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5일 화요일

수출, 이제부터 진짜 2


수출, 이제부터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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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3.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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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무역지수에 포함된 수출 수입의 물량지수, 금액지수와 실질GDP를 비교할 것이다.
비교목적은 물량 혹은 실질에 해당하는 수출, 수입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앞에서 본 통관기준수출의 중량기준 물량지수와 전혀 다른 것이다.

물량지수, 달러기준
금액지수, 달러기준
실질GDP, 원화기준

물량지수와 실질GDP는 기준이 되는 통화가 다르기 때문에 환율을 영향을 받는다.
또한 수출입물가는 계약시점가격, 금액은 통관시점을 기준으로 작성되고 물량은 둘을 나누어서 작성하기 때문에 시차가 몇개월 존재한단다.
그것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없더라도 고려하면서 데이타를 봐야 미래는 고사하고 과거에 벌어진 일을 짐작할 수 있다.





최근 수출, 수입이 모두 줄었다.
둘 간의 차이는 증가하고 있다.
지수로 표현했으나, 수출입의 감소, 경상수지의 증가를 그대로 반영한다.


지적할 점은 지수에서 지수를 빼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실을 필연적으로 왜곡하게 된다. 이런 것도 모르는 자들이 한국의 애널이다. 그러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행은 그렇지 않다.

위의 경우는 특별하지 않거나, 특별한지 알 방법이 없어서 원래 그러면 안된다. 그러나 두 개의 지수가 매우 유사한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지수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오차가 적을 가능성이 있고 그래서 차이가 경상수지와 비슷한 것이다.

만약 자신없으면 전년동월비를 빼서 비교하거나, 원지수의 비율을 보는 것은 대개 유효하다.
그렇게 보는 것이 불리하면 기준시점의 지수를 일치시키고 비교구간을 최대한 짧게 하면 왜곡이 감소한다.




수출과 수입의 물량지수이다.

이런
이런
이런

수출이 전혀 감소하지 않고 있다.
우연인지 중량기준 물량지수와 본질적으로 같은 사실을 보여준다.

수입도 감소하지 않고 있다.

차이는 저렇게 보면 안된다고는 했다.
이렇게 장기간에 걸쳐 중구난방일 경우 확실히 안된다.
그러나 추이는 짐작할 수 있다.
2012년부터 수출, 수입이 비슷하게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전년비 전기비같은 것을 들이댈 필요가 없다.
그러나 수출과 수입의 차이가 궁금하면 계산해야 한다.



금액지수의 전년동월비와 차이이다.
수출, 수입이 모두 감소하고 있다.
수입의 감소가 더 커서 흑자가 커지고 있다.

아. 불황형 흑자. ㅅㅂ.




물량지수의 전년동월비와 차이이다.
수출, 수입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

어라.
물량기준 순수출은 감소하지 않고 제자리네.


알다시피 15년 1분기 실질 GDP순수출은 전년동기비로 감소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4/1-gdp.html

물량지수가 실질을 반영한다면 실질GDP와 비슷해야 한다.
(차이가 날 수 있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


분기별 수출물량지수 yoy와 실질수출 yoy이다.
비슷한가?


분기별 수입물량지수 yoy와 실질수입 yoy이다.
비슷한가?

수출보다 더 비슷하다.






실질GDP와 물량지수의 순수출 yoy를 비교한 것이다.
비슷한가?

앞으로 어떨 것 같나?
분기별로 나오는 GDP는 답을 늦게 줄 것이다.
수출 물량지수는 답을 조금 빨리 줄 것이다.


수출이 말라간다고 난리가 나고 있는 시점에서 확인한 것은 유가하락의 여파가 아직 크구나, 유로, 엔화 환율때문에 사람들이 겁을 잔뜩 먹고 있구나 하는 것이다.

수출도 멀쩡하고, 수입도 멀쩡하다.

어쩔거여?
환율조작해서 1200원으로 보내면 조금 나아질까?
금리 낮추면 한국에서 환율이 1200원으로 올라갈까?
누군가는 여전히 수출로 날이 새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럴까?
난 모른다.



같은 그림을 길게 봤다.
금융위기 전후를 제외하면 대개 일치한다.
왜 금융위기에는? 당시에 수출물량과 실질수출에 차이가 컸다.

그럼 이번에는?
지나봐야 알지. 그러나 당시보다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 오히려 물량지수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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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가격보다 물량이 늘면 가격이 떨어진 것이고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몇개월간 벌어진 수출입 금액의 감소도 결국 유가의 하락에서 비롯된 것이고, 장기적으로 원자재가격의 하향 안정화추세와 관련이 있다.
이것을 순상품교역조건이 반영하고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1/net-barter-terms-of-trade-index-20.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1/current-account-balance-oil-oil-oil.html



3월까지 변화를 보여준다.
수출가격보다 급격하게 떨어진 수입가격의 하락은 순상품교역조건에 반영되고 있고, 20년만에 한국에 호의적으로 변하고 있다.

소득교역조건은 이보다 좋은 적이 없다.

수출, 수입을 별도로 생각하는 것보다는 상품수지, 무역수지, 경상수지를 보는 것이 좋고, 최소한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한국처럼 자원이라고는 볼 것이 없는 나라에서 현실을 좀 더 정확히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댓글 4개:

  1. 흠.. 저 개인적으로는 조금 다른 생각입니다.
    일단 물량지수에는 변화가 없는데 가격지수가 내려가는 것은 부가가치가 낮은 상품들을 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기업의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즉 기업이 전과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팔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것이 수출금액지수의 하락의 진짜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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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1.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1/net-barter-terms-of-trade-index-20.html
      유가하락, 원자재가격하락 때문이라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내려가고 순상품교역지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엄청나게.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큰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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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예 저도 환경적인 부분들은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게 된다면 이 역시도 우리나라에 좋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환율 역시 이런 생각으로 원화 강세가 옳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듀프레인님과 같은 입장입니다.

      다만 이런 환경적인 부분이 긍정적인 것과는 달리 기업의 경쟁력은 과거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정체되며 중국과 일본에게 따라잡히고 있어 보이고 유독 제 눈에는 이것이 크게 보입니다. 이런 경쟁력 측면은 단기간에 무너지지도 않으니 당장의 큰 문제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동시에 경쟁력은 단기간에 좋아지지도 않아 현재의 경쟁력 정체가 수출금액지수의 하락이라는 사실과 더불어 제눈에 더 부각되어 보이네요.

      듀프레인님의 말씀처럼 이런 긍정적인 환경을 기업들이 잘 이용해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과거 98년에도.. 08년에도 크게 기업의 경쟁력 부분은 걱정이 되지 않았는데 유독 이번엔 그렇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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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네 그부분은 공감합니다. 어제 오늘 기사에 수십번 이상 언급된 kdi보고서도 그런 부분을 지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저 기업들이 잘 헤쳐나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http://www.kdi.re.kr/news/report_view.jsp?seq_no=10293#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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