싸든 무조건 증가할 수 있다.
수출 감소 대신 현지 생산이 증가하는 것은 가전, 자동차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일부 화학 품목에서 반덤핑관세 등의 판정이 나오고 있다.
최근 환율이 불안한 양상이다.
또 주가지수와의 관련성이 일시적으로 사라졌다.
그럴 때 외국자본의 동향, 전세계 중앙은행의 입같을 것을 보느니 위의 그림을 보는 것이 장기 추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
한국의 외환시장 관련한 펀더멘탈은 의심할 이유가 없다.
만약 물가까지 적절한 수준에서 안정된다면 더욱 그러하다.
낮은 기름값을 보면 물가상승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만원 최저임금의 물가에 대한 파장도 어느 정도 약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수출, 수입 원자료를 보면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상 2번째로 높은 수출을 보였지만, 실제로 최고 수준과 거의 차이가 없다.
더구나 14년 하반기는 기름값이 100불이하로 내려오기 시작하면서 디플레이션의 우려가 커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회복이 진행중인 시점이다.
5월에 선거관련해서 조업일수가 줄었을 때 많은 전문가들이 수출 고점 운운하며 호들갑을 떨었지만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사실상 3월 이후에는 수출이 안정궤도에 올라섰다고 볼 수 있다.
얼마나 유지될 것인가?
한국수출의 장기 싸이클이 이번에도 반복된다면 최소 2-3년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다.
전년동월비로 보면 싸이클을 쉽게 볼 수 있다.
지금은 딱 중간 수준이다.
저점은 92년, 98년, 01년, 09년, (12년), 15년으로 대략 5-6년 주기.
순환, 추세 어떤 면으로 봐도 한국 수출은 한동안 더 성장할 것이다.
이것을 세계경제가 뒤받침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럴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한국(대만)의 수출 포트폴리오가 지금 세계가 성장을 위해 투자하는 방향과 다르지 않다.
2017년 6월 30일 금요일
MU, CY Q2 2017

mu의 2분기 매출과 한국기업의 2분기 매출컨센서스에는 상당한 괴리가 존재.
이유는?
http://investors.micron.com/results.cfm
mu의 밸류에이션은 미국 cyclical의 고점을 반영한 수준.
ir을 열심히 하지만 5 이상의 per를 받기 어려운 듯.
dram 5% * 14%, sales 19.7%
nand 17% * 3%, sales 20.5%
https://seekingalpha.com/article/4084997-micron-technologys-mu-ceo-sanjay-mehrotra-q3-2017-results-earnings-call-transcript
2017년 6월 27일 화요일
수출, 반도체, 한국, 대만
20일까지의 반도체 수출증가율이 월말까지 유지된다고 보면 이렇다.
반도체만 그런 것이 아니고, 디스플레이를 포함하는 it 하드웨어의 업황은 전반적으로 호황이라고 할 만하다.
또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고 대만도 매우 좋은 것이 분명하다.
한국과 달리 대만시장은 물반고기반도 아니고, 그냥 물빼고 고기만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이 결국은 미국, 유럽의 경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gdp 대비 주가지수가 높다는 영양가 없는 소리를 하는 애널도 있는 모양인데, 한국처럼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서 순수출(수출-수입)이 반영되는 gdp보다 소비+투자+정부지출+(수출+수입)을 반영한 지표를 보거나 아니면 그냥 수출을 비교하는게 조금 낫다.
이런 것은 시간이 걸리니 월급받는 사람들이 하면 좋을텐데, 아무도 안 한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6/tech-pulse.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5/kospi-vs-market-cap-vs-expor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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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170701
월말 반도체 수출 증가율을 적용해서 그림 업데이트.
17년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와 kosis의 반도체 수출 수치에 몇 % 차이 존재. 교정되지 않고 있음.
위 자료는 kosis 기준.
고령화와 경제성장률
생산가능인구와 경제성장률의 높은 관련성 working-age population and gdp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0/working-age-population-and-gdp.html

고령화가 경제성장률을 낮춘다.
1960년대 이후 선진국과 몇 개의 아시아 국가에서 생산가능인구비율과 경제성장률을 비교해서 얻은 결론이다.
1990년을 경계로 해서 생산가능인구의 비율에 변곡점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전과 이후를 나누어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또 하나의 결론이다.
그렇게 해도 같은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다.
http://blog.naver.com/hong8706/221037708650
https://www.aeaweb.org/articles?id=10.1257/aer.p20171101
그런데 어떤 이유로 1990년에서 2015년 까지의 데이타만을 가지고 분석하면 전혀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고 한다.
