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2일 화요일

capex - samsung vs top 5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10/samsung-vs-top-6-tech-capital.html
삼성의 2017년 capex가 메모리 공급과잉을 유발했을까?
지금 돌아봐도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2018년까지 capex 숫자를 모닝스타에서 업데이트했다.
일부 기업의 결산이 12월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17년, 18년 capex는 44조(하만인수제외), 30조로 놓았고, 환율은 1120원을 적용했다.

17년의 삼성전자 capex는 일개 기업으로는 전세계 모든 기업 중에서 역사적인 수준이었을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해도 그럴 수 있다.
18년 capex는 계획대비로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초월적인 capex에는 비교할 수 없지만, 2018년 전세계 it기업들의 capex도 매우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알파벳의 capex는 100% 가까이 증가해서 삼성전자에 육박하고 있다.
금액은 차이나지만 facebook의 capex증가율도 100%에 육박한다.

amazon과 apple의 capex는 전년대비 10% 전후로 증가한 수준에 불과하다.
amazon이 메모리 가격에 대한 불만을 여기저기서 노출했던 것을 고려하면 전략적인 속도조절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인지는 이후의 매출 성장속도를 비교해보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bat를 합쳐봐야 미국기업 하나에 불과하고 번거로우니 생략.



다섯개를 합쳐보면 2018년의 capex에 극명한 차이가 나타남을 알 수 있다.

2017년 20%대에 불과하던 차이가 2018년 3배로 벌어졌다.
2019년 그 차이는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하이닉스처럼 확실하게 capex를 줄일 것처럼 얘기하지 않았지만,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회사들은 빠르지는 않아도 capex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
19년 경기전망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지만, 구글과 페이스북의 18년 투자는 선제적으로 집행된 것으로 보이고, 지속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삼성전자, 연구개발비 지출 세계 1위 올라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56319

보도에 따르면 17년 삼성의 연구개발비는 전세계 기업중 1위라고 한다.
17년 삼성의 capex도 그러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18년 반도체의 높은 이익률은 선제적인 투자의 결과였을 가능성이 있다.



위 기업들의 매출이 증가하기 전에 선제적인 투자가 집행되었을까?
아니면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니 후행적으로 투자를 늘렸을까?
혹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종 간에 차이가 존재할까?


일반적으로 미국기업에서는 이익이 늘어야 가동률이 증가하고, 투자도 증가한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8/corporate-profit-capacity-utilization.html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경우 걸맞는 매출과 이익의 증가를 기대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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