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8일 일요일

자동차 관세, 환율 관련 산수 by perplexity 20250928

 


한국과 미국 사이 관세협상이 지연되면서 한국의 자동차는 미국에 수출할 때 25% 관세를 내는 상황임. 일본, 유럽차들이 15%의 관세를 내는 상황과 비교시 10%를 더 내는데 이것을 환율로 커버할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1390원에서 얼마나 약세로 진행해야 하나? 10%면 1530원정도인데 그러면 한국차가 25%의 관세에서 유럽, 일본차와 미국시장에서 비슷하게 경쟁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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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격차가 25% 대 15%로 유지된다면, 이론적으로는 원/달러 환율이 약 10% 추가 약세로 이동해야(즉 초기값에 1+0.101+0.10을 곱하는 개념) 관세 10%포인트 불리함을 단순 가격으로 상쇄할 수 있으며, 1,390원을 기준으로 보면 대략 1,530원대가 계산상 근사치에 해당한다. 다만 자동차 수출가격의 달러 표시·부분적 환율 전가·수입부품 비중 등으로 실제 상쇄 폭은 이론보다 작아질 공산이 커서, 원화가 1,530원대에 도달해도 유럽·일본의 15% 관세와 “완전한” 가격 경쟁 동등성 확보는 보수적으로 보기 어렵다.


현재 관세·전제

미국은 2025년 하반기 기준 EU·일본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확정·적용하고, 한국산은 협상 지연으로 25%가 적용 중이라는 보도가 확인된다.

따라서 동일한 출고가 PP를 가정하면 미국 도착가 비교는 PKOR×(1+0.25)PKOR×(1+0.25) 대 
PEU/JP×(1+0.15)PEU/JP×(1+0.15)가 되어, 
한국 측은 달러표시 출고가를 약 10% 낮춰야 도착가가 같아진다(완전 전가 가정).


필요한 환율 약세

“가격을 10% 낮추려면 환율이 10% 약세”라는 사고는 비율 변화가 곱셈으로 누적된다는 기본 공식에 따른다(최종값 == 초기값 ×(1±r)).

이를 1,390원에 적용하면 10% 약세는 1,390×1.10≈1,529원으로 산술적으로 근사되며, 최근 USD/KRW가 1,400원 안팎에서 등락한 점을 감안하면 “1.53천원대”는 백오브더엔벌롭 상 타당한 범위다.


왜 1,530원으로도 불충분한가

달러 인보이싱과 차량 가격의 달러표시 관행 때문에 양자 환율 변화가 수입국 가격에 완전 반영되지 않는 경향이 강하며, 이는 환율 변화의 지리별 가격 전가를 약화시킨다.

광범위한 실증에 따르면 수입·수출가격에 대한 환율 전가율은 단기·중장기 모두 100% 미만(미국은 특히 낮음)으로 추정되며, 따라서 10% 환율 약세가 10% 가격인하로 직결되지 않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수입 중간재 비중이 높은 품목일수록 환율 약세가 원가(원화 기준)도 함께 끌어올려 전가율을 더 낮추는 경향이 있어, 자동차의 해외 조달 부품 비중을 고려하면 환율 상쇄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감도 예시(전가율 가정)

전가율 60%(OECD 평균적 장기 전가에 근접한 경우)를 가정하면 관세 10%p 불리함을 지우려면 환율은 약 10%/0.60≈16.7%약세가 필요하므로 1,390원 기준으로는 대략 1,620원대가 요구된다(개념 설명 목적).

전가율 40%(미국의 낮은 전가 환경을 가정)라면 필요한 환율 약세는 10%/0.40=25%로 커지며, 이 경우 단순 산술로 1,730원 안팎이 필요해진다(개념 설명 목적).


시장 경쟁성 판단

가격 외에도 현지 유통·인센티브·모델 믹스·리테일 마진·재고 전략이 경쟁력에 큰 영향을 주므로, 환율만으로 관세 10%p 격차를 상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결론적으로, 1,530원대는 “완전 전가”라는 강한 가정에서의 이론적 동등화 레벨일 뿐이며, 실제에선 더 큰 원화 약세, 추가 가격 인센티브, 사양 최적화 또는 현지화(북미 생산·부품조달) 등 복합 조합이 요구될 가능성이 높다.


