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future-of-yuan-from-china-cpi.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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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물가와의 비교에 기초한 위안화의 목표는 8 yuan 전후로 볼 수 있다.
명목실효환율과 물가를 비교해보면 최대 30%까지 고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2006년 수준으로 위안의 가치가 하락하면 물가에 기초한 고평가는 사라진다.
위안화는 2005년 이래 고정환율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당국이 일정범위내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14년 이후 외환보유액의 감소와 더불어 위안화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향후 얼마나 더 지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과거 중국외환보유액의 감소시기와 위안화 가치 변동폭을 비교해보면 현재 위안화의 약세가 충분한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80년대 90년대에 3번 외환보유액의 급감이 발생했고, 같은 시기에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급격하게 진행되었다.
3차례의 대폭 위안화 평가절하가 발생한 이후 외환보유액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서, 94년 이후 20년간 이전 수준의 100배로 증가했다.
비교를 위해 표로 정리했고, 환율의 변화는 외환보유액 감소시점부터 환율의 인위적 조정직후까지 포함한다.
reserves | usdcny | ||||||
high | low | change % | before | after | change % | ||
1984 | 17.6 | 11.4 | -35.2 | 2.29 | 3.73 | 62.9 | |
1989 | 19.1 | 14.4 | -24.6 | 3.73 | 4.73 | 26.8 | |
1992 | 48.8 | 20 | -59.0 | 5.82 | 8.72 | 49.8 | |
2014 | 4010 | 3052 | -23.9 | 6.07 | 6.94 | 14.3 |
천안문사태를 전후한 시기를 제외하면 외환보유액 감소가 2년이상 지속되었고,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피할 수 없는 경제적 조건이 발생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경제성장, 인플레, 후진국 탈피시기의 팽창적 정책, 정치불안...)
14년 이후 발생한 외환보유액의 지속적인 감소는 24%로 1989년과 비슷하다. 그러나 위안의 절하는 당시의 약 반에 해당한다.
만약 추가적으로 12%의 위안화 절하가 발생하면 자본유출도 막기에 적절한 수준이 될까?
그렇게 위안화의 약세가 진행되면 미국의 환율조작 혐의가 더 커지게 될까?
만약 중국이 외환시장을 완전히 자율화하면 두가지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을까?
반대로 수출이나 실물경제에 도움이 되기보다 자본유출이 더 심화되고, 미국은 무역보복을 강화하지는 않을까?
간단하게 답할 수 있는 질문이 없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외환보유액 감소가 지속되면 중국이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것의 파장은 현재 규모를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시장에서 위안화가 현재보다 10%이상 높게 거래된다면 전혀 예측불가능한 중국보다는 그나마 예측가능한 미국이 움직일 것이고 그것이 좀 더 이해하기 쉬운 상황일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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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되었지만 별개로 고려할 문제들.
위안화 약세가 추가적으로 진행되면 달러 강세 (major, broad 각각)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위안화 약세가 추가적으로 진행되면 원화 약세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위안화 약세가 추가적으로 진행되면 원자재 강세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는 순간 이런 문제들이 전부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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