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 3차 파동의 시작 3rd wave, korea covid-19 logistic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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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고, 2파와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이 보여서 3파가 시작한 것으로 보았다.
4000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는 정도면 다행이라고 봤지만, 현재 상황은 1000명을 조금 넘는 수준의 심각하지 않은 규모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나쁜 소식이라고 할 것은 작은 3파가 상대적으로 많은 사망자, 높은 치사율과 동반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사망자 모델을 본다.
사망자의 변동이 크기 때문에 2일 이동평균을 추가로 표시했다.
3월 16일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이전보다 늘어서 24일 9명의 사망자로 최고치를 보였다.
2파와 3파를 분리한 확진자 모델과 같은 방법으로 사망자에서도 두개의 피크를 분리했다.
확진자 3파가 2파의 1/8에 불과한 작은 피크를 보이며 잦아들 가능성을 보이기 때문에 사망자 3파(사망자 1파는 존재하지 않는다)도 가능한 작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파의 크기는 120명으로 2파 80명보다 크다.
이제 확진자 모델을 다시 확인한다.
확진자 2파 8100명, 3파 1100명으로 3파는 2파의 1/8에 불과하다.
사망자 2파 80명, 3파 120명과 비교하면 차이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2파의 치사율을 구하면 80/8100 = 0.99%.
3파의 치사율을 구하면 120/1100 = 10.09%
2파, 3파를 합쳐서 치사율을 구하면 200/9200 = 2.17%
실제 자료에 모델을 적용하면 이렇다.
2파의 초기를 제외하면 확진자, 사망자의 과거 추이를 큰 차이 없이 묘사한다.
사망자 모델이 부실해서 치사율을 비슷하게 만들 수 없었지만, 이제는 치사율의 변화를 전보다 잘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확진자 3파의 규모가 작아서 굳이 구분하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되었지만, 사망자 3파가 2파보다 커지면서 두개의 파동을 구분하고 각각의 치사율을 따로 계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최종 치사율이 2.13%라고 해도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유럽 국가들에 비해 높지 않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여전히 방역 지침을 어기고 봄을 즐기는 이유가 될 것이다.
그러나 2파의 치사율이 낮게 나타났던 것과는 다르게 3파에서는 신천지 확진자가 기여하지 않게 되면서 치사율이 10.1%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신천지 집단의 확진자, 사망자를 제외한 나머지 전체의 치사율이 2.7%로 높은 점,
80대 이상 치사율 13.0%, 60대 이상 전체 치사율 4.92%로 중국이나 이탈리아의 같은 연령대 치사율과 비교시 차이가 적다는 점과 부합한다.
3파 확진자가 2파의 꼬리 정도로 그치는 것은 다행이지만, 3파 사망자의 증가는 다른 차원의 문제로 보인다.
실제 데이타를 모델이 충분히 잘 묘사하고 있다면 제거하고 보는 것이 분명하다.
파란색은 신규확진자, 빨간색은 신규사망자이다.
극단적으로 3파의 치사율이 높아진 것이 요양원, 요양병원 등의 고령층에 대한 진단을 강화한 것이 이유일 수 있다.
바이러스의 변이가 나타나면 치사율을 낮추는 방향일 수도 있지만, 높일 수도 있다.
대구 경북의 병상부족으로 인한 진단, 치료의 지체가 더 심각해졌을 수도 있다.
기존에 알려진 여러가지 치료제들의 시험적 투여가 효과가 적은 정도가 아니라 부작용이 더 클 수도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로 한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진단 후 생존기간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길어서 2파의 확진자가 3파의 사망자에 크게 기여하는 일시적이고 우연한 상황때문일 수도 있다.
한국의 코로나 치사율이 왜곡된 증거 6개 202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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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저런 이유들이 치사율을 높이고 있다고 해도, 현재 보이는 치사율은 실제보다 매우 과소평가되어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요약
심각하고, 이상한데 잘 보지 않으면 안 보이는 일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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