참고: 최근 환율 컨텍스트

9월 말 USD/KRW는 1,390~1,410원대에서 등락했고, 1,400원을 상회하는 약세 압력이 재차 관찰되었다는 시장 보도가 다수 확인된다.

이 구간 대비 “추가 10% 약세”는 변동폭이 상당하여 거시·정책 변수(무역협상 진전, 달러지수, 금리경로)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요약

환율로 관세차이 10%p 격차를 상쇄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1600원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는 것이 p의 판다.






2025년 9월 24일 수요일

memory cycle - korea memory export, micron revenue 20250924

 

1.



한국 메모리 수출과 전년동월비.

전년동월비를 gemini한테 fitting을 시켰더니 주기가 41.9개월이라고 한다.

다음 저점은 26년 6월.

22년 말에 끝난 직전 사이클까지 7개의 사이클에서 저점의 위치는 여러 사건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사인함수에 매우 잘 맞아떨어진다.

대충 눈으로 맞춰보던 주기나 저점, 고점 위치와 실질적인 차이는 없지만 진폭이 눈으로 보는 것보다 작게 나온다.



2.


2000년대 이후 메모리 사이클은 3년반에서 4년 사이의 주기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메모리 수출이나 메모리 기업들의 매출이 우상향하고 있지만, yoy로 보면 사이클의 하락국면에 있다.

과거의 주기가 유지된다고 보면 26년 6월 전후에 저점이 나타난다.

저점이 지연되는 경우에도 반년을 넘지 않는다고 보면 늦어도 26년 말까지 메모리 사이클의 하락국면이 끝까지 진행될 수 있다.

최근 2번의 사이클 후반에서는 메모리 수출 감소가 아주 빠르게 나타나서 고점권에서 반년 이내에 저점에 도달했고 고점대비 50%-70%까지 감소했다.

22년의 수출 감소는 it버블 붕괴나 금융위기 시의 속도와 폭에 버금가는 강도였고, 그 트리거는 미국의 금리인상이었다.

22년 이후 금리, 금리차,  물가, 고용, 실업률 등에서 과거 미국 침체의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가 나타나기는 했지만, 공식적인 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고용의 악화는 최근 들어 나타나고 있고, ism-pmi같은 일부 제조업 관련 지표의 둔화는 미국 경기가  극도로 양극화되어 있을 가능성을 보인다.

미국 주도의 ai투자가 경제성장과 주식시장의 버팀목이 되고 있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미국 주도의 생산성 혁명이 다시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ai투자로 시발된 생산성 증가가 고용, 소득, 소비로 순환되지 못하고, ai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과 가계의 지출로 이어지는 과정에 지연이 발생하면 단기적, 중기적 수요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nvda의 오픈ai에 대한 투자는 ai생태계에 대한 장기적인 자금 공급원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ai서비스(chatgpt, gemini, claude 등) 매출이 아무리 늘어도 원가가 10배나 100배에 해당되고, 투자 원금을 회수할 수익화 방법을 찾을 수 없거나, 단기간에 찾을 가능성이 전혀 안 보인다면 밧데리에서 캐즘이라고 부르던 것과 비슷한 투자 공백기가 나오게 된다.

그러한 정체기가 얼마나 지속될지, 어떻게 해소될지는 미리 알 수 없지만, 투자붐, 투자거품이 진행중이라는 것을 관련업계 대표들이 이미 인지하고 있고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오긴 온다고 봐야 한다.

nvda의 기술발전이 충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gpu를 사도 설치할 곳이 없고, 설치해도 돌리겠다는 사업자가 없고, 사업자의 높은 원가를 보전할 높은 가격에 구독할 사용자가 없는 순간이 오더라도, 자기 자본에 의존한 기업/투자자는 살아남는다.

