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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연령대별 치사율을 위키에서 구했다.
https://en.wikipedia.org/wiki/2020_coronavirus_pandemic_in_Italy
Classification | Cases | Deaths | Lethality (%) | |||
---|---|---|---|---|---|---|
Number | (%) | Number | (%) | |||
All | 13,882 | 100.0 | 803 | 100.0 | 5.8 | |
Age | Above 80 | 2,533 | 18 | 430 | 53.5 | 17.0 |
70–79 | 2,849 | 20.5 | 274 | 34.1 | 9.6 | |
60–69 | 2,421 | 17.4 | 65 | 8.1 | 2.7 | |
50–59 | 2,480 | 17.9 | 14 | 1.7 | 0.6 | |
40–49 | 1,523 | 11 | 1 | 0.1 | 0.1 | |
30–39 | 819 | 5.9 | 1 | 0.1 | 0.1 | |
20–29 | 511 | 3.7 | 0 | 0.0 | 0.0 | |
10–19 | 118 | 0.9 | 0 | 0.0 | 0.0 | |
0–9 | 63 | 0.5 | 0 | 0.0 | 0.0 | |
n/d | 565 | 4.1 | 18 | 2.2 | 3.2 | |
Source: analysis by Istituto Superiore di Sanità on partial set of data, as of 2020/03/12.[140] |
한국과 중국 자료는 (여기) 참조.
한국과 중국은 이미 비교했으니 이탈리아까지 비교하면 코로나의 보편성과 한국의 특수성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6-7%로 높다는 이탈리아의 치사율이 1%이하로 낮다는 한국의 치사율보다 실제로는 약간 높은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치사율은 속이기 쉽지만, 사망률은 속이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탈리아 세계 최고 코로나19 치사율 미스터리…몇 가지 추론들(종합)
https://www.yna.co.kr/view/AKR20200315064451109?input=1195m
이탈리아의 사망자가 급증하고, 치사율이 높은 이유를 설명하려는 시도들이 있다.
기사에는 치사율이 한국의 7배라고 한다.
이유로 고령화된 인구구조, 특정지역 중심의 확산, 이탈리아의 빈약한 공공의료시스템, 통계적 착시, 높은 흡연률 5가지를 들고 있는데, 다른 기사보다 많고 자세한 편이다.
그러나 정말 이탈리아의 치사율이 다른 나라보다 높은지 확인해보려는 시도를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아래 그림의 확인가능한 최신의 연령대별 치사율을 비교하면 이탈리아의 치사율이 한국의 7배가 아니라, 1.7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두 나라 모두 중국처럼 치사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최종 치사율이 어떤 수준에 도달할지는 미리 알 수 없다.
5가지 이유 중 통계적 착시 한가지가 차이를 7배에서 1.6배로 좁혔다.
한국의 신천지 사냥으로 인한 확진자 분포의 왜곡만 줄인 것인데 그렇다는 것이다.
한국의 확진자는 다른 나라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과다보고되어 있다.
반대로 다른 나라에서 진단능력의 한계로 확진자가 과소보고된 것일 수 있다.
그림을 보자.
그래프의 내용은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왼쪽 위에 세 나라의 치사율을 연령대별로 비교했다.
최종 치사율이 아니라서 한계가 있다는 것은 명백하고, 비교하는 날짜, 코로나의 진행 국면이 다른 것도 한계이다.
그러나 비교하면서 얻는 교훈이 있다.
옆에 붙여놓고 비교하면 한국의 치사율이 "크게" 낮다는 것이 무엇을 얘기하는 것인지 알 수 없게 세 나라가 고만고만하다.
세 나라 모두 치사율이 가장 높은 80대에서 10% 초중반이다.
70대에서는 한자리수 후반, 60대에서는 한자리수 초반이다.
퉁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눈에 띄는 것은 중국에서 60대, 50대의 치사율이 옆 나라보다 높다는 정도이다.
만약 치사율이 40대-50대에서는 차이가 없고, 60대 이상에서 1.7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하면 아마 치사율 차이에 대해 분석할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2배 이내의 치사율 차이는 확률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다.
나라 별로 메르스 치사율은 10-40%, 사스 치사율은 10-20% 범위에 퍼져있다.
세 나라의 치사율 차이는 일부러 찾아봐야 할 정도지만, 그보다 두드러지는 사실을 각 나라별 분포에서 확인할 수 있다.
1
사망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가 이탈리아는 80대, 한국은 70대 후반, 중국은 60대 중반으로 약 10년씩 벌어져 있다는 점이다.
이것을 인구구조로만 설명할 수 있나?
역시 위키에서 확인해보니 한국보다 이탈리아의 고령층 비중이 조금 높아 보이나, 저것을 일부 설명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하다.
나는 다른 이유가 뭔지 모른다.
위 기사에 있기를 바란다.
2
이탈리아의 확진자 고점은 70대로 사망자 고점 80대보다 10년 정도 벌어져 있다.
중국의 확진자 고점은 50대로 사망자 고점과 약 15년 정도 벌어져 있다.
한국은?
이전 글들에서 확인했던 것처럼 20대를 고점으로 보면 55년 이상, 50대로 보면 25년 이상 벌어져 있다.
평균은 40년 벌어져 있다.
왜 이탈리아, 중국은 사망자가 많이 나오는 연령대에 가깝게 집중적인 확진검사를 시행했는데 한국은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신천지 사냥과 관련된 내용은 충분히 확인했다.
한국의 코로나 치사율이 왜곡된 증거 6개 20200315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3/6-20200315.html
내가 의심하지 않는 것은 가용자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중국과 이탈리아가 고위험군의 사망자 발생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3
만약 중국과 이탈리아가 한국처럼 40대 이하에 대한 검사를 많이 시행했다면 확진자가 늘었을까? 안 늘었을까?
치사율에 어떤 영향을 줄까?
무증상 혹은 경미한 밀접접촉자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이 감염자의 확산을 막는데 얼마나 기여했을까?
한국에서 3월 10일경 신천지 사냥이 종료되면서 사망자의 생존기간이 초반 2-3일 이내에서 10일 전후로 늘어났다.
만약 치사율이 한국보다 높은 이탈리아, 중국에서 한국 정부와 같은 짓을 했다면 얼마나 더 많은 사망자가 나왔을까?
그러면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이 최종적으로 치사율을 높이게 될까 낮추게 될까?
청와대가 진단 키트를 수출한다고 언플하다가, 진단키트가 아니고 관련소모품이라고 까이고 있다.
지들 딴에는 자랑스러웠던 모양이다.
미쳐 돌아가는 나라다.
발병초기 중국에서 임시병상을 서둘러 만든 것을 보고도
답글삭제느낀 점이 없나 봅니다.
전문가들의 조언이 먹히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삭제종교, 정치, 이념 그 어느것도 맹목적인 우상숭배는 결국 스스로를 망치는 길이죠.. 역사적으로 수없이 많은 피로 증명되었음에도 누군가 자기 인생을 구원해 줄 것이라는 인간의 나약성은 변하지 않는 본성인가봅니다.. 바이러스 초기 발병 때부터 올려주신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편향된 사고로 뇌가 굳어버린 집단을 너무 의식하지 마시길.. 누구에게나 귀를 열어둘 필요는 있지만 세상에서 책 한 권밖에 안 읽은 사람과 싸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답글삭제조언 감사합니다. 화나면 데이타 정리하면서 진정하고, 그러면 쓸 거리가 생기고 그러기를 반복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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