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이제부터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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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안된다고 죽는 소리 하다가 경상수지가 흑자라서 괴롭다고도 한다.
수출을 하는 것이 그냥 상품이나 서비스를 퍼주는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는 지도 모른다.
경상수지증가가 문제라면 국내투자, 해외투자, 소비도 늘리면 되는데 필요한 것을 안 하면서 되지않는 소리한다고도한다.
수출은 감소하지만 경상수지가 증가해서 원화강세가 수출에 심각한 문제라고 하는데 원달러는 거기서 거기고, 엔이나 유로는 어찌할 방법이 없다.
원화강세를 문제삼는 반대편에는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해외자본 유출로 원화가치 폭락이 오면 과거처럼 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소리도 한다.
침체되어 있다는 나라치고는 매우 팔자좋은 소리들을 아무 방향으로 던지고 있다.
수출이라고 언급되는 숫자들이 여러개이다.
명목수출이 아니라 실질수출이 중요하다고도 한다.
수출이 줄고 있다고도 하고, 반대로 수출물량이 늘고 있다고도 한다.
수출물가의 감소보다 수입물가의 감소가 커서 그런 것이니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도 한다.
수출이 줄었지만 가격이 하락한 것이라 물량은 큰 변화가 없다고도 한다.
원수치도 언급하고 전년비도 언급하고 전기비도 언급한다.
원화로도 얘기하고 달러로도 얘기하고 지수로도 얘기한다.게다가 경제거시기들은 출처없이 얘기하는 것이 관행이라 어떤 수치를 얘기하는지 알 수도 없다.
그것은 경제 수장이라는 자들도 똑같다.
도대체 저들이 뭐라는 것인지 암호해독 하듯 해야 할뿐 아니라, 말바꾸기를 밥먹듯이 한다.
그러면 저들의 입이 아니라 데이타를 봐야 한다.
대충이라도 정리해보자.
수출금액, 수출물량, 수출가격의 관계를 표시해본다.
금액 = 물량 * 가격
Exp = Qe*Pe
Imp = Qi*Pi
nominal NetExp = Exp - Imp
real NetExp = Qe - Qi
이것을 원화로도 표시하고, 달러로도 표시한다.
가장 원래의 값에 가까운 것은 달러로 표시된 명목금액이다.
사람들이 실질이라고 하고 GDP에 쓰는 것은 원으로 표시된 물량을 얘기하는 것이다.
수출 수입 각각에 대해 GDP deflator가 존재한다.또한 모든 품목별로 수출 수입 물가지수가 존재한다.
원한다면 물량의 변화를 품목별로 추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1
수출액 (FOB) - 달러, 산업통산자원부, 무역협회, 관세청 통관기준, 인도시점
수입액 (CIF) - 달러, 산업통산자원부, 무역협회, 관세청 통관기준, 인도시점
관세청 통관기준이라 수출, 수입 공히 한국의 항구, 공항을 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하고, 인도시점기준이라 선박, 플랜트의 경우 수출이 완료된 시점에 한 번 잡힌다.
금액지수, 물량지수로 구분되어 나온다. 그런데 여기서 물량지수는 신고상의 중량(톤)기준이다. 모든 수출 수입상품이 무게로 환산되는 것이다.
금액은 신고된 금액, 물량은 신고된 무게라서 GDP에서 실질, 명목을 구분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중량이 가치를 반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가격과 별도로 물량을 나타나는 지표가 될 수 있기때문에 가격지수계산의 오류같은 것은 개입될 여지가 없다.
2
상품수출 (FOB) - 달러, 국제수지, 한국은행, 대금영수기준
상품수입 (FOB) - 달러, 국제수지, 한국은행, 대금영수기준
대금 영수기준이라 선박의 경우 진척도에 따라 수출, 수입으로 잡히지만, 상품의 인도가 아니라 대금의 입금, 출금이 중요하다. 계약을 하고 대금을 받으면 국제수지에 잡히지만 상품을 넘겨야 (통관기준)수출액에 잡힌다.
당연히 둘 간에 차이가 생긴다.
보도자료에는 아래와 같은 알 수 없는 설명이 있다. 나중에 확인해보자.
주 : 1) 국제수지의 상품 수출입은 국제수지매뉴얼(BPM6)의 소유권 변동원칙에 따라 국내 및 해외에서 이루어진 거주자와 비거주자 간 모든 수출입거래를 계상하고 있어 국내에서 통관 신고된 물품을 대상으로 하는 통관기준 수출입과는 차이가 있음
3
수출 (FOB) - GDP, 원, 실질기준
수입 (FOB) - GDP, 원, 실질기준
위의 두개는 명목이었으나 이것은 실질이고, 원화로 표시한다.
여기서 실질기준으로 수출, 수입을 계산하려면 가격지수가 필요하다.
4
무역지수
수출, 수입에 대해 물량지수, 금액지수, 물가지수가 별도로 존재한다.
금액지수를 물가지수로 나누어서 물량지수를 작성한다.
대충 기본 개념을 확인했으니 이제 다시 생각해보자.
수출이 50% 줄었다고 가정해보자.
자동차를 10대 수출하다가 5대가 된 것.
자동차 10대의 수출가격이 (러시아환율때문에) 50% 감소한 것.
7대수출하고 가격이 70%로 떨어진 것.
세가지 경우 중 어떤게 좋고 어떤게 나쁜가?
왕창 줄면 전부 나쁘다.
그런데 50%가 아니고 5%가 줄면 어떤가?
실질GDP는 수량의 변화만을 반영한다.
수량은 그대로이고 가격이 떨어진 것이 그나마 나은 것이다.
통관기준수출액의 물량지수는 자동차의 무게를 반영하지만, 싼차 비싼차를 가리지 않는다.
그래도 대량일 경우 금액보다 실체에 가까운 내용을 보여 줄 수 있다.
통관기준으로 수출 중량은 늘었고, 수입 중량은 감소했다.
통관기준으로 수출 금액은 감소했고, 수입 금액은 더 감소했다.
금과 시멘트의 무게를 더하는 원시적인 개념이라고 해도, 수출물량이 늘었다.
전세계의 침체가 진행되고 있다는 가설을 위 자료가 지지하나?
불황형 흑자가 걱정되기 시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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