현금이 넘치는 미국의 빅테크는 어떤 규모로 투자를 해도 당연히 살아남을 것이고, 중국의 대형 업체도  대개 살아남을 것이다. 일부 기술력이 뛰어난 업체들은 미국이든 중국이든 민간이나 정부의 후원으로 살아남을 것이다. 한국의 하이닉스가 it버블붕괴이후 2012년까지 10년을 정부와 채권단은행의 지원으로 살아남은 것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부채에 의존한 기업은 싸게, 혹은 공짜로 gpu, 서버, 클라우드 용량을 경쟁자에게 넘기고 거지가 되는 순간이 오게 된다.

누가 거지가 될지 나는 모른다.


이런 상황이 몇 년 내에 발생할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거대규모의 산업이 태동하는 역사적 환경에서 붐, 거품, 붕괴는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ai에 대한 과잉투자 이후 발생하는 구조조정이 당장 내년인, 26년 내에 발생할 수 있다고 상상하거나 대비하는 기업이나 정부나 투자자는 주위에 보이지 않는다. 

ai투자가 꺾이는 것 말고 메모리 사이클이 꺾일만한 시나리오는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19년이나 22년같은 평범한 경기둔화가 나타날지 아니면 08년이나 20년같은 내우외환의 상황이 발생할지 15년같은 원자재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지 11년의 더블딥 비슷한 단기부양의 후유증이 미국 유럽에서 동시에 나타날지 전혀 짐작이 가지 않는다.

아직 예상되지 않는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인 이벤트가 26년까지 나타나고, 그것이 미국의 빅테크의 투자광풍을 얼어붙게 만드는 상황이 발생하면 메모리 사이클은 유지될 것이고, 급격한 하락이 나타날 것이다.


3.




위쪽 패널은 마이크론의 매출과 가이던스. 삼전과 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은 추정.
이번 사이클부터 세 회사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이전 사이클에서는 거의 비슷하게 매출이 동조화.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는 하이닉스의 독주가 인상적이고, 마이크론의 뒤늦은 추격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직도 직전 두개 사이클의 고점권 근처. 
초격차의 삼성이 자신의 나와바리에서 초격차로 밀리는 꼴을 보는 것도, 그런 상황이 2년이 넘게 지나가도 제대로 대응을 못하는 것도 15년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아래 패널은 한국의 메모리 수출과 두 회사의 매출 합산한 것을 비교. 
거의 3분기째 삼전과 하이닉스의 매출이 비슷한 수준.

한국에서 삼성이 독보적이었던 시기는 확실히 끝난 듯.
가전, 디스플레이는 경쟁업체들이 난무하는 상황이고, 휴대폰도 경쟁우위가 폴더뿐이라면 끝난 듯.
다 합치고 per 10배 주면 100조. 줄고 있는 현금 100조로 치면 하이닉스와 200조 차이가 가능.
그러나 모든 분야에서 2위 이하라면 할인이 마땅.

하이닉스는 그래도 핵심영역에서 1등을 2년 이상 유지하고 있으니 약간의 할증은 가능할 수도.
hbm으로 기사회생했지만, 사이클 저점마다 보이는 현금부족도 그렇고 도시바, 인텔의 nand에 대한 15조 이상의 투자는 의문.

최근 nand, ssd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과거의 뻘짓을 정당화하기는 어려울 듯. 그래도 속으로 썪고있는 것처럼 보이는 삼전보다는 생존확률이 높을 듯.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5/05/nvda-opm-20250529-memory-cycle-2.html

두 회사 수치를 합쳐보면 매출은 우상향하지만, 영업이익은 2018년 이래 우하향하고 있다.

그림의 25년 3분기는 적당히 추정치를 넣은 것인데 만약 그림처럼 나오면 하락추세를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다.

그러나 opm을 보면 여전히 이전 고점과는 거리가 있다.

그래서 위를 보면 여유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앞을 보면 기껏해야 3-4분기 정도이다.

ai에 대한 기대를 고려하면 18년이나 21년의 opm을 넘겨야 하고, 당연히 영업이익도 두 회사 합쳐서 20조를 뚫고 30조를 향해 갈 수도 있다.