노령화가 경제성장률과 관련이 없거나, 오히려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내가 전에 몇 개의 나라만을 뽑아서 비교한 것은 미리 어떤 결론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고, 한국보다 규모가 큰 선진국과 한국과 비슷한 역사적 배경을 갖는 아시아의 국가를 포함한 것이다.
한국과의 비교가 의미있는 국가를 최소한으로 포함시켜서 결과를 확인해보니 저렇다는 것이다.
위에 인용된 논문에서처럼 데이타를 구할 수 있는 나라를 전부 포함시키면 데이타를 선택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는 사라질 수 있다.
그런데 인구와 gdp가 매우 작아서, 나라 수십개를 합쳐도 미국이나, 중국에도 못 미치는 나라를 각각의 국가로 똑같이 비교하게 되면, 결과에 심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인구만으로 따지면 중국, 인도는 나머지 아시아 전체와 비교할 만한 수준이다.
이렇게 크기에서 오는 오류를 피하려면 평균을 구할 때는 기준을 정해 가중평균을 구해야 한다.
집단간의 비교를 하려면 사이즈에 대해서 층위를 두거나 비교가능한 수준으로 합쳐서 결론에 영향이 적게 해야 한다.
논문에서 지역, 출생코호트에 대한 고려를 했다고 하나, 샘플의 갯수(전체국가 169, oced 35) 자체가 의미하는 것은 이 논문이 과도하게 일반화될 수 있는 결론을 추구했다는 것이다.
만약 저렇게 전체 국가를 그대로 비교를 하려면, 경제 규모나 인구 규모를 비슷하게 맞출 필요가 있다.
미국은 주별로 50개로 뽀개고, 중국은 성별로 수십개로 뽀개서 데이터가 표시하는 인구와 경제규모가 과도하게 차이가 나지않게 해야 한다.
이렇게 분해하는 방법은 여러나라를 합치는 것보다 어렵다.
데이타를 얻기 어렵고, 다수에게 납득할 기준을 제시하기 어렵다.
결국 국가를 합쳐서 비교가능하게 만들거나, 비교대상이 되기 어려운 나라를 제거해야 한다.
또 하나의 심각한 문제는 성장경로에 대한 의존성의 문제이다.
'만약'
일국의 인당gdp수준이 일정 기간의 성장기를 지난 후 포화되는 것이라면, 이미 50-60년대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국가, 이후에 선진국에 도달한 아시아의 몇개 국가, 수십년 이내 선진국 근처에 도달하기 어려운 많은 국가들은 인구구조의 영향을 전혀 다르게 받을 수 있다. (나는 이 가설이 상당히 유망하다고 본다)
그렇다면 전세계 국가를 전부 포함하는 위의 통계는 전부 쓸모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
결국 한 국가의 인구규모, gdp규모, 인당gdp 수준에 따라 달리 비교를 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학문적인 가치가 있는 논문을 쓰려고 했으면 저 정도 수준에서 결론을 끄집어 내려고 하면 안 되고 최소한의 노력과 성의가 필요했다고 본다.
내 상식과 내가 확인한 데이타는 고령화가 경제성장률을 낮출 가능성을 명백하게 지지한다.
그렇지 않다는 주장을 하는 논문은 경제학자들이 제시한 것이라고 해도 오히려 한계가 명확하다.
1. 구할 수 있는 국가 데이타를 다 보여준다고 진실에 더 접근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진실을 왜곡할 수 있다.
2. 원하는 일부 시기만으로 비교하는 것은 진실을 결정적으로 왜곡할 수 있다. 고령화와 성장의 관련성이 역사적으로 변화했고, 그에 대한 확인을 했다면 그게 더 중요한 데이타일 것이다.
3. 제한된 조건에서의 제한된 결론이 그나마 사실에 가까울 수 있다.
더구나 그런 주장을 하는 의도가 이어지는 분석에서 보인다.
그러나 논문이 제시하는 노령화와 경제성장률의 관계에 대한 증거가 의심스러다면, 왜 고령화가 경제성장률을 낮추지 않는지 혹은 높이는지에 대한 가설은 들여다 볼 필요가 없다.
쓸 데 없이 길어졌지만 위 논문은
고령화가 성장률과 관계가 없는지 혹은 고령화가 성장률을 오히려 높이는지
고령화의 억제 영향에도 불구하고 다른 생산성향상 요인이 성장률을 더 높였는지
아니면 고령화, 생산성 향상요인, 경제성장률이 다른 공통 요소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는지
이런 현상들이 짧은 기간, 일부 지역/국가에서만 나타나는 것인지, 장기적이고 보편적인 현상인지 등을 구분할 근거를 제시한다고 볼 수 없다.
