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에서 "평균" 물가 목표라는 것을 천명한 것이 중요하다는 언급을 많이들 하고 있다.
그런데 이미 몇 년 이상 연준의 전문가들은 "대칭적" 물가 목표에 대한 언급을 했고, 달라진 것은 없다.
대칭적 물가 "symmetric" 20180503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5/symmetric-20180503.html
고압경제 + 대칭적물가목표 CPI vs federal rate 20170318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3/cpi-vs-federal-rate-20170318.html
90년대 이후 금융위기 이전의 물가는 평균 2% 전후이다.
금융위기 이후 물가는 이전에 비해 낮아져서 평균보다는 고점이 2%에 가깝다.
물가가 상승하는 것이 정상인 경기 후반에도 물가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상시적으로 낮게 유지되었고, 자체로 미스테리였다.
상품과 서비스의 공급 과잉, 수요 위축과 관련한 많은 이유가 가능하지만 통화의 측면에서 유통속도가 전에 없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이다.
전염병 이전 2019년까지 미국의 경제상황은 완전고용을 넘어서는 장기간의 호황이었으나, 물가는 어떤 이유이든 이전 싸이클과 비교해서 충분한 수준까지 올라가지 못했다.
10년간의 평균 물가가 1%대 후반에 불과한 수준에서 올해 급락하는 것으로 경기 싸이클이 끝나 버렸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연준의 물가 조절은 지난 싸이클에서 성공적이라고 할 수 없다.
다음 싸이클에서 지난 10년간의 낮은 물가를 보상하려면 향후 10년 물가의 평균은 2%가 아니라 2% 초반까지 올라가야 한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기준금리는 최소 5년에서 10년 가까이 낮게 유지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는 연준이 인위적으로 통제하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기준금리와의 갭을 넓힐 수 있다. (ycc에 관심 없다고)
19년 장단기금리차 역전을 겪은 이후 금리차는 확대되었다.
일반적으로 장단기 금리차는 침체기부터 싸이클 초반까지 급격히 확대된 이후 후반까지 축소되지만 이번 싸이클에는 금리차 확대가 더 느릴 수 있다.
기준금리는 제로금리 수준이고 장기금리는 상승하더라도 느린 상황에서 물가는 1% 대 초반을 유지한다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를 벗어나기 어렵다.
얼마나 유지될지 짐작하기 어렵지만, 4-5년 동안 마이너스 실질금리가 지속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요약
만약 앞으로 5년 동안 미국의 기준금리 0%대, 장기금리는 1% 이하, 물가는 1%대 후반,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라고 예상할 때 부동산, 주식, 달러, 골드, 오일의 방향은?
Random walk? ㅎㅎㅎ
답글삭제어떤 식으로 랜덤한지가 문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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