그러나 5년이나 10년 내에 투자금이 회수될지 판단이 되지 않는 미국 빅텍의 천문학적인 투자가 한 박자 쉬어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아무리 과잉투자보다 과소투자가 더 위험하다고 ceo들이 믿더라도 그렇다.

또한 2000년대 이후 메모리 사이클이 조금 연장되어도 4년을 뛰어넘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무시하기도 어렵다. 



요약

한국 경제의 유일한 희망인 반도체 수출이 잘 되기를 빈다.



2025년 9월 18일 목요일

korea market cap vs m2 20250918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1/01/scenario-korea-market-cap-vs-m2.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5/06/korea-market-cap-vs-m2-20250623.html


한국에 돈이 풀리고 있고, 서울 부동산과 한국 주식시장은 영향권에 있다.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에서 벗어나고 있다면 주변국과 비슷한 밸류에이션에 도달할 수 있지만, 낮은 roe를 어떻게 극복할지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 성장과 이익증가로 eps를 높일수도 있고, 주주환원으로 bps를 낮출수도 있고, 둘 다일 수도 있다.



25년 7월말 m2(말잔, 원계열)는 4416조이고, 9월 18일 한국시가총액은 3254조이다.

불과 3개월전 시총 2882조에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위의 m2 추정은 최근의 yoy 7%가 넘는 m2증가율을 고려해서 상향했다.


상향된 m2대비로도 시총/m2는 벌써 73.7%에 도달했다.

11년, 18년, 21년의 고점에서는 80% 전후의 시총/m2를 기록했다.

약 10%정도 남았다고 볼 수 있고, 빠른 m2증가를 고려해도 15%이상의 상승폭을 기대하기 어렵다.

반면 고점 이후의 모습은 5년이상의 횡보(11년 이후)이거나 단기간의 급격한 하락(18년, 21년 이후)일 가능성이 높다.

역대급의 빠른 주가상승으로 인해 투자의 위험이 기대수익과 비교하기 쉽지 않은 국면에 진입했다.


그러나 만약 m2대비 90%에 도달한다면?

2007년에 발생한 상황이고 특별한 조건에서 가능하다.

그 경우 상승은 25년 말이 아니라 26년 중반 이후까지 연장될 수 있다.

상승폭은 현재 시총대비 40%에 육박할 수 있다.

무엇이 상승의 연장을 가져올 것인지 해답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위험이 커졌다는 것은 명심하는 것이라고 본다.



요약

1. 평범한 상승이라면 시총 기준 상방 10-15%, 하방 20%를 기대할 수 있다.

빠르면 연말에도 도달가능한 목표이고, m2의 증가 속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일 수 있지만 어려운 시장이 될 수 있다.

2. 07년에 육박하는 대세상승이라면 상방 30% 이상의 추가적인 시총 상승이 1년에 걸쳐 나타난다.

한국만 독야청청하기는 어렵고 다양한 국가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등), 다양한 업종(반도체, 자동차, 밧데리, 제약바이오, k-컬쳐 등), 다양한 자산 (주식, 채권, 금, 코인, 부동산 등)이 각자의 이유로 적당한 시기에 가격 올리기 경쟁을 할 수 있다.



orforglipron의 조기 출시 영향 - by perplexity 20250917




The FDA recently introduced a new expedited review process called the Commissioner’s National Priority Voucher, which can reduce approval times for qualifying drugs from about 10 months to 1-2 months. Eli Lilly's experimental oral weight-loss pill, orforglipron, has been identified as a prime candidate for this faster approval route due to its treatment of a high-burden chronic condition. If approved under this new program, the drug could reach the market within two months.

Orforglipron is an oral GLP-1 receptor agonist designed to help with weight loss and offers more convenience than injectable alternatives like Lilly's tirzepatide (marketed as Mounjaro) and Novo Nordisk’s Wegovy, with no food or water restrictions for dosing. Recent Phase 3 trials showed orforglipron helped patients lose about 12% of their body weight.

Financially, if orforglipron is approved and launched one quarter earlier than expected under the expedited review, Goldman Sachs estimates it could generate approximately $1 billion in additional revenue for Lilly. Lilly plans to submit orforglipron for FDA review later this year, with global launch anticipated around the same time next year without the expedited pathway.