그렇게 된 이유는 논문 하나를 날로 먹으려고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reject.
만약 19세기 후반부터 2차대전까지 유럽, 미국, 일본, 아르헨티나 등의 인구구조와 성장률에 대한 조사 결과가 있다면 통계처럼 없이 그냥 보여주어도 저 논문보다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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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위의 비판이 이해가 안 가는 사람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기 바람.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2/simpsons-paradox.html
그룹별로 보는 것과 전체를 보는 것이 전혀 다른 결과를 보일 수 있음.
또 그룹별로 의미있는 것이 전체로 의미가 없을 수도 있고, 반대로 전체로 의미가 있는 것이 그룹별로는 의미가 없을 수도 있음.
다른 특성을 가진 자료나 다른 조건에서 얻어진 자료를 그냥 합치면 사실을 왜곡할 수 있음.
피하려면 '노력'이 필요함.
보고 있는 데이타가 같은 특성을 가진 그룹인지, 아니면 전혀 다른 여러 그룹의 합인지는 미리 알 수도 있지만, 사전에 전혀 알 수 없어서 미리 확인해야 하는 경우도 있음. 소위 pilot study가 필요한 경우.
그래도 위의 논문은 남이 만들어 놓은 데이타를 가져와서 분석만 하면 되는 것이라 큰 노력과 시간이 드는 것도 아님.
2017년 6월 23일 금요일
crypto bubble, fiat money
여러 지표들을 확인해도 기술주 전체에서 거품의 증거를 찾기 어렵지만, 테크와 금융이 전례없는 방식으로 결합된 가상화폐에서는 거품의 흔적이 나타나고 있다.
http://www.economist.com/news/leaders/21722841-latest-frenzy-tulipmania-gold-rush-or-dotcom-boom-what-if-bitcoin-bubble
"is bitcoin like a tulip, gold or the dollar—or is it something else entirely?"
가상화폐가 교환이나 가치저장의 수단이 될 수 있는가?
그렇다면 향후 금이나 달러의 역할을 일부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더라도 블록체인이 다양한 혁신의 원천이 된다면 건전한 버블의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것도 아니면 그저 거품의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https://www.forbes.com/sites/panosmourdoukoutas/2017/06/22/the-bitcoin-bubble-will-turn-into-mania-before-it-bursts/#1cdb96777945
But there’s one thing still missing to turn the bubble into mania: a broad participation beyond the “pioneers” and the “early adopters,” to “early majority--” along the Rogers curve.
가상화폐에 대한 가치평가는 논외로 하더라도, 가상화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광풍 수준에 도달해서 버블 붕괴를 의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아니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https://www.forbes.com/sites/investor/2017/05/31/cryptocurrency-is-a-bubble/2/#72e01ce66ce9
현재는 거품이지만, 꺼지고 나서는 미래의 아마존, 애플이 될 가상화폐를 골라 사는 것을 추천하는 사람도 있다.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동양 3국의 가상화폐 광풍에 대해 전세계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한국 금융당국도 주시하고 있다.
얼마 전 금감원에서 아래와 같은 보도자료를 냈다.
가상통화 투자시 유의사항
http://61.73.100.30/fss/kr/promo/bodobbs_view.jsp?seqno=20581&no=13152&s_title=&s_kind=&page=1
① 가상통화는 법정화폐가 아님
② 가상통화는 가치급락으로 인한 손실 발생 가능
③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다단계 유사코인에 주의
④ 가상통화도 해킹 등의 위험에 노출
⑤ 가상통화 취급업자의 안정성에 주의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가상화폐에는 가짜도 있고, 진짜도 털릴 수 있지만, 이것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위의 유의사항은 1번을 제외하면 다른 화폐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통화에도 가치급락이 발생한다.
교과서적인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도, 러시아, 브라질, 터키 등 많은 신흥국 통화에서 몇년 이내의 단기간에 몇배의 급등락이 발생한다.
30년 이상으로 시계를 넓히면 선진국 통화의 가치도 몇배의 변동은 흔한 일이다.
당연히 원화도 예외는 아니다.
다단계 유사코인은 사기에 가깝지만, 비상장 주식이 장외에서 거래되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많은 가상화폐들도 장외 거래 단계를 거쳤다.
시가총액이 수십조에 달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대표적인 가상화폐들은 다단계 유사코인보다 얼마나 안전한가?
해킹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은 모든 온라인 거래에 해당되는 것이다.
온라인 거래가 아니어도 사기당할 수 있고, 돈을 집에 보관해도 불나서 사라질 수 있고 도둑맞을 수 있다.
