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30일 목요일
google, motorola, lenovo, samsung, lg
http://www.businessinsider.com/lenovo-to-buy-motorola-2014-1
구글은 2011년 모토롤라를 $12.5 B에 샀고,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계속 적자를 냈다.
2014년 중국의 레노버에 $2.91 B에 팔면서, 모토롤라의 특허는 유지한다.
구글은 삼성과 10년간의 크로스 라이선스를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은 에릭슨과 특허분쟁을 합의했다.
레노버는 ibm의 저가 서버사업을 인수하기로 했다.
며칠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레노버는 2013년 세계 pc시장에서 1등이 되었고, 중국의 스마트폰업체 중 가장 먼저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차지할 가능성이 생겼다.
구글은 적자사업부를 정리하면서 애플과의 특허경쟁에서 필요한 수단은 확보했고, 안드로이드 진영의 분열 요소를 제거했다. 레드오션화된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웨어러블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하드웨어 사업을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면, 가격효율성을 인정받는 넥서스 라인업을 확장할 수 있다. 크롬과 안드로이드 사이에서 줄타기를 언제 그만둘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삼성은 애플과의 소송전을 제외하면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에서 특허분쟁으로 에너지를 낭비할 가능성이 줄었다. 그러나 성장성이 둔화된 하드웨어에서 서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로 확장할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2년 이상 소문만 무성한 타이젠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스마트폰에 나타나게 될지 궁금하다 못해 식상하다.
lg는 여전히 애매하다. 중국업체들이 세계화되면 넘버3의 꿈은 물건너가는 것이고, 중국시장에서 밀려난 것처럼 미국시장에서도 밀려나면 휴대폰사업을 비싸게 정리하는 것이 최선일 수도 있다. 2013년 아이폰이 휩쓴 일본에서 삼성은 그저 밀려났지만, 왕년의 일본 업체들은 끝이 났다. 소니조차도 미래가 의심스럽다.
세상이 빨리 변하지만, 입이 벌어질 만한 일이 별로 없다.
구글이 신기한 일을 종종 벌이지만, 아직 과거의 애플에 비할 바는 아니다.
세상이 재미있으려면 잡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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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재미있으려면 잡스가 필요하다는 말에 참 동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늘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드립니다.
답글삭제감사합니다. 달밑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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