다른 조건이 같다면, orforglipron의 리뷰 프로세스가 10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되면 1분기가 아니라 3분기 일찍 약이 출시된다는 것이고, 1분기 일찍 출시하는 것으로 10억달러의 추가 매출이 발생한다면, 3분기 일찍 출시하면 매출이 출시 초기 몇년간 직선적으로 우상향하는 것을 고려하면 30억달러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일까? 검증해 줘.



짧게 결론: 단순 비례상수로 “1분기=10억달러”를 “3분기=>30억달러”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10억달러는 특정 애널리스트 모델 전제(출시 시점·가격·침투·공급·급여 접근성 등)를 반영한 추정치이며, CNPV가 실제로 3분기 앞당김으로 직결된다는 보장도 없다.
무엇이 확인된 사실인가

FDA의 CNPV 파일럿은 선택된 품목의 심사기간을 약 10~12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할 수 있는 제도이며, 사전 CMC/라벨링 제출 등 요건이 있다.


복수의 월가 애널리스트는 엘리 릴리의 경구 비만치료제 후보 orforglipron이 CNPV 적용 “유력 후보”라고 보고했고, 골드만삭스는 “예상 대비 1분기 조기 출시 시 약 10억달러 추가 매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릴리는 연내 제출 계획을 언급했지만 CNPV 활용 여부·적용 시점은 미정이며, 내부 가이던스는 “내년 이맘때 글로벌 출시” 수준의 폭넓은 톤으로 제시됐다.
“3분기 앞당김=30억달러+”가 성립하지 않는 이유

CNPV는 파일럿로 연중 소수(첫해 최대 5개)만 선정되며, ‘선정’과 ‘3분기 앞당김’이 동치가 아니다(제출 시점, 생산·라벨링 준비, 심사 복잡도에 따라 단축폭 달라짐).


골드만의 10억달러는 특정 기간(대개 첫해 또는 해당 회계연도) 기준의 증분 매출 가정으로, 단순히 분기 수로 선형 배수 확장할 수 없다(가격·급여·접근성 변수에 따라 매출 램프는 비선형).


실제 수요·침투는 가격·사실상 월비용(미국 GLP-1 비만 약가 약 월 400달러 가정)·접근성에 의해 좌우되어 초기 분기 매출은 완만하고 이후 가팔라지는 S-커브(또는 완만한 선형) 특징을 보일 수 있다.
단순 감도 체크(개념적)

가령 출시 후 분기 매출이 선형 램프로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Rq=k⋅qRq=k⋅q 일 때 1분기 앞당김의 증분은 대체로 첫 분기 매출 규모(≈k≈k)이고, 3분기 앞당김의 증분은 첫 3분기의 면적 합(k⋅(1+2+3)=6kk⋅(1+2+3)=6k)이 되어 “3배”가 아니라 “약 6배”가 된다(즉, 단순 배수 논리 자체가 불안정).


반대로 보험 급여 접근성·리밋·공급 제약 등을 보수적으로 두면 초기 분기 매출이 작아져 3분기 조기 출시의 누적 증분이 3배보다 훨씬 작아질 수도 있어, “>30억달러” 일반화는 근거가 부족하다.
실무적으로 어떻게 검증할까

같은 애널리스트 프레임을 유지하되 변수만 바꿔 재계산해야 한다: 제출·승인·출시 타임라인(CNPV 적용 여부), 분기별 환자 시작 수, 순가격/환자(月 400달러 가정), 지속률, 리베이트/리스크 쉐어를 반영한 네트 매출, 공급 가능 물량 등을 놓고 “1분기 조기” 시나리오 대비 “3분기 조기” 시나리오의 면적 차이를 적분해 비교한다.


