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수, 재고순환, kospi, 금리차 20180831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8/kospi-20180831.html
경기선행지수 중 제조업 재고순환은 최근 경기와의 관련성을 판단하기 어려워졌다.
반도체 업종의 생산, 재고, 출하 지수도 반도체 수출과의 괴리를 고려하면 역시 이용하기 어렵다.
semi export, capex, inventory 20180901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9/semi-export-capex-inventory-20180901.html
반면 반도체 수출 금액이나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매출은 관련성이 높고 현재의 시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 금액지수, 수출 물량지수, 수출물가지수는 반도체 수출 금액과 잘 부합한다.
또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매출과 재고에서 재고순환 지표를 만들면 현재의 시황과 잘 일치한다.
어떻게 알 수 있나?
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과 재고순환을 비교한 것이다.
저점 고점이 일치한다.
재고순환이 한두분기 선행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과 재고순환을 비교한 것이다.
하이닉스와 비교시 관련성이 낮다.
가능한 이유 중 비메모리의 비중 변화가 있다.
대표적인 두 회사의 재고 순환은 적어도 통계청이 제공하는 재고순환지표보다 반도체업황뿐 아니라 한국제조업 업황 전체를 설명하는데 더 유용하다.
관련글의 댓글로 이웃분들께서 재고를 금액이 아니라 bit로 환산하는 것에 대해 언급을 하셨다.
재고금액을 물량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가격과 원가율을 알아야 한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고 구성의 변화에 대해 궁금해져서 2009년 이후 기말재고만 확인했다.
해보니 흥미로운 사항이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재고의 구성비율이다.
2009년 이후 전체 재고중 반제품 및 재공품의 비중이 2014년까지 증가했다.
이후에는 75% 수준에서 변동하고 있다.
제품 및 상품의 비중은 대칭적으로 움직인다고 볼 수 있다.
원재료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럼 재고의 구성이 반도체 순환과 관련이 있을까?
위 그림의 숫자이다.
10년동안 제품의 비중은 낮아지고, 반제품의 비중은 높아졌다고 볼 수 있지만, 15년은 예외이다.
16년 메모리 업황 단기 저점의 직전에 해당한다.
업황의 고점권에서 제품의 비중이 높아지고 반제품의 비중이 낮아질까?
향후 확인해 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
아마도 제품은 최종 재고일것이고, 원재료는 아직 공장에 투입되지 않은 물건, 반제품은 공장에 투입된 물건들일테니까 반제품의 비중이 커지면 Capa상승의 효과가 파이프라인을 타고 시장으로 가는 중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답글삭제한편 반제품/완제품 비율이 웨이퍼의 TAT에 가까운 값이라고 추정하면, 웨이퍼 출하량이 유지된다는 안정된 운영 가정 하에 매해 늘어나는 복잡성을 고려하면 서서히 증가해야 할 겁니다. 이 값이 순간적으로 peak을 치는 시점이 공급충격(즉 시장가 하락?)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해석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주어진 값에서 대충 추정해보면 아마 시장 불황 1년 전쯤에는 값이 크게 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래저래 지표를 수정하다 보면 좋은 걸 얻을지도 모르겠네요.
다이님의 die가 무슨 뜻일까했는데, 반도체die라는 것을 이제 확실히 알겠네요.
삭제tat가 무슨 뜻인지 모르니 찾아봐야겠지만, 말씀처럼 반제품 비율이 반도체 공급과 관련성이 있는지 확인하려면 분기별 자료가 필요하고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리겠네요.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TAT는 turnaround time이란 뜻입니다.원재료가 완제품이 되는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연하지만 이게 길면 공정이 길단 뜻이니 차기공정으로 넘어갈수록 자연스레 매해 재고대비 반제품의 비율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해본겁니다(공장 안에 미완성 웨이퍼가 늘어난단 뜻이니까요). 그런게 아니고 갑자기 치솟거나 폭락하면 공급충격의 조짐일것이고..
삭제물론 자세한건 저도 계산을 해봐야 하겠습니다. 이 비율이 각 회사별 기술성숙도의 증거중 하나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