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1일 수요일

yield curve and hedging cost - us, japan, uk, germany, china 20250521

 



gemini가 그려 준 yield curve. 순서대로 미국, 일본, 영국, 독일, 중국.

최근의 각국 금리를 잘 반영하고 있음. (perplexity는 미국, 일본만 제대로 그려주고 나머지는 이상)


채권 금리가 높을 때 사면 높은 이자를 먹고, 금리하락시 가격상승 차익도 먹을 수 있으니 꿩먹고 알먹는 일이다.

그런데 보험 등의 기관투자자들이 외국 채권을 사면 환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 (법적 강제 혹은 자발적) 환헤지를 하는 비율이 높고,  비용이 든다.

환헤지 방법에 따라 비용이 차이가 나겠지만, 보통 통화선물이나 통화스왑의 방법을 쓰고 3개월에서 1년짜리가 계약이 흔하다고 한다.

이런 계약에서 두 나라의 해당 금리차가 비용에 포함된다.


위 그림을 이용해서 환헤지의 효과를 파악할 수 있다.

일본 투자자가 일본국채 대신 미국 10년물 국채를 사면 두 나라 10년물 차이 (약 3%)를 먹는다.

그러나 헤지를 하면 4%의 3개월물 이자 차이를 지불한다.  1년물이면 3.5%의 차이를 지불한다.

10년물 금리 차이가 3%, 헤지비용이 3.5%면 크면 실제로는 0.5%의 손실이다.

일본 기관이 헤지하면서 미국채를 살 이유는 22년 이후부터 별로 없었다. 실제로 미국 금리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발생한 상황이다.


일본 기관투자자가 미국 국채를 새로 사려면 (모종의 이유로) 헤지를 할 필요가 없거나, 헤지를 하고도 두 나라 채권의 장기 전망에서 명확한 차이가 나거나, 강제적으로 사야한다거나 등 뭐라도 미국채 매수를 합리화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


지난 1년 사이 일본, 미국의 일드 커브가 변화된 모습을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worldgovernmentbonds.com/country/japan/
https://www.worldgovernmentbonds.com/country/united-states/


두 나라 모두 가팔라지고 있고 일본이 빠르다.

추세가 유지될지 뒤집어질지 나라마다 다를지 미리 알 방법은 없지만, 선택을 하려면 예측 혹은 전망이 필요하다.


만약 일본 투자자가 미국 장기 채권을 산다면 어떤 이유에서 일까?

억지로 생각나는 것을 써 보자면 이렇다.

미국 장기 금리만 5%에서 한 3-4% 이하로 내려가거나 (침체, 둔화! 혹은 물가 지속 하락?)

헤지를 할 필요가 없거나 (장기 분산 투자 목적?)

일본 금리가 폭등할 기미가 보이거나 (물가 지속 상승)

강제로 미국채를 사야하거나 (뭔 협정...)


달러 링크된 스테이블 코인의 미국채 수요라는 것은 외국 수요라고 할 수 있을까?

달러보다 저비용으로 달러를 보관하고 송금할 수 있어서 추가적으로 수요가 발생한 것이라면 그만큼 채권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왕에 달러로 송금하던 것보다 증가한 것이 없다면 수수료, 세금, 법적규제 회피용에 불과하고 한국같이 외환규제가 심한 나라에서는 환치기의 대체 수단에 가까우니 이미 불법이거나, 불법화될 수 있을 것이다.




요약


의외로 외국인이 미국채를 살 이유가 없는 것도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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