다만 회사 측 코멘트는 ‘내년 이맘때’ 출시 톤이고, CNPV 선정 자체가 불확실하므로 베이스라인 조정 전 현실적 허들(선정 수 제한·사전 CMC 요건)을 선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론

따라서 “모든 조건 동일+심사 1~2개월→3분기 앞당김 가정” 하더라도, 10억달러×3=30억달러 이상이라는 단순 추정은 적절하지 않다; 10억달러는 특정 모델의 기간·램프·접근성 전제를 내포한 수치이며, 실제 증분은 램프 형태와 제약조건에 따라 30억달러보다 작거나 클 수 있어 별도 모델링이 필요하다.


분기 조기 출시로 인한 가격·시장점유율 변화 시나리오 분석



핵심 결론: 조기 출시는 가격을 동종 주사제와 동일한 수준으로 “앵커링”할 가능성이 높고(리스트 약가 약 월 1,000달러대·현금가 499달러 관행), 시장점유율 증분은 보험·공급·경쟁 할인 요인 때문에 분기수에 비례해 선형으로 커지지 않는다.
합리적 시나리오에서는 1~3분기 조기 출시는 경구 복용 선호층과 초기 처방 전환에서 가산점을 주지만, 대규모 기존 처방 기반과 공격적 현금가 전략에 의해 점유율 증가는 점진적 누적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기준 입력

가격 벤치마크: Zepbound 리스트 약가는 월 1,086달러 수준이고 Wegovy는 약 1,349달러이며, 두 회사 모두 현금 직판·쿠폰 가격 499달러를 전개 중이다.


경쟁 구도: 미국 주당 처방 기준으로 Zepbound가 41.9만 건, Wegovy가 28.2만 건으로 선도하며, 인크레틴 시장 내 릴리 점유율은 57% 수준이다.


경구제 전망: 애널리스트들은 새로운 비만 경구제가 주사제와 유사한 리스트 약가로 책정될 것으로 보며, 2030년에는 경구제가 GLP-1 비만 시장의 약 20%를 차지할 수 있다고 본다.


동시대 경쟁: 노보의 경구 세마글루타이드 25 mg 비만 적응증 신청이 FDA에 접수되어 경구 카테고리에서의 경쟁이 예상된다.
가격 영향

가격 앵커링: 경구제라고 프리미엄을 받기보다는 주사제와 “동가” 또는 499달러 현금가 매칭이 유력하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다.


비교 지표: 기존 경구 GLP‑1인 Rybelsus의 리스트 약가가 약 월 998달러 수준이라는 점은 경구제가 주사제 대비 구조적으로 저가로 포지셔닝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프로모션 가능성: 조기 출시 시 초기 침투 가속을 위해 스타터 도스 할인(예: 349달러) 또는 한시적 현금가 인하 같은 전술이 동원될 수 있으며, 동종 시장에 이미 유사 사례가 존재한다.
점유율 경로

초기 수요 풀: 경구 복용 선호 및 바늘 회피 환자군이 초기 처방 전환을 견인할 수 있으나, 실제 확장은 보험 급여·사전승인·스텝테라피 등 접근성 제약이 병목이 된다.


카테고리 침투: 경구제가 2030년 20% 비중에 도달할 잠재력이 있다는 전망은 중장기 상한(S-커브 상부)을 설정하는 데 유용하나, 단기에는 대규모 기존 처방 기반과 경쟁사의 리베이트/현금가가 전환 속도를 둔화시킨다.


공급·채널: 경구 제형은 주사제 대비 일부 공급 제약을 완화할 여지가 있고 소매 채널에서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추세가 관찰된다.
시나리오 프레임

정의: t0를 베이스라인 출시 시점, Δ를 조기 출시 분기수로 두고, 분기별 점유율을 st=min⁡(Smax⁡,f(t−t0+Δ))st=min(Smax,f(t−t0+Δ))로 모델링한다(선형 또는 로지스틱 f(⋅)f(⋅)), 여기서 Smax⁡Smax는 카테고리 내 경구제 상한(예: 2030년 20% 전망을 연평균 경로로 환산)이다.


가격 경로: 리스트 약가 PL≈$1,000+PL≈$1,000+, 현금가 PC≈$499PC≈$499를 기준으로, Δ가 커져도 PL,PCPL,PC는 동종 대비 패리티 유지 가정을 둔다(경쟁 매칭 압력).