가상통화취급업자의 안정성은 은행이나 증권사보다 떨어질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큰 손실을 입는 것은 바로 정상적인 금융회사의 정상적인 금융상품, 금융계좌때문이다.
외환위기, 금융위기 시에 망한 금융회사, 뱅크런, 펀드런, 깡통계좌, 깡통펀드를 통해 일반인들이 입는 손실은 한국에서만 수십조에서 수백조로 어림할 수 있다.
그럼 법정화폐가 아니라서 유의해야 된다는 1번은 극복될 수 없는 문제인가?
찾아보니 한국은행이 6개월 전에 공개한 보고서에 관련된 내용이 있다.
[2016 공동연구 결과보고서] 분산원장 기술의 현황 및 주요 이슈
http://www.bok.or.kr/contents/total/ko/boardView.action?boardBean.brdid=132330&boardBean.menuid=110&boardBean.rnum=4&menuNaviId=110&boardBean.cPage=1&boardBean.categorycd=0
제1부. 정책적 이슈
Ⅰ. 디지털통화와 분산원장 기술의 개요
Ⅱ. 분산원장 기술과 금융서비스
Ⅲ. 분산원장 기술과 금융인프라
Ⅳ. 디지털통화 및 분산원장 기술과 규제
Ⅴ. 중앙은행의 분산원장 기반 디지털통화 발행
"특히 bis와 영란은행은 민간 가상통화의 성장으로 중앙은행의 역할이 축소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분산원장 기술 기반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를 발행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Ⅵ. 결론300페이지에 가까운 보고서이고 기술적이고, 전문적이라 어렵지만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없지 않다.
얻은 교훈은 가상통화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금과 같은 실물에 기반한 화폐가 갖는 주기적인 디플레이션 압력은 대공황, 2차대전 전까지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달러와 같은 피아트 머니가 세계를 지배하게 되면서 일부 극복했다고 볼 수 있으나, 과도한 화폐발행으로 인한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의 폐해를 극복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국가신용에 기반한 기존의 법정화폐제도에 대한 불신과 세계화되고 좁아진 지구에서 금융회사들이 부과하는 과도한 거래비용에 대한 대안으로 가상화폐가 제시되었다.
가상화폐의 규모가 지금보다 훨씬 커져서 전세계 금융시장, 외환시장, 중앙은행, 정부가 무시하지 못할 규모가 되면 이들의 대응은 가상화폐의 수용, 통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가상화폐를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
거품여부와 상관없이 가상화폐와 이를 뒷받침하는 분산원장기술은 장기적으로 금융의 미래를 바꾸고, 일부 투자자들의 손을 벗어나 현실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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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ankofengland.co.uk/research/Pages/onebank/cbdc.aspx
We are undertaking a multi-year research programme into the implications of a central bank, like the Bank of England, issuing a digital currency. We first raised the possibility of a central bank-issued digital currency in our research agenda in February 2015. We have since released a more detailed selection of research questions on the topic. We welcome continued engagement from the wider central banking and academic community to shape our research in this emerging field.
Litecoin Explodes Higher After Flood Of Chinese, Korean Buying In Search Of Latest Cryptobubblehttp://www.zerohedge.com/news/2017-06-17/litecoin-explodes-higher-after-flood-chinese-korean-buying
Market Instability Causes Bitcoin Price Premiums, China & South Korea Trade at $2,850
https://www.cryptocoinsnews.com/market-instability-causes-bitcoin-price-premiums-china-south-korea-trading-at-2850/
Dennis Rodman's latest trip to North Korea is sponsored by the Bitcoin of weed
http://mashable.com/2017/06/13/dennis-rodman-north-korea-potcoin/#x5oi4MdOT5qn
2017년 6월 17일 토요일
독일과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 us, germany term spread 20170617
여러 선진국들에서 1960년대 이후 금리차의 순환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에서 금리차 순환은 경기 순환에 선행하기 때문에 다른 선진국에서도 유사한 관계를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1930년부터 1960년 전후까지 많은 나라에서 금리차 순환이 사라진 시기가 존재한다.
몇 나라를 겹쳐보면 위와 같다.
1930년부터 1960년대말까지 대부분의 금리차가 플러스를 유지한다.
물론 경기순환은 지속적으로 유지되었다.
