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최초의 별꽃을 확인한 것은 3월 9일이었다.
오늘은 눈을 뜬 사람이면 누구라도 봄이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자그마치 3주 이상이 걸린 것이다.
3주 동안 따뜻한 날은 며칠 없었고, 실제로 한낮에 영하를 기록한 경우도 여러날이었다.
해마다 오는 봄이라고 쉽게 오는 법이 없다.
생각해보면 봄은 항상 그렇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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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진달래, 할미꽃, 삼색제비꽃, 홍매화, 히야신스, 목련, 무스카리, 긴병꽃풀, 제비꽃
http://www.flickr.com/photos/wonillim/
예전... 몇년전 스마트폰을 사기전엔... 꽃이나 식물 사진을 찍으면 이미지 검색 같은걸 이용해서 그 꽃의 정보를 알려주는 어플이 있을거라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그런 어플은 없는거 같더라구요... (문득 생각나서...ㅎㅎ)
답글삭제꽃을 구분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 그런 어플은 적어도 한국에서는 당분간 안 나올 겁니다.
삭제도감도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들꽃카페라는 곳에서 자료를 모아서 도감을 만들고 있는데, 몇년씩 꽃사진만 찍고, 책을 내는 사람들도 의견이 다른 경우가 보이네요.
꽃사진도 그냥 보고 즐기는 단계를 넘어서는 순간 사진때문이든, 꽃때문이든 넓고 깊은 미로가 펼쳐지는 것 같네요.
부천에만 꽃이 몰렸나요 ㅋㅋ
답글삭제참 ㄷㅏ양한 꽃이~~
부천에 영화제 때문에 간 거 생각나요
비 온 후에 따뜻해져서 ㄷㅏ양한 꽃이 서울에도 많이 피었을테니 한 번 동네를 잘 둘러보세요.
삭제부천에 살면서도 영화제는 안 가봤는데, 만화축제는 몇 번 애들때문에 가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