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집단 감염이 보고되었다.
총 5가구에서 8명이 확진되었고 특이한 것은 13층의 복도식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전부 같은 라인에 있는 아파트에서만 감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82712062045602
https://m.yna.co.kr/view/AKR20200827131751530?section=society/index&site=category_society
계단식 아파트라면 한 라인에서만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환기구인지, 엘리베이터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복도식 아파트에서 한 라인에서만 환자가 발생했는데 그것이 엘리베이터를 통한 감염일 확률은 얼마나 될까?
한 층에 10가구라고 가정하면 (기사의 사진을 보면 더 많을 수도 있다)
2번째 가구가 같은 라인일 확율 1/10
3번째 가구가 같은 라인일 확율 1/100
4번째 가구가 같은 라인일 확율 1/1000
5번째 가구가 같은 라인일 확율 1/10000
다른 조건이 같다면 엘리베이터를 통한 감염 확률은 매우 낮다.
만약 같은 라인에서 다른 가구가 확인되면 확률은 10만분의 1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다행히 구로구에서는 환기구를 통한 감염을 추정하고 환기구 검체 검사와 전면 소독을 실시했다고 한다.
반면 방대본, 질본의 방역전문가들은 "환기구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낮게 보"고,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환기구이든 하수구이든 배수구이든 5가구에 공통된 경로를 의심하는 것이 상식적이지 엘리베이터나 기타 모든 층, 모든 라인의 주민이 노출된 감염 경로를 의심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방역전문가들이 집안에서 외부인과 직접적인 접촉이 없어도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면 국민들이 패닉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할 수 있다.
그러나 정직이 최고의 정책이다.
한국의 방역 전문가들은 정직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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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https://m.yna.co.kr/view/AKR20200827131751530?section=society/index&site=category_society
최근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경로를 두고 방역당국과 기초자치단체의 추정이 엇갈리고 있다.
구로구는 26일 환기구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방역당국은 27일 "그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5&aid=0003029888
엘리베이터 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으면 감염경로는 미궁에 빠질 수 있다. 지난 6월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도 같은 동 주민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 9명에 대해 감염경로 조사가 다각도로 진행됐다. 하지만 직접적인 주민 간의 접촉에 의한 전파로 볼만한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아파트 환기구에서 채취한 검체 14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7일 구로구가 밝혔다.
또 전날까지 확진된 5가구 8명이 거주하는 아파트 라인이 아닌, 그 옆 라인에 사는 2가구 2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추가 확진된 주민 환자 2명(구로구 136·137번)은 서로 다른 층에 살고 있으며 가족관계도 아니다.
이들 확진자는 당초 집단 감염이 발생한 A아파트 ‘5호 라인’ 바로 옆인 ‘6호 라인’ 주민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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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ㄷ자형으로 한 층에 최대 21가구. 엘리베이터가 2대 있어서 5, 6호 라인은 엘리베이터 옆이라고. 한 층당 10가구 이상이 엘리베이터 공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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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joins.com/article/23858544
욕실 환기구 가능성 배제 불가, 엘리베이터 버튼 가능성 낮음.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8/2020082800076.html
https://news.joins.com/article/23858897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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