1929년에 대공황이 발생한 이후 지속되는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금본위제를 포기하기 시작한 나라들이 발생했고, 다양한 재정정책, 금융정책이 시행되었다. 그러나 그런 수단으로 수요감소, 공급과잉을 해소하지 못한 세계는 전쟁으로 출구를 찾았다.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출구전략 효과 및 시사점
http://www.kiep.go.kr/sub/view.do?bbsId=breifing&nttId=132
위 보고서에 대공황 이후 미국의 금융정책에 대해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
같은 보고서에서 미국이 양적완화를 시행한 것은 1933년에서 1936년까지였고, 만약 지속했으면 실선처럼 통화량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한다.
만약 그렇게 미국과 전세계의 경제회복이 진행되었으면 2차대전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알 수 없다.
그러나 대공황 첫 3년처럼 통화량이 감소하거나 1936년처럼 중간에 회복의 불씨를 꺼버리는 일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 금융위기 이후 연준의 중요한 목표중의 하나라는 것은 명확하다.
만약 지금 연준이 조급하게 금리를 올리고 양적긴축을 시작한 것이라면 1937년이 재현될까?
현재의 경제지표들이 37년보다 좋으리라는 것은 자세히 비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금융정책으로 단기금리가 바닥에 붙어있어도 장기금리가 내려온다면 금리차 역전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대공황이후 그런 일이 발생한 나라는 없다.
왜 대공황시기 시장은 장기금리를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시켰을까?
디플레이션이 -10%를 넘나드는 시절이니 인플레이션 기대는 고려대상이 아니다.
국가 신용에 대한 의심은 일부에서는 가능하지만, 미국, 캐나다, 영국은 상대적으로 유리했을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서 장기금리가 높게 유지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지만, 적어도 일부는 모기지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6/decrease-of-t30-t10-spread.html
연준의 시장조작에 의해 장기금리가 하락했지만, 30년 모기지 금리는 조기상환권이라는 구조적인 차이점으로 인해 하락에 한계가 있고, 30년 모기지와 연계된 30년 국채금리도 10년물에 비해 금리하락이 적었다. 결국 금융위기 이후 진행된 양적완화로 인해 10년국채 금리가 모기지 시장이 따라갈 수 없는 정도까지 감소했고, 그로 인해 T30-T10의 스프레드는 금융위기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모기지 30년 금리는 중간에 상환하고 갈아탈 수 있기때문에 투자자나 대출자 입장에서는 그에 상응하는 위험만큼 가산금리가 붙게 된다. 국채 30년 금리는 하락에 한계가 있고, 국채 10년물과 금리차이가 발생하게 되었다. 그러나 국채 10년도 단기 모기지와 연계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미국의 모기지 상환의무는 부동산압류로 끝이 난다고 한다.
만약 한국처럼 주택가격하락으로 깡통이 되어도 주택담보대출을 전부 상환해야 한다면 장기금리는 더 낮아질 수 있을 것이다.
유럽의 모기지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장기금리가 하락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장기금리도 거의 제로금리 수준으로 내려왔다.
그럼 최근의 장단기 금리차는?
역전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거의 0에 근접했다가 회복하는 중이다.
미국, 영국, 캐나다가 한 그룹이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가 한 그룹이다.
미국과 독일은 두 집단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미국과 유럽은 2014-2016년 사이에 발생한 유가급락과 제조업둔화의 충격을 똑같이 받았다.
그러나 장단기금리차에는 명확한 차이가 발생했다.
만약 미국의 장기금리 하락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장단기 금리차의 하락도 제한된 것이라면 독일의 장단기금리차는 (확인하지 못한 이유로) 그러한 제한이 없는 조건에서 거의 0수준에 접근했었다.
요약
1)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의 선행지표로서의 유용성은 의심할 이유가 충분하다.
2) 독일의 장단기 금리차는 1980년대 이후 미국에 후행했다.
3) 금융위기 이후 경기순환은 여전히 미국이 독일에 선행하지만 장단기 금리차로 포착할 수 없다.
남은 문제들
0) 독일이 (제조업)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일까?
1) 미국과 독일의 단기금리차가 향후에도 경기에 선행할까? 독일은 그럴 수도, 미국은 글쎄.
2) 장단기금리차가 높게 유지되는 현상은 일반적으로 양적완화, 통화량 증가와 관련이 있을까?
3) 일본에서 90년대 이후 장단기 금리차가 높게 유지된 것은 자체만으로는 효과가 없었을까? 실질금리!
4) 영국은 2차대전 이전에는 유럽에, 이후에는 미국에 동기화되어 있었다. 무역? 금융?
5) 대공황 이전 미국 단기금리의 높은 변동성 vs 일본의 초월적으로 높은 단기 금리. 체제의 차이?
6) 대공황 이전 금리차 순환이 존재하던 시기와 1970년 이후의 유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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