매출 환산: 분기 매출은 Rt=st×Mt×pˉtRt=st×Mt×pˉt로 두며, MtMt는 해당 분기 카테고리 총지출 또는 대상 환자 수, pˉtpˉt는 순가격(리베이트·현금가 믹스 반영)이다.


조기 효과: Δ가 1→3으로 커질수록 stst의 적분(누적점유율 면적)이 앞당겨져 누적 매출이 증가하지만, MtMt 확장 속도와 경쟁사의 즉각적 가격 매칭이 pˉtpˉt와 stst의 한계기여를 상쇄한다.
1·2·3분기 조기 출시의 함의

1분기 조기: 가격은 동가·499달러 현금가로 정렬되며, 초기 전환은 바늘 회피군 중심으로 제한적이되 처방 기반이 큰 경쟁사 대비 가시적 점유율 증분은 “초기 조건” 효과에 가깝다.


2분기 조기: 누적 노출·의사 인식 곡선이 빨라져 처방 관성 극복에 유리하나, 경쟁사의 주당 수십만 건 처방 규모·리베이트로 인해 점유율 가성비는 여전히 점진적이다.


3분기 조기: 달성 시 누적 면적 효과는 가장 크지만, 동기간 경쟁사가 동일·유사 현금가와 접근성 프로모션을 즉시 매칭하는 전례상 상대적 우위는 축소될 수 있다.
경쟁 반응 변수

현금가 매칭: 노보는 Wegovy를 현금가 499달러로 직접 판매하며 한시 199달러 프로모션까지 집행했고, 이는 신규 경구제의 가격 차별화를 어렵게 만든다.


대형 처방 기반: 릴리는 주당 41.9만 건 Zepbound 처방과 57% 인크레틴 점유율로 규모의 경제와 리베이트 지렛대를 보유한다.


카테고리 성장: 경구제 도입은 전체 시장을 키우되, 단기에는 기존 주사제에서의 전환과 신규 유입이 혼재하며 점유율 곡선은 완만해질 수 있다.
실무 체크리스트

가격: 동가 리스트 PLPL, 499달러 현금가·쿠폰 적용률, 리베이트 가정으로 순가격 pˉtpˉt 산출.


점유율: 초기 의사·환자 전환률(바늘 회피군), 포뮬러리 채택·사전승인 비율, 주당 처방 기반 캘리브레이션(IQVIA)으로 f(⋅)f(⋅) 추정.


경쟁 일정: 경구 세마글루타이드 25 mg 심사 일정·런칭 창과의 겹침 리스크 반영.


규제 타이밍: CNPV 채택 여부에 따른 승인-출시 Δ의 현실적 범위(1~2개월 심사 단축 가능성) 점검.
결론

가격은 동종 대비 패리티가 기본 시나리오이며, 현금가 499달러 매칭과 경쟁사 프로모션 탓에 조기 출시가 가격 프리미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시장점유율 증분은 조기 출시 분기수에 선형 비례하지 않으며, 대규모 기존 처방·현금가 매칭·보험 제약 요인으로 S‑커브형 누적에 수렴하는 경향이 크다.



위의 설명 중 시나리오 프레임과 조기출시 함의 부분은 그래프로 그리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려줄 수 있나?








나는 제약바이오 업종 보고서에서 시장 출시 시기와 매출과의 관계에 대한 여러 요인들의 영향을 위의 답보다 자세하게 분석한 글을 본적이 없다. 신약출시와 관련해서 마케팅 전문가들은 실제로 저런 수준 이상의 분석결과를 보면서 판단하겠다 싶다. 신약개발이나 임상실험의 전문가들과는 다른 배경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퍼플렉시티가 말이 짧아지고, 전문용어, 약자를 섞어써서 알아듣기 어렵게 얘기해서 당황하게 하더니, 종종 매우 훌륭한 답을 내놓는다. deep research는 오래 걸리고 헛발질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보다 빠르고, 짧은 답이지만 자꾸 질문하다보면 점점 자세하고 깊어진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